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고 싶은 글 587

대통령상 받았어요.

12월 9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제17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2022 경남 자원봉사자대회가 열려 대한적십자사 헌혈봉사회 전국협의회 이지연 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축하 자리에 남편과 아들이 동행해주었다. 나 이지연은 대한적십자사 헌혈봉사회 전국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26년간의 봉사활동과 만삼천여의 봉사시간으로 1997년 헌혈 봉사(현재 헌혈 253회)를 기점으로 꾸준한 헌혈과 헌혈캠페인, 구호복지 봉사활동까지 전개하며 노인복지회관에서 급식 봉사 및 결연세대 반찬 배달 봉사, 각종 재난 발생 시 누구 보다 앞장서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홍보하는 역할의 봉사활동을 하며 더 앞서고 싶어 촬영, 편집기술까지 배우며 열정을 다했던 것도 새삼 생각이 난다. 또한, 한우리외국인..

2022 김해 자원봉사 한마음대회

12월 8일 오후 2시 김해 문화의 전당 누리홀에서 ‘우리 함께 다시 자원봉사’라는 슬로건으로 ‘제17회 김해 자원봉사 한마음대회’가 화려하게 열렸다. 김민희 (KTV 국민방송 경찰리포트 MC) 아나운서 진행으로 십육만 자원봉사자를 대표해 수상자와 봉사원이 함께하는 자리였다. 다양한 볼거리 중에 K팝 K 무대 공연을 보여준 퓨전 가수 ‘국악인가요~’ 멋지게 보았고 흥에 겨웠지만, 감기몸살로 몸에선 땀이 줄줄 그런데도 어깨가 으쓱, 발가락은 리듬에 꼼지락~ 멋진 무대였다. 다시 보고 싶기도 했다. 이 자리는 봉사원이기도 하지만 내일 받는 대통령상의 영애로 내빈자격으로 초대받은 자리였다. 누리홀 입구에 들어서자 수상자를 축하해주기 위해 가족 친지들의 발걸음 속에 경남헌사회 신입 장영이 봉사원도 김해시장상을 ..

건강검진에서 용종이

11월 26일 아들의 안내를 받으며 유성 선병원에 도착했다. 남편은 대장 검사로 밤새 고생한 탓에 핼쑥해진 얼굴이었다. 접수 등록하고 받은 팔찌는 검진실 입구마다 카드를 찍고 검사간호사들을 마주 대해야 했다. 긴 복고에 길게 검사실이 있고 검사실마다 서너 명씩 서 있는 간호사들에게 '무슨 검사 받으러 왔어요,' 하면 서류를 받고 나를 검사실로 데리고 들어갔다. 받고 난 뒤 다시 다른 간호사에게 검진표와 나는 넘겨지고 검사실에 들어가서 검사 받고...... 흡사 영화 ‘오징어 게임’을 연상하게 했다. 검사는 피검사/ 소변, 키/체중, 체지방측정, 혈압/맥박, 허리/엉덩이 부위 둘레, 심전도 검사, 안압/시력검사, 청력검사, 복부초음파, 유방 X선, 부인과 검사, 골밀도, 흉부X선검사, 치과 검사 등을 받았..

건강검진을 위해

11월 25일 대통령상을 받게 된다는 설렘도 없이 알 바를 마치고 잔 멸치 견과류 볶음과 꽈리고추 멸치볶음, 연근조림을 급하게 밑반찬으로 만들며 아들 집으로 가기 위해 보따리를 챙겼다. 한 6개월 전쯤 일게다. 아들의 직장에서 부모의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예약을 했었다. 예약자들이 많아 한참이 흐른 뒤에야 날을 잡을 수 있었고 그날이 바로 내일이어서 하루 전날 세종에 올라야 했다. 보험공단에서도 2년에 한 번씩 하지만 좀 더 세밀하게 해보자는 아들의 청을 받아들여 지난해에 이어 또 하게 된 것이다. 남편은 위와 대장 내시경 등 전체를 다하고 난 위내시경도 대장검사도 하지 않고 혈액으로 하는 유전자 검사를 중점으로 하기로 했다. 어둑해지는 금요일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서울 방향에서 내려오는 즐비한 차들..

2022년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 소식

11월 24일 내가 하는 우리 실버 수영반은 강사 부족으로 운영이 되지 않아 현재는 친구가 있는 이 반에서 수영을 함께 하고 있다. 그 반은 수영장 강사가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이번 주까지 하고 이 반을 떠나 다른 반으로 옮겨 간다고 했다. 왜지? 목요일은 복지관에서 거의 생활을 한다. 급식 봉사를 마치고 강의실을 찾는 날이다. 해서 급식 봉사활동으로 복지관 가는 관계로 나 역시 수영을 30분만 하고 나오기도 하지만, 이 반의 회원들은 자유시간과 연결이 되어있어 자유 수영을 즐기곤 정작 수업을 듣지 않는 회원이 상당수이다. 그러니 강사가 의욕이 있겠는가, 싶다. 나 역시 수영장에 남아 수영을 하고 싶지만, 복지관 봉사원 부족으로 가야 했기에 아쉬울 뿐이다. 미안한 마음에 그만두는 날까지 함께하려고..

스마트폰 활용법 - 카톡 활용법

11월 10일 매일 수십 통의 카톡을 받고 보내며 씁쓸하지만, 100%로 활용 못 하는 세대가 되어가는 듯하다. 알아도 자주 쓰지 않으면 남의 것이 되니 듣고, 보고, 배우고 해야 했다. 카톡에 있는 도구들을 잘 쓸 줄 알기만 해도 일반소통이 편할 텐데, 바쁘다는 이유로 그건 몰라도 돼 더디 가면 되지, 하며 소홀했던 부분을 배우고 나니 날아갈 것 같았다. 김해노인종합복지관의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스마트폰 활용법(강사 박선현) 신청하며 배우고 있다. 카톡에 숨어있는 도구들을 활용하는 시간이었다. 일반적인 연락처, 카메라, 지도, 영통, 위치정보 등 늘 아들 내외에게 받았던 위치정보 외에 다양한 정보를 얻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쯤이야’ 했던 것들이 깜박 깜빡하는 깜빡 병? 으로 아쉬움이 남으며 늘 ..

컴 본체 퇴원하는 날

9월 27일 아침부터 설레였다. 역대 최고의 태풍 ‘힌남노’가 온다고 한 지난 9월 5일. 태풍의 소리에도 나는 본체를 들고 동네 컴 수리점이 아닌 부산 진구를 찾아 컴 본체를 입원시켰었다. 그리고 오늘 23일 만에 본체를 퇴원시켰다. 과연 본체는 얼마나 복구가 되었을까? 본체 입원을 결정하기까지 고민했었다. 나의 정성이 가득 담긴 컴 하드디스크는 물론 외장 하드까지, 나의 소중한 자료들이 모두 날아갔다. 자료들이 나를 두고 모두 떠난 것에 본체를 사망 신고해야 하나 컴퓨터 수리점을 다녀봤지만, 조금이라도 복원시키려면 큰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매일같이 쓰는 내 일상의 이야기의 자료들, 난 블로그가 있어서 컴에 애정이 갈 수밖에 없다. 그런 본체가 뇌사?라니~~~ 복원으로 살릴 수만 있으면 부산 아니 ..

하늘이 불난 듯….

9월 18일 오후 6시경 하늘은 저녁의 어둠을 제치고 붉게 변하며 연한 무지개를 펼치며 거센 태풍을 몰았다. 저녁상을 준비하다가 저녁 빛 같지 않은 환하게 비치는 한 줄기 빛을 찾아 셔터를 눌렀다. ‘태풍 난마돌’의 영향인가? 바람과 함께 빗방울은 저녁이 익어가는 중에 차창을 심하게 두드렸다. ‘태풍 난마돌’ 밤에 편히 잠은 재워주려나 모르겠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후보 인터뷰

9월 16일 비가 온다는 날씨였는데 날씨 한번 좋은 아침이다. 난 병원을 찾아 영양제를 맞고 안정을 취한 뒤, 나를 잘 아는 동행 2인과 적십자 무료급식소를 찾았다. 왜냐면~~~? 그곳에는‘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 민간협력과’와 자원봉사센터에서 직원이 각각 1명으로 나와 나의 동행 2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방자치분권실 민간협력과’ 그런 부서가 있는걸 명함을 받고 알게 되었다. 그들은 두 달 전인가, 추천한 곳에서 올린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후보의 공적 조서 실사 조사차 방문을 한 것이다. 경남에서 대상 후보 두 명이 여성가족과에서 1명, 김해자원봉사센터에서 1명이 추천되어 도착에 앞서 한 봉사원은 먼저 마친 상태였다. 우린 커다란 테이블에 둥그렇게 앉아 준비한 음료를 앞에 두고 편안하게 이야기 형식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