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지난밤도 멀뚱거리며 새우잠을 잔 듯 머리가 무겁게 아침을 맞았다. 이달 행사가 많아 감기라도 걸리면 안 되기에 건강관리를 더 잘해야 했다. 감기약을 먹어볼까? 아냐 기차서 좀 자면 되겠지! 이불을 걷어차며 서울 갈 준비를 하며 일어섰다. 부지런한 출근자들과 도로를 달려 구포역에 도착했다. 비교적 조용했다. 대기실 대기자들의 지루함을 달래주는 티브이만이 쉼 없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 속에 멍때리며 시선을 티브이에 고정해본다. 정치인들의 서로 헐뜯음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준비해간 커피를 마시며 맘과 속을 달랬다. 기차 시간 방송 안내에 대기실을 한 명 두 명 빠져나갔다. 대관령 첫서리에 첫얼음이 언다는 일기예보다. 낼 날씨는 봉사원들의 건강상태 이상 무를 기대하며 개최되는 효 마라톤대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