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김해헌혈센터에서 안내 봉사활동을 하는 중에 내동에 거주한다는 오지은(대학교 3년) 씨, 헌혈 30회의 은장을 받는 학생 헌혈자를 만났다. 학생은 엄마랑 나란히 헌혈 침대에서 헌혈하며 헌혈 30회에 받게 되는 은장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엄마 오경숙(52세, 헌혈 21회) 씨는 이십 대 후반에 결혼을 앞둔 터라 설레는 마음을 달래기 위해 김해 옛 서상동에 자리 잡고 있던 김해헌혈센터에서 첫 헌혈과 인연을 맺었다. 결혼해 남매를 낳아 키우며 헌혈을 잊고 살았다는 엄마는 어느 날 내동 헌혈센터를 찾아 헌혈을 이어오다가 누구나 헌혈을 할 수 있는 나이 17세가 된 큰아들에게 헌혈은 실천이라고 설득해 헌혈하였고 딸아이가 17세가 되는 날에 자연스럽게 헌혈의 집을 찾아 헌혈을 시작하게 된 동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