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김해 주촌면 천국마을회관을 찾아가면 그곳에 수령 500년 된 천연기념물 이팝나무가 거대한 자태로 자리 잡고 있다. 더운 날씨에 촬영가는 친구 따라 무더위도 이겨가며 촬영을 했다. 우리가 갔을 땐 막걸리 냄새가 진동했다. 천곡리 이팝나무는 오랫동안 천곡리를 지켜온 신목(神木 마을 수호신을 모시는 나무)으로 꽃피는 5월에 동제(洞祭 마을 사람들이 마을을 지켜주는 신에게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를 지낸다고 안내판에 쓰여있다. 마을회관 들마루에서 여가를 즐기고 있는 어르신들은 도착하기 바로 전, 풍년과 주민의 화합을 기원하는 동제가 열렸다고 했다. 이런 좋은 구경 놓쳤네~ 하며 아쉬움을 사진으로 달랬다.이팝나무는 하얀 순백의 화사함으로 만개하여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었다. 만개한 이팝나무는 올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