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어젯밤 마신 술로 속이 편하지 않았다. 다행히 친구와 해동이 국민체육센터로 수영을 가기로 했다. 친구는 나보다 먼저 도착해 열심히 수영하고 있었다. 친구는 일반 반, 난 실버 반이기에 속도를 친구같이 낼 수기 없었지만, 최선을 다해 보도록 했다. 수영은 지난해 12월 말에 공사로 한 달 넘도록 수영하지 못한 터라 수영을 갈망하고 있었다. 하지만 배 둘레가 커진 걸 잊었다. 살이 쪘다는 것이다. 그래도 내게는 버거운 23바퀴를 돌게 되었다. 힘겨운 운동이었지만 수영장을 나와선 뿌듯함이 있었다. 그곳을 빠져나와 시민스포츠센터 회원들과 커피를 마시고 친구와 둘은 따로 점심을 먹게 되었다. 친구 덕분에 파스타와 화덕피자도 먹게 되었다. 한식만 고집하는 남편으로 파스타는 남편과는 한 번도 먹은 적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