건강미인조폭 지연의 이야기

8월 16일 삼복더위의 마지막 말복 날, 남편은 남편친구분과 삼계탕으로 몸보신을 했다. 이번 삼복더위는 남편과 더위를 이기기 위해 옻닭삼계탕을 먹으며 몸보신을 한 것 같다. 복날이어서 삼계탕을 먹었지만 무더위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날씨로 퇴약볕을 내리쬐며 비웃기만 했다. 헐..

8월 15일오전 10시 김해 문화의 전당 앞 도로가 차단되었다. 행사가 있는 듯해서 '도로 차단'된다고 언제 어디서 했었나??? 의아해 하며 돌아서 구산동을 넘어갔다. 일을 보며 다시 그곳을 넘어 올 땐 경찰차까지 동원되어있었다. 잠시 차에서 내려 훑어보게 되었다. 썸머 페스타, 여름축제 ..

8월 7일 창피한 일이지만 오늘 육십 평생 닭 개장을 처음 끓였다. 지인으로부터 받은 대파 두 단..... 뭘 할까 하다, 최근 TV프로에서 하던 닭 개장을 생각했다. 실내 온도는 33도를 가리켰다. 에어컨을 25도에 맞추고 가스불 앞에 섰다. 닭 삶아 살 분리하고, 숙주 대신 집에 있는 콩나물 머리..

8월 4일 낮에 아들로 부터 한통의 전화가 날아들었다. 아들전화는 언제나 행복하다. 오늘은 더욱 행복해 눈물이 흘렀다. ‘어머니 기쁜 소식 알려 드릴게요’ ‘장가 갈 거니?’ ‘어머니도 참~ 이번 학기 전액 장학금 받아요’ ‘어떻게 전액을 받니?’ ‘박사님과 행정 실에 알아 봤어요..

7월 25일 휴일 인 어제, 적십자 관련한 앨범을 정리 중에 낯선 서류봉투가 있어 열어봤다. 그 속에는 2009년 6월 15일 국무총리공관 방문했던 사진이었다. 세계헌혈자의 날을 맞아 헌혈을 통해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관련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국무총리 오찬초청 자리였다. 자세히 살..

7월 20일봉사활동이 있는 수요일은 늘 바쁘다. 바로 오늘 같은 날이다.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수영을 쉬고 있어 그나마 아침시간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이용자 일터로 찾아가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지만 봉사활동이 있는 날은 거의 날아다닌다. 봉사활동을 마치..

7월 12일 지난5월26일 건강검사를 하고 문제가 생겨 수영을 한 달 연기했다. 7월초부터 수영장을 찾아 샤워만을 하고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가족여행 뒤 쉬지 못하고 바쁜 스케줄에 다니고 남은 건 몸살, 보름 넘도록 감기로부터 애정공세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다시 수영도 한 달을 ..

7월 11일 일요일 허리가 아프도록 자리에서 푹 쉬었다. 감기는 내 곁을 떠날 줄을 몰랐다. 남편은 옆에서 안타가워 하지만 난 더 죽을 맛이다. 월욜 아침 이용자를 8시 만나 진례로 향했다. 휴가철이 다가온 듯 출근길 도로는 다행히 한산했다. 쥔장을 위해 열심이 일한 소는 팔려가는 듯 보..

7월 6일 태국 여행 후, 피로를 풀지 못하고 이리저리 바삐 뛰어다닌 결과는 감기몸살만이 남았다. 수영장은 5월 26일 한 달 연기로 6월25일부터 가야지만 그땐 여행 중이었기에 ~~ 지금은 감기로 고생 중이다. 샤워를 마치고 회원들 수영하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병원서 기다란 줄에 두..

7월 4일 이른 아침 병원에 들려 작은 병 두 개를 매달고 링거를 맞았다. 개인안마 도우미로 한림을 다녀왔다. 그 집은 강아지가 세 마리~ 천방지축 아무것도 모르고 날뛴다. 거실에선 안주인이 안마 받고 있고 그것도 모르는 강아지들은 안주인 품으로 오려고 앞 다퉈 베란다 망을 두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