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생활 577

실버들의 송년회, 복지관 지원

12월 22일 지난 20일(수요일) 수영장 실버들은 조촐한 송년회를 하자고 했다. 그 말인즉, 연말이기에 회비를 털어먹자는 이야기다. 신년 1월부터 수영장 배관공사로 길게는 앞으로 6개월가량 쉰다고 했기 때문이다. 13년째 총무인 나는 아침 수영을 마친 9시 반경 회비를 이리저리 계산하며 주변 김밥집에서 아/점하자고 했다. 6개월간 공사로 만나지 못하는 강사도 유리 실버들도 아쉬움을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남은 회비로 떡과 음료를 준비해 수영장에서 이야기가 있는 이벤트를 갖기로 했다. 일명 토크쇼다. 50분 수업을 강사에게 미리 이야기하고 35분가량 수영을 하고 한쪽에 자리했다. 오늘이 '동지'인 까닭에 회원들이 자리를 비운 탓도 있고 넘어져 발에 깁스해서 혹은 갈비뼈 금이 가서..

김해 홈플 조부경 노래 교실 송년회

12월 19일 2023년 연말, 조부경 노래 교실은 그동안 배운 노래를 뽐내는 시간도 가지며 흥이 넘치는 즐거운 송년회를 마련했습니다. 회원들은 붉은 의상에 소녀같이 앙증맞은 머리띠를 하며 무대의상까지 준비하고 시작은 ‘좋다’라는 노래로 리듬을 탔습니다. 틈틈이 캐럴을 부르며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흥겨운 시간의 연말 송년회를 보냈습니다. 운영위원이 준비한 음료를 들고 건배하며 밤인 듯 흥에 젖기도 했습니다.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준비해 입고 참가하는가 하면 이곳 회원들에게 특별한 무대복까지 준비하며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회원들에게 신곡을 가르치며 일 년을 지내온 조 강사에게 박수를 보내봅니다. 흥겹고 즐거운 시간으로 개인 노래자랑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노래 실력으..

영화 ‘서울의 봄’

12월 17일 갑작스러운 추위의 을씨년스러운 겨울, 온몸을 움츠리게 한다. 참 오랜만에 남편과 영화를 보기로 했다. 아마 결혼해서 남편과의 서너 번째 영화인 것 같다. 젊은 시절 맞선을 보고 본 영화가 외화 ‘차타레 부인의 사랑’이라는 영화고 ‘군함도’ 그리고 오늘 영화인듯하다. 영화를 별로로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난 언제고 친구들과 영화를 본다. 어제 남편에게 ‘여보 서울의 봄 영화 보러 갈래요? 그냥 던진 말에 오늘 가자고 동의를 해준 것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한 시간이 지나자 몸을 비틀기 시작하며 하품을 요란하게 했다. 언제 가자고 할까, 신경을 쓰며 영화를 봤다. 하품하며 그래도 가자는 말은 끝까지 하지 않았다. 나오며 하는 말, ‘우린 그 시대에 살았기에 내용을 아니까 재미가 없더라,’ 했다...

주촌농협 조부경 노래 교실 송년회

12월 15일주촌 농업협동조합(조합장 최종열, 김해시 주촌면 선지로58번길 15/ 주촌면 선지리 1506-1) 에서 조부경 노래 교실에서 우중 속 송년회를 했다. 3년여의 세월을 코로나 19로 인해 개강을 엄두도 내지 못하던 지난 3월 10일 주촌농협 측은 여성들의 소통공간을 만들어 노래 교실 개강을 시작으로 12월 15일 ‘2023 주촌농협 조부경 노래 교실 송년회’를 열게 되었다. 연말 분위기로 붉은 티셔츠에 한껏 멋을 부리며 송년회를 준비했습니다. 최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올 한 해 노래 교실을 찾아주신 회원에게 먼저 감사드리고 이끌어준 조 강사와 임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묵묵히 뒷바라지해준 이정선 팀장에게도 꼭 감사의 인사를 먼저 하고 싶었다.’라고 하며 ‘김해, 장유농협 다음으로 회원님들 ..

김해노인종합복지관 행사 – 영화 ‘3일의 휴가’

12월 13일 부원점 롯데시네마 4관에서 복지관 행사는 구산사회복지관 김성원 과장이 진행했다. 스크린에는 각 단체별 봉사원들의활동사진이 담겨졌다. 물론 개인 봉사자 사진도 볼 수 있었다. 1관에서 시상이 있는 듯 4관에 봉사자들과 김 과장은 난센스퀴즈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며 가져온 안내서에 아는 몇 사람이 있었지만 1관에서 행사를 하는 관계로 축하의 메시지를 카톡으로 보내며 4관의 난센스퀴즈에 열중했다. 6명이 한 조가 되어 우리 조에 한 명이 퀴즈를 맞히자 내게도 트로트 가수 이찬원 CD가 전달되었다. 1관에서 시상식을 마치고 김해 홍태용 시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난 뒤 영화는 시작되었다. 그저 영화는 밋밋하고 씁쓸했다. -영화 ‘3일의 휴가’- 출연진 : 김해숙(엄마 박복자), 신민아(..

조부경 노래 교실 - ‘♬ 청춘 화살’

12월 12일 어젠, 겨울답지 않은 비가 온종일 내렸었다. 마지막 남은 12월의 달력을 보며 나는 올 한 해 무엇을 했나? 생각하며 아직 그치지 않은 이슬비를 맞고 오전 10시 30분 김해 홈플 조부경 노래 교실을 찾았다. 강의실에 들어서며 경쾌한 소리에 나도 모르게 리듬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며 자리에 앉았다. 조 강사는 얼마 남지 않은 2023년, 근심과 걱정 모두 다 털고 비우고 새해를 맞이하자고 했다. 노래는 리듬과 박자가 중요한 만큼 자신 있게 부르라며 힘을 불어 넣어주기도 했다. 궂은비, 날씨에 맞춤 곡으로 ‘낭만에 대하여’를 부르며 추억을 끌어올리게 했다. 서로 배려하고 격려하면 웃음꽃이 피는 것이 천국이라며 ‘회원님들~ 대 반 상 고 (대단히 반갑고 상당히 고맙습니다) 입니다.’ 했다. 말도..

주촌 농협 조부경 노래 교실 - '배 띄워라'

12월 8일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김해 주촌 농협 조부경 노래 교실을 찾는다.(주촌농협 선지지점-경남 김해시 주촌면 선지로 58번길 15. (지번)주촌면 선지리 1506-1) 연말이 다가오니 그동안 따듯하게 해준 가족, 친구, 이웃 등에게 감사의 시간을 가져보자며 조부경 노래 강사는 ‘올 한 해 열심히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함께 노래 부르고 분위기도 살려주고 너무나 감사한 한 해였습니다.’라며 감사한 인사를 잊지 않고 해주었습니다. 이러니 이쁨을 받을 수밖에요. '♬언제 벌써'라는 노래로 지난 시간을 되새기고 자신을 격려하며 가슴을 울려도 보았습니다. 연말 '♬무심 세월' 속에 나이의 주름은 있어도 마음의 주름은 생기지 않도록 노래로 치유하자고도 했습니다. 차가운 겨울은 옆 ..

조부경의 주촌 노래 교실 - '봉선화 첫사랑'

11월 24일 겨울 찬 바람이 거세게 불며 추위를 몰고 낙엽들까지 휩쓸며 아침을 맞았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주촌 농협 노래 교실을 들어서는 회원들의 움츠러진 몸을 조부경 노래 강사의 센스로 ♬애인이 되어주세요, ♬좋다. 등의 흥겨운 곡으로 몸을 데워주듯 따듯하게 맞아주었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 탓에 지정 댄스곡(♬ 님과 함께)까지 추며 열기를 끌어 올렸다 조 강사는 열정 넘치는 주촌 농협 회원들을 위해 ‘젊은 언니들만 있어서 좋아요.’ 하며 70이 넘은 회원들에게도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자신감을 심어주며 노래 교실은 열정의 시간으로 흘러갔습니다. 단감 철에 맞는 ♬홍시, ♬엄마 꽃~ 노래를 준비해오며 엄마도 그리워 조 강사도 회원들도 눈물 찔끔하며 잠시 조용하게 흘러도 갔습니다. 친정엄마가 그리워..

조부경 노래교실

11월 10일 조부경 노래 교실 주촌 농협으로 향했다. 수영을 09시에 마치고 젖은 머리 말리며 10시까지 주촌까지 가려면 시간이 빠듯하다. 그런데도 신명 나게 놀고 싶어 달리곤 한다. 오늘은 왠지 쫓기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도 난 흥얼거리며 차내에 USB에 담은 노래를 따라 크게 부르며 주촌으로 향했다. 농협 3층 강당에는 회원들이 자리를 빼곡하게 메꿨다. 노랫소리가 흘러나왔다. 정시에 도착이 되어 총무 도움으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지난주에는 뒷줄에 앉았음에도 가운데 앉아 뒤에 회원이 큰 키로 앞이 안 보인다고 불평을 털어냈다. 그녀는 맨 뒷자리를 지키며 나와 자리를 바꿔주지 않고 불평만 쏟아냈다. 난 하는 수 없이 다른 구석진 쪽의 뒤쪽으로 자리를 옮겨 앉아주었다. 큰 키로 앞에 앉을 수가 없..

조부경 노래 교실 - ‘♬ 애인이 되어줄게요.’

11월 3일 수영장을 빠져나와 주촌 농협 조부경 노래 교실로 향했다. 노래 교실 강당을 회원들로 가득 메꿔졌다. 빈틈없이 채워진 회원들을 향해 조 강사는 말했다. ‘회원님들 기분이 어때요?’ ‘좋습니다.’ 라고 답하자, 바로 가수 안성훈의 ‘♬ 좋다.’ 노래로 이어졌다. 조 강사는 지난주 베트남여행의 피로가 풀리지 않은 체 수업을 강행하는 까닭에 핼쑥해져 있음에도 아무렇지 않은 듯 노래를 불렀다. 회원들 처지에서는 좋을 수밖에 없지만, 강사도 그런 우리가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건강과 행복하게 11월 맞이하고 보내세요.’ 하며 90여 분의 수업은 신명 나게 흘러갔다. ‘11월 첫 주, 첫날 많은 회원의 참석으로 에너지를 주는 회원들이 있어서 늘 감사합니다.’라며 조 강사의 텐션이 올라가고 전체 분위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