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개천절 공휴일로 김해헌혈의 집을 찾았다. 추석 연휴인 탓에 공익요원도 없고 봉사자가 없어 자리 메꿈으로 이곳을 찾아 안내하기로 했다. 곳곳에 있는 대기자 책상의 먼지라도 닦으며 봉사원의 임무를 다했다. 헌혈자는 휴일인 탓에 10시가 되자 몰려들었다. 난 들어서는 헌혈자들을 향해 ‘전자 문진은 하셨을까요? 주민증은 챙겨오셨을까요? 예약하셨다면 이곳에서 접수만 하시면 됩니다’ 하며 일일이 안내를 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헌혈 30회 은장 유공자를 만났다. 그는 내동에 사는 52세의 직장인이었다. 20대 초반부터 하던 헌혈증서를 잃었고 전산 기록에 남아 있지를 않아 현재 헌혈 30회로 이날 헌혈 30회의 ‘은장 포상 증’을 받게 되었다고 했다. 언제까지 하실 겁니까? 묻는 말에 ‘건강하면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