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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4/ 1

4월 1일 복지관 식당에 봉사자가 적은 날이라고 지원요청을 했다. 주말마다 세종을 다니며 무리를 했는지 며칠째 감기로 고생 중이다. 그런데도 근심, 걱정으로 한숨만 쉬고 있기보다는 움직여보자는 맘으로 약을 챙겨 먹고 복지관으로 향했다. 중국 여성이 반갑게 맞이했다. 그녀는 많은 이야기를 털어놓았지만 알아들을 순 없었지만 알아듣는 듯 고개 몇 번 끄덕이며 들어주기만 했다. 차츰 복지관에 봉사원이 차기 시작했다. 몸에서 열이 나는 듯했다. 챙겨간 약을 먹으며 뜨거운 물로 목을 축였다. 나가야 하나 그냥 이야 하나 고민할 때쯤 차츰 몸이 회복되어갔다. 휴식을 취할 때쯤, 어제 결혼식 참여에 감사의 톡을 받았다. 나도 4년 전에는 저런 모습이었는데 하며 혼주의 사진을 훑어봤다. 같이 봉사를 하며 아파트 위아래 ..

실버 아카데미

3월 27일 무릎과 족부 관절질환에 관한 강좌에 이어 회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처방전에 의한 약들은 염증의 속도를 줄여주는 것이다. 뼈 주사는 스테로이드로 붓고 살이 찔 수 있으며, 관절이 남아 있는 상태에 맞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약 복용으로 내과 쪽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노인들이다 보니 질의응답시간으로 진행되었다. 내 건강은 건강할 때 나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 2교시는 스포츠강사 강희정의 건강스트레칭이었다. 음악에 맞춰 온몸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의 율동으로 경쾌한 시간이었다. 아쉬운 건 14:40~15:30분 사이인 15시에 셔틀버스가 운행하는 관계로 그걸 타고 가야 하는 회원들은 수업 중에 빠져나가는 것이다. 그런 모습을 보고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사는 수업을 열심히 진행해주었..

실버아카데미 6번째 강좌

6월 13일감당하기 힘든 집안일로 친구의 격려를 받으며 점심을 대접받았다.축 처진 내 모습이 너무도 싫어 점심 식사 후 복지관 강의를 듣기로 했다.  우리는 꼰대가 아니라 ‘꽃대’>김해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심우영)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30분~3시 30분까지 실버아카데미 강좌 중 6번째로 1교시 ‘봄철 어르신 건강관리 비법(강의 –강선희 전, 서부보건소장)’이란 주제로 강의를 들려주었다.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어르신, 노인, 어머님(아버님)~ 다양한 호칭을 ‘인생 선배’로 당당하게 나이 들고 선배로 멋지게 활동하기로 우리는 꼰대가 아니라 ‘꽃대’로 정리를 했다. 장수 노인이 증가함에 따라 자녀들에게 얹혀살지 않고 요양 시설에서 생을 마감하기도 한다. 지금 우리가 복지관 ..

인삼 튀김, 배추전

3월 9일 세종서 아들이 내일 부산에서 있을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하루 전날인 오늘 김해에 내려왔다. 상동 매화 축제에 갔다가 너무 추워 빨리 오고 싶었지만, 친구 차로 함께 갔기에 올 수가 없던 차에 아들의 전화를 받고 그나마 일찍 귀가하게 되었다. 아들을 위해 무얼 할까 하다, 있는 아들에게 물었지만, ‘먹고 싶은 게 있니?’ ‘없어요.’ 이었다. 해서, 얼마 전 친구가 준 천엽으로 국을 끓일 생각에 배춧잎 삶아 된장 풀고 생 천엽을 넣어 된장 배춧국을 끓이면 될 것 같았다. 또 있는 인삼을 튀겨주기로 했다. 식성이 좋으니 있는 재료를 활용하기로 했다. 된장 천엽 배춧국에 인삼을 튀기고 한재 미나리로 돼지고기와 저녁 메뉴를 정해두었다. 아들이 도착한 오후 2시, 잠시 이야기를 나누곤 낮잠부터 ..

김해 상동 강변 매화 축제

3월 9일 주말, 꽃샘추위가 찾아온 오전 친구와 매화 축제를 찾기로 했다. 매화 축제가 펼쳐지는 곳은 김해시 상동면 용당나루 매화공원 일원으로 스마트 폰에 나온 주소대로라면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 73-4이다. 마침 개막행사를 하기 위해 상동면 공무원들의 발길이 바빴다. 봄의 전령사 매화라지만 많은 준비는 했지만, 추위로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도 주최 측 인원 정도로 썰렁했다. 날이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일주일 뒤에 소풍 갈 겸 음식도 준비해 다시 찾으련다. 그저 날씨가 미웠다. 어린이 기차도 준비되었고 사생대회도 있지만 바람으로 잘 이뤄질지, 매화를 아름다움을 찍기에는 너무 추운 날씨였다. 하필 콧물을 왜 그리도 자주 흐르는지..... 장갑 끼고 벗기를 수십 차례, 작품을 찍을 여가도 없었다. ..

실버 아카데미 (김해노인종합복지관)

3월 6일 1교시 노후준비, 트랜드가 바뀐다.(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 나이가 들어가면서 돈과 건강과 친구, 여가 등이 필요하다는 건 누구나 알 것이다. 해서, 나이 들어갈수록 갈 곳이 많으면 좋다. 외롭지 않도록 쉴 곳(평상도 좋다)이나 복지관에서 취미 생활, 노인대학 등을 통해 친구와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 나이를 먹었다고 생각하는 지금 무엇이라도 도전해보는 걸 권하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가치 있는 삶을 살도록 꿈을 갖자. 호서대학교 초대총장 故, 강석규 님은 1913년생으로 101세에 별세했으나 95세 나이에 ‘어느 95세 노인의 일기’를 쓰기도 했다. 그는 5년 뒤 10년 뒤 살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으로 늘 무언가 했다고 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

실버 아카데미- '시바타 도요'

2월 21일 오전 복지관에서 당구(포켓볼) 연습을 했다. 선배들이 큐대로 볼을 치는 모습은 힘들이지 않고 무심한 듯 툭 치는 것이 신기하게 골인한다. 여러 해가 되셨다고들 말씀하시지만, 이것도 나름의 비법이 있겠지 하며 그분들의 치는 모습 각도를 유심히 째려보듯 지켜보곤 한다. 꾸준한 연습과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평소 지원 봉사 활동하는 급식소를 찾아 배 둘레를 채우고 당구장을 찾아 큐대로 잠시 연습을 하곤 실버 아카데미 강의를 들으러 강의실로 이동했다. 1교시는 YWCA 이지현 사무총장의 환경교육 ‘그래 난 100살이다. 왜?’ 주제다 고령화 시대에 맞은 교육으로 앞으로 100세 시대를 살기 위한 건강 교육이 필요했다. 손동작을 활용한 쉽게 따라부르는 노래로 인지 능력 학습으로 진행되었다. 6~70년대..

산악인 김재수 사진전

2월 20일 김해 연지공원을 돌고 돌아오는 길, 불빛을 따라 김해 문화의 전당 1층 윤슬미술관을 찾았다. 엄홍길 산악인같이 유명한 분인 듯, 자신의 사진 ‘세상의 시작-더 낮은 곳으로’ 개인 전시회를 열고 있었다. 운이 좋아 시작하는 컷팅식을 볼 수 있었다. 아는 분도 있었지만, 먼발치에서 사진 몇 점을 보고 감탄하며 김재수 작가의 자필 씨인지와 사진설명서를 들고 돌아왔다. 이분은 대한산악연맹 회장 역임까지 했으며 에베레스트 8,848m 등반은 물론 히말라야는 30여 차례 등반을 한 대한민국 산악상 대상 수상을 한 분이었다. 방송만 안 탔을 뿐, 엄홍길 산악인 만큼이나 유명한 분인듯했다. 자신이 다녀온 하늘과 닿은 산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전시회를 보는 영광을 가졌다. 몇 장의 사진과 함께 올려본다.

복지관

2월 16일 수영장을 찾아 수영하고 복지관으로 향했다. 해서 복지관 가는 날은 바쁘다. 그래도 수영을 해야 했다. 복지관은 설렁했다. 노래 교실도 안 가고 지원 오기를 잘했다, 생각했다. 각자 맡은 자리에서 급식 봉사를 마칠 때쯤, 개인 봉사자가 내가 말을 걸었다. ‘언니 시간 있어요?’ ‘네, 왜요?’ ‘내가 커피 살게요. 큰 형님하고 시간 좀 내줘요.’ 어설픈 말을 했다. 그녀는 이곳 복지관에서 알게 된 중국에서 온 50대 초반의 아지매다. 지원 봉사활동으로 복지관을 찾으면 만나는 봉사자들에게 ‘언니 왔어요. 잘 지냈어요? 언니 보고 싶었어요.’ 등 안부로 타국살이의 외로움을 달래려 친근하게 말을 건네곤 했다. 그런 그녀가 이달의 우수 자원봉사자가 되어 시장상을 받으며 한턱을 내게 다는 말이었다. 이..

스마트폰 활용법 - 와이파이 찾는 방법

2월 15일 와이파이 찾는 법을 배웠다. 물론 어설프게 알고 있는 부분을 제대로 배우게 된 것이다. 티브이 부근에 작은 박스, 모뎀이라는 기계를 보고 비번까지 보고 스마트폰에 연결해 켜 놓았기에 불편 없이 쓰고는 있지만, 외부에 나가서 쓰게 되면 급하게 찾게 되며 묻고 찾고 당황하는 게 사실이다. 하여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강좌 중에 스마트폰 활용법(강사 박이진)을 일 년째 배우고 있다. 다행인 것은 같은 걸 배우지 않기에 좋았지만 배웠다고 다 기억하지는 못하는 것도 있어 반복 수업도 고마울 따름이다. 배운걸, 알기 쉽게 사진을 찍든지 캡처를 통해 블로거들과 공유하고 싶어 나름 올려본다. 카페나 음식점을 가면 벽면에 혹은 카운터 부근에 와이파이 번호와 비번이 있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알고 있어도 활용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