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 한 달 만에 주촌 농협 조부경 노래 교실을 찾았다. 3층 강당까지 오르며 들리는 노랫소리로 순간 희열을 느꼈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인 듯했다. 평소 노래를 좋아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잘 맞지 않아 참석이 어려운 실정이다. 하여 김해 홈플과 주촌 농협 두 군데를 신청하고 시간이 맞는 날 찾아가곤 한다. 오늘은 농번기가 끝난 탓인가, 회원들로 강당은 가득 채워졌다. 내 자리는 지경임 형님이 확보해주셨지만 가운데 자리이다. 하지만 큰 키로 가운데 앉기가 뒷사람에게 지장을 줄까 봐 민망했다. 조 강사는 더운 요즘 날씨를 해바라기로 표현해주었다. ‘해를 보고 살아가는 해바라기도 최근 날씨에 너무 뜨거워 해바라기도 해를 외면한다.’라고 해서 모두가 까르르 웃음으로 답했다. 그건 아무리 바쁜 일상이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