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조부경 노래 강사는 인형같이 옷을 차려입었다. 가장 예쁠 나이대라고 본다. 젊음이 부러울 뿐이다. 조 강사는 노래를 부르기 전, ‘전주를 듣고 리듬감을 익히기 위함이므로 전주 듣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곤 이왕 집 밖으로 나와 노래 교실을 찾은 만큼 한 시간 반을 즐겁게 동남아(동네에 남아도는 아지매 - 동남아) 인이 되지 말자고 말하기도 했다. 당연한 말이다. 그리곤 외친다. ‘당신 멋져~~~’ (당당하게 살자, 신나게 살자, 멋지게 살자, 져주고 살자) 거울 앞에서(가수 김용임), 무심 세월(가수 나훈아) 가사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 얼마 전에 배운 ‘무심 세월’ 다시 불렀다. 나도 모르게 노랫말에 뭉클해지며, 앞만 보고 살았는데 소리소문없이 내 머리에는 하얗게 서리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