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위해 오른 서울 생활 5월 29일 이틀간에 내린 비로 촉촉해진 거리를 걸으며 수영장을 향했다. 거리의 나무와 꽃들은 깨끗하게 씻긴 자신들의 몸매를 앞 다퉈 뽐내고 있었다. 어느 것 하나 안 예쁜 것이 없었다. 나와 자연이 하나간 된 듯한 상쾌한 아침이었다. 수영을 마친 뒤 봉황동 무료급식소를 찾아 급식봉.. ♣ 여행/☞ 나의 일상 2013.06.03
14시간의 바쁜 하루 5월 26일 새벽 4시 반, 알람소리에 깨었다. 남편과 충북괴산에 모셔진 친정 부모님산소를 찾고 경북안동에 시댁가족이 모이는 날로 새벽 5시. 새벽안개를 뚫고 서 김해IC를 빠져나갔다. 김천을 들어 설 무렵 안개는 아침햇살에 쫓겨나고 대낮같이 밝은 아침을 맞았다. 6시 50분 문경휴게소에.. ♣ 여행/☞ 나의 일상 2013.05.27
이런저런 나들이들 5월22일 오전 봉황동 급식봉사활동을 마치고 경기도 안양에 사시는 친정오빠 62번째 생신에 남편과 다녀왔다. 어제 안양을 가기위해 탔던 기차는 환승으로 ktx로 구포서 대전, 새마을호로 대전서 수원을 가서 안양 가는 전철을 타고 역 앞에서 기다리던 조카 호중이의 차에 올라 오빠 집에 .. ♣ 여행/☞ 나의 일상 2013.05.23
김해 경전철 승차권 5월 16일 수영을 마치고 3개월 전 개명한 서류를 접수하기 위해서 김해 시청을 찾았다. 친정이 영등포인 관계로 전철은 나름 자유롭게 타보았지만 집 앞에 있는 경전철은 딱히 탈일이 없었기에 승차권은 처음 보았다. 승차권은 작은 원형으로 생겼다. 작아 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목적지.. ♣ 여행/☞ 나의 일상 2013.05.17
보람있던 하루로 기억하며 5월10일 비오는 아침을 맞았다. 봄의 상징인 노란 꽃가루가 길안내를 하듯 한 줄로 흘러가며 도로를 씻겨주고 있었다. 장애인시설의 나들이 활동도우미로 지난달 같이 봉사활동 하는 지우(知友)로부터 부탁을 받고 이날 오전 8시, 6명과 대구로 가는 승합차에 올랐다. 김해시 상동에 자리한.. ♣ 여행/☞ 나의 일상 2013.05.11
진땀나는 오후 5월 8일내가 사는 아파트 아래층에는 초등 1학년인 이란성 쌍둥이가 산다. 예쁜 여자아이는 만나면 미소로 어색함을 없애준다. 사내아이는 눈을 마주치지 않고 손가락으로 사물을 가리키며 시선을 다른 쪽으로 유도하는 성격이 다른 쌍둥이다. 오후 직사각형 쿠션을 만들기 위해 재봉틀과.. ♣ 여행/☞ 나의 일상 2013.05.08
에너지 넘치는 만남 4월24일 오전 11시 영등포의 백화점 시식코너에서 오랜 아우를 만났다. 얼마 전 봉사회의 홍보부장을 하며 알게 된 내겐 특별한 동생이다. 조우옥~ 이 아우에겐 그날그날 만나는 인연을 소중한 사진으로 남기는 습관이 있다. 오늘 올리는 사진도 우옥의 덕분?으로 이곳에 자료를 남기게 되.. ♣ 여행/☞ 나의 일상 2013.04.27
초등학교 총 동문운동회 지난 4월 21일 22일 친정부모님 제사로 서울 갈 준비하고 있을 쯤 가깝게 지내는 아우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초등학교 총 동문운동회에 초대받았다며 함께 가기를 권했다. 난 서울행 준비를 잠시 미루고 친구 혜주에게 연락해 함께 동행을 했다. 1931년 개교하여 현재 총학생수는 51명으로 주.. ♣ 여행/☞ 나의 일상 2013.04.27
아름다운 수영장 입구 4월 11일 올 아침은 남편의 도움으로 조금 이른 시간에 수영장에 도착 되었다. 여전히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지난 일요일과는 다르게 수영장 입구의 꽃들은 꽃피는 날짜를 기억이라도 하듯 거센 바람에도 봄꽃 준비를 마쳤다. 단풍잎은 붉은 옷을 벗고 연두 빛으로 갈아입으며 기지개.. ♣ 여행/☞ 나의 일상 2013.04.11
행복한 휴일 아침 4월7일 갑자기 내린 비와 함께 찾아온 꽃샘추위~ 나는 찬바람을 가로지르며 수영을 다녀왔다. 하지만 바람만 찰뿐 내 눈은 행복했다. 아름다움을 뽐내던 벚꽃 잎들이 비와 바람으로 인해 눈꽃이 되어 거무칙칙한 인도(人道)를 하얗고 분홍빛의 꽃잎으로 깔아놓았다. 꽃잎들이 상할까 피해 .. ♣ 여행/☞ 나의 일상 2013.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