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오래 누워있으면 생기는 욕창, 오빠는 화상이라고 표현했다. 새벽 4시 엉덩이에 붙인 파스로 따갑고 뜨거워 잠이 깨며 괴로워했다. 파스를 떼고 물수건으로 등부터 닦아주고서야 잠을 잘 수 있었다. 새벽 4시경 물 반 컵을 마셨다. 잠결에 물을 전하고 '앗 차' 금식을 알았다. 아침 7시쯤 화상부위가 따갑다고 속옷을 내리고 계셨다. 정신 차리고 물수건으로 닦아드리며 간호사들은 또 다시 파스 같은 걸 들고 왔다. 소독하고 다른 파스로 응급치료를 한 상태에 내가 지니고 다니는 비상약도 발라드렸다. 스텐트 시술을 하는 관계로 오늘 재활치료는 건너뛰었다. 시술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수술실 앞에 앉아 기다렸다. 부처님을 향해 오백나한 명호를 부르며 소리 없이 기도도 드려본다. 정신없는 시간은 양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