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복지관 식당에 봉사자가 적은 날이라고 지원요청을 했다. 주말마다 세종을 다니며 무리를 했는지 며칠째 감기로 고생 중이다. 그런데도 근심, 걱정으로 한숨만 쉬고 있기보다는 움직여보자는 맘으로 약을 챙겨 먹고 복지관으로 향했다. 중국 여성이 반갑게 맞이했다. 그녀는 많은 이야기를 털어놓았지만 알아들을 순 없었지만 알아듣는 듯 고개 몇 번 끄덕이며 들어주기만 했다. 차츰 복지관에 봉사원이 차기 시작했다. 몸에서 열이 나는 듯했다. 챙겨간 약을 먹으며 뜨거운 물로 목을 축였다. 나가야 하나 그냥 이야 하나 고민할 때쯤 차츰 몸이 회복되어갔다. 휴식을 취할 때쯤, 어제 결혼식 참여에 감사의 톡을 받았다. 나도 4년 전에는 저런 모습이었는데 하며 혼주의 사진을 훑어봤다. 같이 봉사를 하며 아파트 위아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