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고 싶은 글 588

오며가 등뼈 해장국

1월 11일 직장동료라고 하는 팀장 김 기자는 10년이 넘는 사회의 직장동료이다. 그는 내 식성을 다 꿰고 있다. 보조 촬영 요청이 들어와 내가 좋아하는 해장국 음식점에서 함께 했다. 추우면 추운 데로 더우면 더운 대로 입을 깔끔하게 책임지는 등뼈 해장국. 술국이라고들 알고 있겠지만 내 경우는 칼칼한 등뼈 해장국 한 그릇으로 입밖에 탈출한 입맛을 다시 찾게 된다. 일은 뒷전이고 배 둘레부터 채워야 했다. 여 쥔장은 특별한 건 없고 단지, 매일매일 얼리지 않은 신선한 국내산 냉장 등뼈만 푹 삶은 육수를 낸다고 했다. 부드러운 듯 입안 가득한 신비한 맛이 내 입맛에 딱 맞다. 등뼈 사이사이에 붙어있는 살들을 발라 여 쥔장이 정성스레 버무려 만든 깍두기 한 점 올려 먹으며 입안은 아삭한 깍두기에 등뼈 고기와 ..

나의 철분 수치는? 헌혈 가능한 철분 수치와 철분 함량 높은 음식 알려드려요! - 펌

1월 7일 나의 철분 수치는? 헌혈 가능한 철분 수치와 철분 함량 높은 음식 알려드려요! 안녕하세요. 혈액관리본부입니다. https://blog.naver.com/blood_info/222937966439 ​헌혈을 하기 위해서는 헌혈 전 1. 혈압, 맥박, 체온 측청 2. 혈액형 검사 3. 혈액비중 검사 4. 혈소판 수 측정 위와 같은 간단한 검사를 진행하고 문진 후 헌혈을 하게 됩니다. ​헌혈을 하고 싶어도 건강진단 과정에서 체내 혈색소(헤모글로빈)의 양이 부족해서 헌혈이 불가한 경우가 발생하곤 합니다. ※ 혈색소란? 적혈구의 주요 성분으로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운반하는 역할 헌혈이 가능한 철분 수치로는 전혈헌혈-12.5g/dL 혈장, 혈소판 헌혈-12.0g/dL 이상의 수치가 나와야 합니다. ​혈색소 ..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인생 사진관’

12월 29일 영예로운 대한민국자원 봉사대상은 1985년 UN이 정한 12월 5일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행정안전부에서 제정한 자원봉사분야 최고의 상이란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이란? 자원봉사 활성화 및 행복한 공동체 건설에 공적이 있는 자원봉사자 등을 발굴하여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 상)에 포상하는 제도를 말한다. 추천대상은 자원봉사 활성화에 헌신해온 우수 자원봉사자, 단체, 지자체 등이다. *추천기준은 자원봉사 관련 국정과제 추천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자. *자원봉사 활성화 및 국민의식 고취에 공헌이 있는 자.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와 선행을 지속적으로 실천했거나 각종 재난, 재해 수습을 위해 공헌한 자. *개인, 단체, 기업, 자치단체로 구분하여 추진 등등의 절차에 의해 선정을..

스마트폰 활용법 – 초간단 영상편집

12월 29일 김해노인종합복지관에서 ‘스마트폰 활용법(강사 박선현)’ 올해 마지막 수업을 받았다. 백수가 바쁘다더니 내가 그랬다. 사실 빠진 이유라면 집안일과 봉사활동으로 할 수 없어 빠진 게 이유다. 오늘은 핸드폰 속에 있는 앱을 통해 새해 인사를 할 수 있도록 강의받았다. 핸드폰 활용법이 내겐 싱거울 수도 있는 수업이지만 모르고 안 쓰는 사용법을 배우게 되어 배울수록 재미가 있었다. 초간단 영상 편집하기에 도전하세요. 그럼, 제 블로그에 들어오신 임들 따라 해 보시겠어요? 우선 ‘플레이스토어’를 열어 ‘비타~’ 앱을 치세요. 비타~ 앱을 열어야겠죠? 열어서 바탕화면에 까시면 됩니다. 비타~ 다운로드, 시간이 좀 걸려도 편안하게 기다리세요. 비타 창을 열며 ‘프로잭트(아래 사진, 그림 1)’ 창이 뜹니..

천사들의 나들이

12월 28일 김해 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개인 봉사자들이 가덕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얼마 전 대통령상을 받은 난 축하를 해준 봉사자들과 서로 격려하며 응원하는 자리로 그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혹독한 추위 속, 나들이는 별거 없이 그동안 찾아다녔던 곳 중에 좋아했던 가덕으로 장소를 잡았다. 경남헌혈봉사원이기도 한 김주연 아우가 6명을 탈 수 있도록 차량 지원으로 수고해주었다. 오전 10시 10분 김해서 출발하며 11시 10분 도착 예정으로 식당에 예약을 해두었다. 가던 중, 헌혈봉사회에서 온 잦은 전화로 말을 많이 해서인지 배가 고팠다. 허순옥 아우는 말린 대봉감을 준비해오며 수다와 어울리는 찐 맛으로 차내에서 꿀맛 같은 시간을 가지며 가덕에 도착했다. 그곳은 바닷가 바람 탓인지 더 차갑게 느껴졌다. ..

코로나 검사

12월 26일 지난주에 이어 계속해서 밤잠에 기침이 심해 김해시청과 보건소를 다녀와 오늘 밤은 기침 안 하고 편히 자고 싶어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는 환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멀쩡한 사람도 병이 걸릴 것 같은 불안감은 무엇인지 모르겠다. 지난주에 진료하며 목감기약을 타온 탓에 간호사에게 말을 건네며 그대로 약 처방을 원했다. 그 당시에는 피로가 문제라고 했는데, 오늘은 코로나 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남편으로 인해 열흘 전 코로나 검사를 했다고 했지만, 병원은 방문하면 어제고 오늘이고 해야 한다는 간호사의 말이었다. 병원 방침이라면 따랐지만, 왠지 찝찝했다. 검사를 마치고 30분을 기다렸다. 15분은 환자들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확인서는 ‘음성입니다.’ 구두로 말해주었다. 물론 음성이었고 그..

당신은 오늘이 제일 이쁘다.

12월 24일 2주가량 남편 간호하는 내게 친구가 안부 목적으로 찾아왔다. 남편 건강이 호전되는 걸 보고 바깥바람 쏘이러 가자고 제의했다. 남편도 나갔다 오라고 했다. 하지만, 나 역시 목감기로 그냥 쉬고 싶었다. 겨울 차가운 공지 속에 친구 차는 따듯했다. 친구 차에 실려 친구가 가는 대로 여자 셋은 차내를 수다로 가득 채웠다. 셋은 사진 한 장 남길 수 없었다. 그녀들은 민낯을 공개하지 않는 친구들이다. 나이 칠십이 되어가니 자연스럽게 생긴 얼굴의 노화! 인생 구김살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것이 이유다. 그래도 우린 늘 빵빵 터지는 이야기로 웃으며 행복해한다. 어느새 진주가 고향인 친구는 친정 언니 집에서 겨울 김장을 얻어 오며 우리와 함께 한 것이었다. 나도 올케언니가 살아생전에는 그랬었는데~~~ ..

소고기 죽

12월 23일 목감기로 며칠째 고생 중이다. 그 때문인지 기침으로 오늘 아침도 일찍 잠이 깨었다. 잠꾸러기인 나는 일정이 잡히지 않으면 새벽 6시 전에 일어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기침으로 일찍 깨었다. 남편은 더 일찍 일어나 배가 고파 나를 깨우지 못하고 두유를 먼저 마셨지만, 기침 소리에 깬 나에게 배가 고프다며 소고기 죽이 먹고 싶다고 했다. 나보다 더 아픈 사람이기에 부스스 눈을 비비고 일어나 소고기 죽을 끓여댔다. 계속 저으며 한 그릇 가져가니 딱 두 수저를 먹고는 냄새가 난다며 못 먹겠다고 했다. 입덧하는 사람도 아니고 왜 냄새가 난다는 거지? 했다. 다시 흰죽을 쑤워주었다. 그건 그나마 미음처럼 국물을 마시다시피 하며 먹었다. 얼마나 있었을까? 지난밤에 먹은 동지팥죽까지 다 게우고 화..

손톱 정리

12월 21일 최근 들어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해 찾는 곳이 손톱 정리하는 시간이었다. 요즘 네일아트라고 하는 새로운 명칭이 생기며 우리가 젊어서 하던 매니큐어 삽은 없어진 듯했다. 이곳을 찾는 이유는 머릿속이 답답하고 정리가 안 될 때 찾곤 하지만, 아픈 사람이 더 아프겠지만 이번은 남편이 아픔을 참지 못해 난 그것에 스트레스를 받아 이곳을 찾은 이유가 된다. 남편은 아프면 진짜 참지를 못한다. 요즘 남편 간병으로 내 일정은 뒤로하며 내 손톱 깎을 사이도 없었다. 밤이 되면 피곤해 쓰러지다시피 잠이 들고, 아침이면 남편 수발을 하며 바깥일을 보지만 전화가 빗발친다. 해서 난 밖에 있으면 수시로 안부 전화를 하곤 했다. 오늘은 안정을 취하는 남편에게 손톱 관리를 받고 온다고 하고 손톱 정리를..

남편의 작은 수술

12월 16일 최근 건강검진으로 남편 대장에 용종이 자리 잡은 것도 알게 되며 치질이 있는 것도 알게 되었다. 건강검진을 하며 작은 건 제거했지만 큰 것은 소화기 내과 전문의와 상담 후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 급한 대로 빨리할 수 있는 병원을 몇 군데 다니며 지난 화요일 용종은 제거하며 오늘은 치질 수술을 위해 병원을 다시 찾았다. 화요일 제거한 결과가 3일 만에 나왔다. 다행히 결과는 선종으로 확인되었다. 악성, 암으로 갈 수 있는 용종이었다. 병원장은 ‘2년에 한 번씩 꼭 검사받으세요.’ 했다. 당뇨약을 먹는 것 말고는 아직은 건강하다고 자부하는 남편은 병원을 찾은 일이 없어 겁이 났던 것 같았다. 이날도 수술하지 않는다고 하는 걸 어린아이처럼 어르고 달래서 겨우 데려와 수술복을 입게 했다. 보호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