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생활 619

감자를 누가??

7월 2일장맛비가 우산을 뚫을 듯 내린다.수영장에서 수업을 마치고 형덕 형님의 부름으로 몇몇 분은 김밥집으로 향했다. 해동이 수영장에서 우리가 다니는 시민수영장으로 돌아오니 거리가 멀어 해동이에 못 오신 형덕 형님은 반갑다고 김밥을 사신단다. 연세들이 있다 보니 아들 사위 손자에게 용돈 받아 친구들에게도 수영장에서 쓰기도 한다. 상당한 빗속에서도 형님들은 즐거운 표정이다. 친구가 옆에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또 다른 OOO 형님은 ‘지연아 담에 내가 살게 그때 꼭 온네이~~~’ 먹어서가 아니라 서로 챙겨주는 마음이 예뻐 이분들과 같이 있는 나도 행복하다. 빗소리를 들으며 그동안 못 나눈 이야기보따리가 김밥을 사이에 두고 하나씩 풀려가고 있었다. 비를 뚫고 도착한 집에는 감자 한 상자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해동이 수영장 쫑파티

6월 28일김해 시민스포츠센터 수영장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공사에 들어가 7월 1일 새롭게 문을 연다. 이로 인해 많은 수영장 회원들은 각자에게 맞는 운동을 했다. 나를 비롯한 우리 08시 실버(만 60세 이상) 팀은 거리가 있는 삼계 해동이 수영장까지 수영을 6개월간 다녔었다. 시민스포츠센터는 개장에 앞서 어제부터 3일간, 수영장 시험운영을 하기에 이달은 한 달로 끊은 사람보다 일일 입장권으로 다니는 회원들이 있어 시험운영 하는 시민스포츠센터로 절반 이상이 갔다. 해동이 회원들은 평온한 가운데 운동을 하다, 갑자기 수십의 회원들이 몰려들었으니 수영부터 샤워장까지 얼마나 불편했을까 생각이 든다. 곧 시민으로 가기에 서운하고 고마움을 담아 ‘떡 한 되 하자’가 일이 커지긴 했지만, 십시일반 너도, 나도..

당구장 회식 / ‘핸섬 가이즈’ 영화 / 연지공원

6월 26일해동이 수영장을 빠져나올 때쯤, OOO 형님은 농사지은 자색 양파와 오이고추를 주셨다. 조용히 주시며 ‘무거워 이것밖에 못 가져왔고 지연 씨만 주는 거 레이~’ 했다. 제법 굵었다.그저 감사할 뿐이다. 당구장 동아리 점심에 초대되었다.얼마 전, 다녀온 나들이 비용이 남아 다녀온 회원들의 점심을 먹는 거란다. 뭐 그리 바쁘다고 비좁은 갓길을 위험하게 갔던지, 순간 꽝 했다. 작은 내 차를 믿고 욕심을 낸 탓에 그만 펑크가 난 듯했다.나도 놀랐지만, 단독 사고기에 무리 없이 약속장소에 갔다. 약속장소에 도착해 보니 타이어를 덮고 있는 알루미늄이 삐져나와 있었다. 식당에 도착해 보니, 박수 소리가 들렸다. 내가 제일 늦게 도착한듯한데 무슨 박수???늦은 것도 미안한데~~~???  에고~ 나들이에 찍..

주촌 농협 조부경 노래 교실-♬여자는 왜

6월 21일주촌 농업협동조합(조합장 최종열, 김해시 주촌면 선지로 58번길 15/ 주촌면 선지리 1506-1 ) 3층 강당은 명품 노래 강사 조부경을 닮은 회원들로 빼곡히 채워졌습니다.  조부경 노래 강사는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가수 구재영의 ‘♬덕분에’로 시작했습니다. 조부경 노래 교실은 ‘♬빈손’으로 와서 행복을 가득 채워 갑니다. 무더위에 수고하는 남편을 위해 ♬소금 꽃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트로트는 맛을 살리기 위해 질질 끌기도 하지만 발라드곡은 딱딱 끊어서 맛을 살리고 입을 끄게 벌리라고 주문을 합니다.  세상에서 젤 예쁜 날새, 널새, 우리 새에 이어서 ‘♬아미새’로 이어졌습니다. 조 강사는 노래 중간중간 '잘한다.'라는 추임새를 해주며 회원들의 입꼬리마저 절로 올라가게 합니다. 칭찬은 ..

김해 노복 당구장 동아리 공주시 무령왕릉, 마곡사, 수국꽃 길 나들이

6월 20일240620 김해노복 당구장 동아리 공주나들이 (youtube.com) 김해노인종합복지관의 당구장 동아리(회장 김영윤)는 무더위에 비 소식을 접하며 공주시 무령왕릉, 마곡사, 수국 축제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이른 아침 7시 복지관에 모인 회원들은 당구봉을 대신해 여행 가방을 들고, 메고 복지관 앞에서 버스에 올랐습니다. 김 회장은 참여하신 한분 한분 소개를 하며 연세가 있는 분들이니만큼 기사분께 특별히 안전운전을 부탁하며 출발했습니다. 찬조금을 주신 회원명단도 일일이 소개해주며 감사함을 잊지 않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우리의 안전을 책임지는 관광버스 기사는 ‘부모님 같고 형님/누님 같아 안전하게 모실 테니 즐겁게 노십시오.’ 하며 우리에게 찬조금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 회장은 ‘꽃 같은 마..

주촌 농협 조부경 노래 교실

6월 7일주촌농협 조부경 노래 교실은 지난주 첫 나들이의 여운을 이어주듯 경쾌한 노래가 주변에 아름답게 흘러나왔다.흥에 맞춰 계단을 오르는 발걸음마저 가볍게 오를 수 있었다. 조부경 강사는 ‘올여름도 잘해봅시다.’ 하며 회원들을 노래라는 여행길로 안내했다. 잠시 후,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는 '노래는 나의 인생'으로 조용히 흥분을 가라앉히기도 했다. 조 강사의 재치있는 난센스로 노래는 이어졌다. ‘해가 운다. 의 난센스 퀴즈는’ 하며 '해운대 연가'에 이어 여름 바다 부산의 걸맞은 노래로 이어갔다.이어 부산 바다를 연상하는 ♬뱃노래를 힘차고도 건강하게 불렀다. 아직 가시지 않고 남아 있는 나들이 정겨움의 느낌이나 정취는 조 강사의 선택 곡은 가수 금잔디에 ♬소양강 봄바람이었다. 하지만~~~~ 하지만, 그 ..

주촌농협 조부경 노래 교실 첫 나들이

5월 31일 주촌 농업협동조합(조합장 최종열, 김해시 주촌면 선지로58번길 15/ 주촌면 선지리 1506-1 ) 조부경 노래 교실의 78명은 생활 속에 노래로 숙련된 특성상 일반인보다 흥이 많은 회원이 분위기로 떠나는 여행으로 전남 순천 송광사를 거쳐 곡성 기차마을로 첫 여행을 나섰습니다.  이날 최종열 조합장은 농협에 많은 관심을 두는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여성들의 활발한 활동에 소통의 공간으로 개강 이후 처음으로 자리를 마련하며 동행까지 해주었습니다.  조부경 노래 강사는 즐거운 시간으로 재치있는 입담까지 더해가며 회원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장미의 계절 5월 마지막 날, 회원들은 장미꽃 앞에서 장미보다 더 아름다웠습니다. 최의자 회장은 일백만 원을 기부 해주었으며 노래 교실 운영위원들..

실버 아카데미, 영화 '설계자'

5월 29일실버아카데미의 양성평등 교육(강사 최은희)으로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어르신 성희롱 예방 등의 이야기를 이웃집 아줌마 같은 수다로 강당의 실버들을 쥐락펴락하며 한시간을 마쳤다. 이어 여가강좌로 황미영 강사의 노래 교실로 이어졌다. 영화 '설계자'저녁 시간, 오랜만에 봉사원 아우와 만남을 가지며 김해 CGV 영화관에서 영화 약속을 했다. 오늘은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의날로 오후 5시~9시까지, 50% 할인 혜택이 있는 날이다. 영화를 좋아하는 백수인 나는 이런 혜택을 놓칠 수 없었다. 물론 경로 우대도 받는다. ㅎㅎㅎ~ 영화는 강동원 주연의 ‘설계자’ 출연진 - 강동원(설계자 영일), 이무생(보험설계사), 이미숙(재키), 이현욱(월천), 탕준상(점만), 이동휘(하우저) 김홍파(..

수영장 남이 집 살이

5월 22일수영, 남이 집 살이~ 글쎄~?  김해 시민스포츠센터 공사로 지금은 삼계에 있는 해동이 수영장을 다니고 있다.지난 1월부터 벌써 5개월이 지났다. 시민회원들은 거리가 있음에도 삼계까지 걷거나 자가운전을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까지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이 나이에 날씬한 몸매? 는 남의 이야기고 나 역시 허리 협착과 무릎관절로 수영을 해야 했다.  갑자기 늘어난 시민회원들로 해동이 회원들이 불편은 하겠지만 아직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은 없었다. 해동이 회원들에게 그저 고마울 뿐이다.  장소가 바뀌었어도 시민회원들은 자기 컵과 커피를 가지고 다니며 자유 수영을 마친 뒤에는 삼삼오오 모여 커피도 마시고 더러는 집에 있는 먹을거리를 싸 와 나눠 먹곤 한다.  나이를 먹었다지만 우리도 여자기의 모이면..

주촌 농협 조부경 노래 교실 - ♬소금 꽃/ ♬덕분에

5월 17일오랜만에 찾은 주촌 조부 경 노래 교실, 반가운 얼굴들이 반겨주었다. 결혼만 시키면 어미로서 일을 다 했다고 생각했지만 결혼하고 아이 낳고 아이 기르고 어린이집 보내고, 할 일이 더 많아졌다. 아들 집을 오르내리며 나의 소중한 취미생활의 시간이 줄어듦이 느껴진다. 하여 고민이 많아진다. 주촌 농협 3층에 조부경 노래 교실 강당에서 들려오는 노래 장단은 흥을 돋우기에 충분했습니다. 누군가의 신청곡으로 ‘♬나는 행복한 사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장미의 계절답게 빨간 옷을 차려입은 조부경 강사는 꽃은 그냥 예쁘지만, 장미의 계절 5월 회원님들은 꽃보다 아름답습니다.라고 애교 섞인 멘트로 회원들을 기쁘게 해주었습니다. 노래로 흥겨움이 한껏 올라 있을 때쯤 지난주 스승의날과 조 강사 생일이 비슷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