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어제 수영장 형님은 내게 ‘지연아 낼 수영 꼭 온 네이~’ 하셨다. ‘네? 네......’ 아침부터 비가 상당히 내렸다. 우린 08시 실버반 수영회원으로 최근 다니던 시민스포츠센터 수영장이 공사하는 관계로 조금 떨어진 해동이 수영장을 다니고 있다. 하니 더부살이? 를 하는 격이다. 그곳 수영장에서 수영을 마치고 형님 중 한 분은 밭에서 캔 쑥으로 떡과 도토리묵을 해오신 것이다. 그걸 나눠 먹고자 어제 내게 귀띔을 해주신 것이다. 언제나 먹을거리가 생기면 나를 챙겨주시는 고마운 형님들이시다. 그곳 휴게실에서 자리 잡아 09시 수영하는 내 친구까지 초대해주었다. 그 자리에서 초대받은 친구는 자판기 셀프 커피를 사서 나눠 먹으며 하하 호호~ 해동이 수영회원들의 부러움을 받았다. 밖은 봄을 재촉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