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화
3월 11일 외동에 음식점 뒷마당에는 홍매화가 제 계절이라며 아름다움을 뽐내며 피어있다. 서울에서의 3개월 동안 내게는 겨울만이 있었기에 계절의 빠름을 실감했다. 김해 홈플 문화센터에서 4월부터 노래 교실에 22명만 입장한다는 문자가 날아들었다. 노래 교실에 빨리 등록하기 위해 노정희 형님을 만나 접수를 하고 점심도 먹고 며느리가 보내준 쿠폰으로 커피를 마시며 모처럼 수다를 떨며 오후 시간을 보냈다. 참 오랜만에 떠드는 수다였다. 물론 오빠 이야기에는 나도 모르는 감정에 눈물이 흐르긴 했어도 오빠 이야기는 시간이 조금 필요한 부분이다. 상황버섯, 동충하초, 마리 골드티백, 잔대 도라지 청, 블루베리 분말, 꾸지뽕즙 등 오빠가 살아생전에 주신 것들을 많아 정희 형을 집으로 모셔와 나눠드렸다. 아름다움을 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