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1 19:08 여기 김해 대성동에 고용님(69세)할머님이 사시는 곳을 펼쳐 볼까한다. ‘할머니 혼자 사셔요?’라는 기자의 말에 ‘여자 팔자가 사나워 딸자식 하나 있는 것 바람 따라 갔는지 구름 따라 갔는지 집나간 지 오래고, 원래 말도 제대로 못해 남편에게 버림 받았고 5년 전인가 크게 아프고 나서는 귀도 들리지 않아 지체장애(4등급)을 안고 혼자 산 다오‘ 하시며 눈가의 이슬이 맺히셨다. 가장 무서운 건 겨울이고 이번도 겨울이 돌아와 걱정하고 있을 쯤, 적십자에서 준 구호품 중에 옥 매트로무서운 추위를 이길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좋아 했는데 노란 적십자봉사원들이 천막지붕도 고쳐주고 구석구석 고쳐주니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다며 들리지 않아 말도 제대로 못해, 맘껏 표현하기도 어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