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수영장에서 빠져나와 복지관으로 향했다. 날씨는 상당히 더웠다. 올여름은 이른 장마에 여름이 길다는 일기예보를 들었다. 이 정도 날씨에도 더위를 이겨내지 못하는 난 올여름이 걱정이다. 복지관에는 봉사원이 그리 많지 않았다. '휴~~~이곳도 힘들게 활동을 해야 했다. 팔 걷어붙이고 해야겠네.' 맘속 다짐을 했다. 김해노인종합복지관에서 급식 봉사를 마치고 목요일 오후 2시는 ‘폰 활용법(강사 박이진)’을 배우는 날이다. 재강습을 받는데도 밝지 않은 머리 상태로는 그저 멍했다. 평소 잘 마시지 않는 아이스커피에 의존하며 수업에 집중하려 했다. 상반기 마지막 수업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상반기 수업을 마치며 박 강사는 ‘한 학기의 수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시간을 즐겁게 보내주시고 기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