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954

복지관 급식 봉사

11월 12일오늘은 수영장 정기휴관,아침부터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싫어 게으름을 피웠다.  한잔의 커피를 내리고 오늘 복지관에 들어가는 수영장 아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우는 복지관에 들어가는 날, 인원 부족으로 지원요청을 받았기에 안 가도 되는지, 확인차 전화를 걸었다. ‘언냐, 온나,’였다.  그냥 하루 쉬고 싶었다.내린 커피를 마시고 터덜거리며 복지관에 도착했다.반겨 주어 늘어지는 맘은 사라졌다. 오늘 복지관 식당에서는 고구마 밥을 했다. 그 밥을 내가 퍼야 했다.밥은 질었다. 밥 속에 고구마가 삐죽거리며 나오고 밥은 질어 약간의 떡이 되었고, 난황 속에 난 밥 봉사를 마쳤다. 어깨고 팔이 아팠다.그런데도 당구장에 들어섰다.점심시간 이후여서 빈자리에 복식조로 포켓볼을 쳤지만, 피곤이 몰려오며 공이 잘..

급식 봉사활동

10월 17일아침부터 바빴다.간혹 다리를 절기도 하며 급식 봉사에 참여했다. 늘 하던 그 자리에서 설거지 조로 식판을 세척기에 넣는 담당이었다.개인 봉사활동으로 들어온 아들과 동갑인 젊은 봉사원과 힘은 들었지만, 손발이 척척 맞아 재미도 있고 순조로웠다.  반가운 사람들도 만나고 맛있는 밥도 함께 먹고는 교통안전 시물레이터 체험장으로 향했다. 마치고 스마트폰활용법 강의실로 향하며 지난주에 연속으로 ‘오픈 AI’에서 개발한 GPT를 기반으로 하는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대화할 수 있는 ‘챗 GPT’ 강의를 들었다. 글구 남는 시간은 당구장 포켓볼을 치는 예의도 지켰다.ㅎㅎㅎ

양념갈비

10월 16일제천에서 돌아와 수영장을 찾으니 샤워 중에 내 다리에 멍든 걸 보고 모두가 한마디씩 했다. ‘지연아 니 다리가 와일로~~???’ 인사를 당연히 받을 줄 알았다.  굵고 긴 다리 절반 이상이 까맣고 시퍼렇고 까지고 멍이 들었으니.......ㅂㄲㅂㄲ결국, 멍든 다리로 수영, 쉽지 않았다. 쩔뚝거리며 걷다가 바로 걷다, 막말로 쇼를 하며 걷는다. 누구랄 것도 없이 정해진 것도 아닌데 오늘은 금순 형님이 국밥을 사신다고 했다.난 수영 마치고 휴게실에서 먹을 안동기지 떡을 국밥집 디저트로 가져오게 되었다.형님들의 사랑으로 국밥도 작지만 기지 떡까지도 하하 호호 속에 맛있게 먹었다. 국밥집을 빠져나와 급식 봉사활동을 하는 까닭에 보건증은 일 년에 한 번씩 급식소에 제출해야 했다.일주일 전에 검사한 보건..

징검다리

10월 13일내일 손아래 올케 환갑생일로 우리 가족이 축하 자리를 만들었다.내 아들이 제천 Es 리조트 30평을 얻어주고 난 저녁과 다음 날 아침까지 준비했다. 시집간 조카 딸이 ‘동생 부부와 우리 부부 1박 2일 여행자리 마련했어요.’ 하곤 아무런 답이 없었다. 성질 급한 우리 부부가 아들과 결국, 자리를 마련했다.  마침 아들은 직장 거래처 사람들과 서해로 낚시하러 다녀오며 잡은 주꾸미를 주었다. 그걸 샤부샤부를 해먹을 생각하고 난 채소며 양념을 간식과 술과 음료, 생수까지 준비했다. 재미있게 추억 거리 만들면 되지 누가 준비한 것이 중요하겠는가 싶어 준비했다. 오전 일을 마치고 남편과 고속도로를 들어서며 전기차인 탓에 장거리는 휴게소에서 한 번은 충전해야 했다. 칠곡휴게소에서 비싼 탓에 세종까지 갈..

장난감 정리, 소풍 같은 점심

10월 11일 손자가 이제 36개월이 되었다.하지만 부모의 선택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오던 할머니인 우리 집 김해는 가끔 오게 되었다.손자가 집에 들어오면 뒤뚱거리며 장난감 있는 곳으로 달려가곤 했는데 어쩌겠는가? 아들 부부의 선택인 것을... 좀 더 써도 되지만 자주 오지 않기에 처분하기로 했다.아쉬움에 눈물도 나지만 오래 두고 보면 더 맘이 아플 듯, 아들에게도 정리한다고 했기에 하루라도 빨리 정리하게 되었다. 마침 교회 다니시는 당구장 형님이 교회 신도 중에 장난감이 필요한 신자가 있다고 말씀해주어 고민도 안 하고 형님께 드리기로 했다. 그저 건강하기만을 기대할 뿐이다.  10월 12일주말,어제저녁에 사 온 훈제오리고기를 전자레인지에 데우고 밥을 해서 밥통에 넣고 김치와 깍두기, 여주/고추 장아찌를..

복지관 급식봉사

10월 8일수영을 마치고 골다공증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향하고 있었다.조금 전 수영장 휴게실에서 커피를 마시던 자유 수영 아우로부터 급식 지원요청 전화를 받았다.병원으로 가던 방향을 돌려 복지관 급식 봉사에 참여했다. 재가 도시락을 싸고 식판을 내고 국그릇을 낸다. 국그릇을 내는 모습은 이동 운반차를 이용해도 되는데 꼭 릴레이로 곡예 하듯 하곤 한다. 그곳에서 연변 여성 염이도 있고 배드민턴 하는 현숙이도, 나를 불러준 금숙, 현희도 있었다.싱글벙글 미소 띤 얼굴로 행복하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조리사는 참기름 통깨 팍팍 뿌리며 나물을 조물조물 무쳐내고 있다.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그곳에 나도 있었다.

연 자매

10월 2일한 달간 샤워만 할 뿐 수영을 거의 못 했다.일주일간 세종을 다녀오며 다시 찾은 수영장은 일주일 만이다. 일정이 좀 빡빡한 편이다. 수영장에 들어서자 가끔 7~8명의 회원은 돌아가며 밥을 산다. 오늘도 누군가는 밥을 산다고 말해주었다.  ‘형님 오늘은 일정이 있어서 못가요.’ ‘잔말 말고 온 내이~~’ 형님들과 4~14세의 나이가 많은 분들이니 고마운 일이다. 할 수 없이 끌러가다시피 국밥 한 그릇 뚝딱하고 당구장으로 향했다. 당구장 역시 반겨주셨다.당구장 회원 한 사람은 많은 비로 단감이 제대로 자라지 못했다며 회원들과 나눠 먹도록 한가득 가져왔다.나도 칼자루를 들고 열심히 깎고 실버아카데미 교육을 받고 귀가했다. 퇴근하는 남편은 느닷없이 국밥 먹으러 가자고 했다.수영장에서 아점으로 먹었음에..

위내시경

9월 10일지역 건강보험에서 진행하는 위내시경을 받았다.사실 2년 전에 받을 검사를 건너뛰었다. 여러 차례 보건소 등에서 연락을 받고 ‘아니요.’를 하지 않았다.나를 위한 거니, 하자 마음먹고 이번에 검사받게 되었다. 겁을 먹어 설까? 혈관이 보이지 않았다. 손등에 두 군데 구멍을 내고서야 성공했다.아팠다. 요즘 내 꼴이 말이 아니다. 갈비뼈 금 가고 위는 부었고 우습게 하는 소리로 내 간덩이가 부은 건 아닌지? 별일 아니기를~~  검사 결과 위에 점막이 생겨 볼록볼록했다.조직검사를 해 두었단다.  결과를 기다려야겠지만, 부종성 위염? 왜 부었는지 결과를 봐야 한다, 고 했다. 병원을 빠져나와 빈속이기에 죽집에서 친구에 도움으로 죽을 먹고 돌아와 오후 4시까지 잔듯했다.그리곤 밤에 연지공원을 돌았다.

무료 미용 봉사, 갈비뼈 실금

9월 5일김해노인종합복지관에는 매주 목요일 무료 미용 봉사활동을 들어오는 분들이 있다. 난 수영장에서 수영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병원부터 갔다. 초음파 찍고 X레이 찍은 결과~뜻하지 않게 갈비뼈 6, 7번 실금이 갔고 8번도 살짝~ 그래서 아팠던 것 같다. 제주 한라산에서 내려오며 살짝 미끄러지며 운동신경으로 울타리를 잡으며 내 손으로 가슴을 눌렀는데, 아마도 그때 그런 듯하다.열흘간 로버트같이 생활하며 무거운 건 절대 들면 안 된다는 병원장의 처방이 내렸다. 주사 맞고 근육이완제 약 처방을 받아 복지관에 들렀다. 물론 당구장을 간 셈이다.큐대를 잡고 공을 쳐보니 갈비뼈가 아프다. 이런~~~결국, 큐대를 놓고 회원들 응원했다.  얼마 후, 미용실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당구장 선배는 내게 머리 자르러 오라고..

세 군데 병원

8월 26일아들 집에서 두 다리에 쥐가 내리고 두통으로 밤새 또 잠을 못 잤다.덩달아 귀는 또 왜 아픈지, 집에 도착해 가방을 놓고 신경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세 군데 병원을 차례대로 다녀왔다. 머리는 후두신경통으로 머리에 주사를 직접 맞았다.참 아팠다. 그래도 밤새 아픈 거보다 나으니 참고 맞았다. 두 다리에 쥐 내림, 하지정맥 증상과도 같아 진찰하니 허리 협착으로 다리 저림이 심해진 거라고 진단했다.초음파로 검사한 결과 다행히 무릎 상태는 상당히 좋아졌다고 원장은 놀라워했다.내 나이쯤에는 나빠지지, 좋아지는 예는 극히 드물다며 열심히 수영한 결과인 듯했다. 귀는 살짝 염증이 생겨 단다. 귀를 후벼 판 게 아니면 피곤하면 그럴 수 있다고 물이 닿으면 안 된다고 약 처방을 했다. 집에 도착해 병원 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