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생활 619

날벼락

3월 17일 저녁 8시 넘어 카톡을 확인하며 누군가가 나를 도용해 가입한 걸 알게 되었다. 하지만 개의치 않았다. b 가입은 걷기를 하는 김해시민 누구나에서 갑자기 까다로운 절차에 의해 입회비로 운영되다 보니 먼저 가입한 지도자 중에 남아 있고 싶어 하는 누군가가 나가기 전에 나를 알만한 사람이 내 사진으로 나를 도용한 것 같았다. 그게 나인 것을 안건 저녁 8시가 넘어서이었다. 아마도 한 시간가량을 카톡으로 ‘누구냐 넌?’ 해가며 나를 향해 ‘어떻게 두 사람이 가입했느냐?’는 등의 공격성 발언까지 적혀있었다. 자유롭게 누구나 가입이 가능한 모임이 갑작스러운 회비 제로 운영을 하다 보니 발생한 것 같아, 순간 나를 도용한 사람의 행동이 귀엽게 느껴졌을 뿐이다. 20명 남짓한 회원이기에 리더는 그자를 찾아..

노래 교실

3월 17일 주촌농협 3층 강당은 노래 교실 회원들로 가득 채웠다. 지난주 개강한 노래 교실 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잠시 들린 주촌 농업협동조합 최종열 조합장은 ‘많이 찾아와 주어 감사하다. 오전에 힐링의 시간 보내고 앞으로 취미교실을 더 키워가도록 고민해볼 것이다. 농협을 이용해 주어 고맙다.’라고 하며 자리를 떴다. 노래 강사 조부경은 또 만났다는 말로 이어지는 ‘♬ 또 만났네요.’ 부르며 노래 교실을 활짝 열어갔다. 받은 선물 중에 가장 귀하고 큰 것은 ‘오늘 지금’이라는 입담으로 우리의 주목을 받았다. 봄꽃 중 365일 중의 5일만 꽃이 피는 슬픈 사랑이 담긴 목련의 꽃말을 가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노래로 이어갔다. 세종시에 사는 손자를 보기 위해 남편이 기다리고 있어 90분의 강의는 한..

제1회 김해시장배 배구대회

3월 11일 지난 9일 함께 복지관에서 활동하던 김시연 아우에게 이날 김해 운동장 체육관에서 배구시합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 때는 없었던 시장 배 배구대회인 셈이다. 경기도 가는 일도 취소되어 일정이 없는 하루기에 배구 소식에 엉덩이가 들썩거렸다. 취재 차량이 간다고 연락이 왔다. 다행히 함께 갈 수 있게 되었다. 체육관 입구에 들어서자 곳곳에서의 추억이 되살아났다. 실내는 시합이 한창인듯했다. 내가 배구 할 당시 프로팀에서 배구협회에 들어온 총각들은 40대를 넘긴 나이로 동아리팀 각각의 감독을 맡고 있었다. 이태호, 권철한 그들을 먼발치에서 볼 수가 있었다. 개회식 전 배구시합을 보기 위해 2층에 오르자 시연이를 보게 되었다. 그녀를 보고 가까이에 가자 후배인 태선, 혜영, 염년, 양이, 정애..

기차표 반환소동

3월 10일 내일 새벽 기차로 경기헌혈봉사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주일 전 기차표를 예매해두었다. 회의에 참석할 준비를 하고 저녁 무렵 이웃의 아우님과 찻집에서 만났다. 한 시간가량 생강차와 레몬 생강차를 각각 마시며 내일 새벽에 일어나야 하기에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차를 마시며 여자들 수다 속 이야기를 나누고 귀가했다. 저녁 8시 20분경 씻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겠다는 생각에 거실에 가벼운 가방 하나를 챙겨두었다. 8시 36분 서울에서 헌혈봉사회 직전 회장에게 전화가 걸려들었다. 내일 함께 회의에 참석하기로 한 봉사원이기도 하다. 대화를 마치며 ‘내일 경기에서 뵙죠.’ 하며 전화를 끊을 때쯤, ‘이 회장 내일이 아니고 다음 주로 회의 날짜 바뀌었어. 연락 안 갔던가요?’ 하는 것이 아닌가. ‘아니,..

주촌농협 노래 교실 개강식

3월 10일주촌 농업협동조합(조합장 최종열, 김해시 주촌면 선지로58번길 15/ 주촌면 선지리 1506-1) 에서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노래 교실을 개강했다. 최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3년 동안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개방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이로 인해 활동은 위축되었지만, 여성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소통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여성이 행복해야 가정이 화목하고 가정이 화목해야 사회가 건전해진다는 말처럼 여성의 활동이 우리 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적지 않음을 표현하는 말이다. 취미교실과 교양강좌를 알차고 내실 있게 운영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식전행사로 ‘아랑 고고 장구’의 행사 공연팀과 취미 고급반 공연에 이어 김숙녀 색소폰 등의 축하 공연으로 이어갔으며 지역 가수 손세윤의 보랏빛 엽서..

윤성복 ‘무박 만세 걷기대회’ 5회 연속 참여

3월 1일 오후 5시. ‘삼일절 기념 무박 만세 걷기대회 5회 연속 참가’가 경남헌혈봉사원이자 걷기운동 지도자이며 워킹 코리아연합 부산·경남지회 이사인 윤성복 봉사원이 지난 3월 1일 오후 5시 ‘TBN 경남교통방송’에 출연했다. 삼일절 기념 120㎞ 무박으로 5회 연속 걷기에 도전한 이야기를 유튜브를 통해 들어본다. ---‘TBN 경남교통방송’ 유튜브 내용--- 유튜브 방송 https://youtu.be/3etMzRS0Xq 진행자 / 요즘 편리하고 다양한 교통수단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건강을 위해 걷기를 생활화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한 때, 제주도 올레길 열풍으로 전국적으로 수많은 걷기 코스가 조성됐고요. 계절마다 치러지는 걷기대회도 늘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3.1절을 기념한 걷기대회도 ..

분성산 생태 숲길 걷기

3월 6일 코로나 19 장기화로 주춤했던 김해 걷기운동지도자들은 3년 만에 걷기지도자들의 활성화를 위해 분성산 생태 숲길 걷기를 추진했다. 비회원까지 11명이 참석한 걷기운동지도자들은 해동이 주차장에 집결하여 걷기운동 전에 몸을 풀어야 함을 잊지 않고 스트레칭을 하고 분성산 생태 숲길을 걸었다. 다양한 옷차림의 지도자들은 봄 처녀같이 설렘을 안고 한컷 한컷 소중한 자료를 남기며 추억을 쌓기도 했다. 김해 해동이국민체육센터를 시작으로 철쭉군락지를 거쳐 데크쉼터를 두 번 지나며 황톳길을 만났지만, 겨울인 탓에 3월 12일부터 정상운영이 되는 관계로 맨발로 걷는 황톳길 체험은 할 수 없었다. 아쉬운 황톳길을 지나 무궁화원에 있는 공병 탑에서 단체촬영을 하며 삼계 그린공원 내에 있는 6·25 및 월남전 참전 전..

수영장 회원

3월 3일 삼겹살 day이라는 이날 집에서 남편과 목살을 구워 먹고 저녁 8시 넘어 수영장 회원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그들을 만났다. 안전요원으로 활동하던 시절 초급으로 수영하는 회원에게 오지랖을 펼치며 팔은 이렇게 하라 다리는 저렇게 차라며 몇 마디 아는 척을 하며 그는 나를 코치라고 불렀다. 난 ‘안전요원’이었는데~~~ 암튼 그 후로 영상통화 프로그램의 Zoom을 배우고자 배우며 그(고정우 님)의 부인을 소개해 만나게 되었고 그의 부인은 컴퓨터 강사로 복지관에서 다시 만나 스마트폰 활용법을 배우기까지 했다. 또 한 명(전성수 님)은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말에 경남 헌혈봉사회에서 하는 연탄 봉사, 제초작업 활동, 헌혈캠페인에 함께 했지만, 봉사원은 되지 않았다. 그런 계기로 알고 지내며 오늘 뒷고기 집..

김해시 걷기운동지도자 2월 월례회의

2월 20일 김해시 걷기운동지도자연합회(회장 임진향)는 김해보건소 3층에서 2월 월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지도자 13명과 김해시 김해보건소 허 목 소장과 건강증진과 김경미 과장, 조주영 주무관이 함께 참석했다. 임 회장은 ‘걷기운동지도자들은 코로나 시국으로 주춤했던 김해시민들의 걷기 활성화를 위해 지도자 임원들과 잘 소통하여 김해보건소 담당자들의 애씀이 헛되지 않도록 선후배 간의 돈독한 김해시 걷기운동지도자 팀이 되어달라’라고 당부했다. 허 목 보건소장은 격려사에서 ‘부임 첫날에 걷기지도자들을 만남이 감회가 새롭다.’라며 걷기는 건강의 기본운동이 되는 만큼 열심히 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줄 것이며 아직 코로나로 안심해서는 안 되는 만큼 오 미크론 백신 접종에 특별히 신경 써주기 바란다. 라고..

수영 실버 반 회식

1월 18일 수영 실버 반의 단체 회식은 3년만인 것 같다. 누구나 할 것 없이 코로나로 인해 단체 회식을 못 했을 것이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었다. 다른 시간대에 수영하며 실버 반으로 옮긴 건, 만 13년 전으로 그로부터 이분들과 추억을 많이 쌓으며 함께하는 것 같다. 기억에 남는 건 수영을 마친 뒤 임순남 형님은 휴일인 어느 대보름날 찰밥과 여러 가지 나물을 준비해 회원들을 집으로 초대해 밥을 먹은 적이 있었다. 제사 모신 다음 날도 함께 모여 밥을 먹기도 몇 해인지 여러 해가 되다 보니 기억도 없다. 여행은 2012년 10월부터 설악산 관광을 비롯해 그 이듬해는 여수로 나들이도 다녀오고 강사가 바꾸었다고 단체 회식도 하고 생일에 용돈 받아 한 톡 쏜다며 함께 어울려 밥도 먹고~~ 실버 반 형님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