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조부경 노래 교실 주촌 농협으로 향했다. 수영을 09시에 마치고 젖은 머리 말리며 10시까지 주촌까지 가려면 시간이 빠듯하다. 그런데도 신명 나게 놀고 싶어 달리곤 한다. 오늘은 왠지 쫓기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도 난 흥얼거리며 차내에 USB에 담은 노래를 따라 크게 부르며 주촌으로 향했다. 농협 3층 강당에는 회원들이 자리를 빼곡하게 메꿨다. 노랫소리가 흘러나왔다. 정시에 도착이 되어 총무 도움으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지난주에는 뒷줄에 앉았음에도 가운데 앉아 뒤에 회원이 큰 키로 앞이 안 보인다고 불평을 털어냈다. 그녀는 맨 뒷자리를 지키며 나와 자리를 바꿔주지 않고 불평만 쏟아냈다. 난 하는 수 없이 다른 구석진 쪽의 뒤쪽으로 자리를 옮겨 앉아주었다. 큰 키로 앞에 앉을 수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