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생활/☞ 걷기,수영, 노래, 영화 등~ 577

노래 교실

7월 14일 비 오는 중에 주촌 농협으로 향했다. 비는 멈출 생각 1도 없었다. 강했다 약했다 바람을 동반해 거세게 내리기도 했다. 비 오는 축축함을 발라드로 시작해 싱그러운 분위기로 마쳤다. 혼자 독백하듯이 부드럽게 가수 장민호의 ‘신발끈’ 노래를 불렀다. 나는 엄마로 쓰러지지 않는 강한 엄마로 바로 서며 가족들에게 용기 줄 수 있는 엄마로 신발 끈 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래저래 노래 불러 안정까지 찾을 수 있어 노래가 좋다. 언제까지가 될지는 몰라도 미친 듯 불러보련다. 내일 경기도 수원을 가야 하는 일로 마음이 바빴다. 비 오는 날이기에 친구와 수제빗집을 찾아 점심을 했다. 집에 도착해 배운 노래를 흥얼거리며 워크숍 준비물을 챙겼다.

오늘 하루도~

7월 7일 오늘 하루도 바빴다. 수영을 마치고 복지관을 찾았다. 복지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때쯤 서울서 전화를 받았다. 일이 꼬이고 있음을 직감했다. 그냥 모든 걸 털어버렸다. 털어도 풀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아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잊고 복지관 급식 봉사를 마쳤다. 프린터기가 반응이 없었다. 컴퓨터 복사지에 잉크가 없었다. 난 오후에 서약이 되어 있었다. 그 전에 잉크를 사려고 동분서주 했다. 난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잉크를 채워 넣어야 했다. 결국, 친구에게 의례 해서 그녀에게 부탁하고 법원 앞에 있는 복사기매장에 있었기에 약속장소를 수영장으로 정하고 그곳에 도착했다. 폰 강사를 만나 수영장을 내려다보며 여자들의 수다를 시작했다. 강단에 서면 강사가 되지만 사석에서는 그냥 수다스러운 주부가 되는 ..

(영) 탁 쇼

7월 3일 수영을 마치고 수영장을 빠져나올 때쯤, 들리는 소리, ‘형님 올 저녁 시간 있슈?’, ‘올만, 네 있어요. 왜?’ ‘잘 되었네요. 영탁 좋아 하남유? 이거 보러 가슈, 난 어제 봤슈,’ ‘그다지~, 임영웅 좋아해요. 그래도 볼게요.’, ‘있으면 두 장 줘요. 형님과 함께 갈게요.’ 염치도 좋지, 별로 좋아 안 한다고 해놓고 ‘두 장 줘요.’라고 했다. 그녀는 봉사현장과 장애인 활동 도우미를 하며 알게 되었고 같은 수영회원으로 내가 안전요원으로 근무를 설 때 내 모습을 수영장 창문 너머로 찍어준 아우님이기도 했다. 그런 그녀로 인해 한편의 토크 쇼를 보게 된 것이다. 전국구인 영탁의 팬들이 지방마다 있어 김해에도 지부장인가가 있다고 했다. 김해지부장이 김해시민을 위해 영화표를 몇 장인지는 알 수..

노래 교실

6월 23일 노래를 부르는 건 자존감을 높이고 행복지수를 높인다. 조부경 노래 강사가 한 말이다. 난 오전에 하는 개인 봉사활동 관계로 화요일에 하는 김해 홈플러스 노래 교실과 금요일 주촌 농협 노래 교실 두 군데 노래 강습을 끊었다. 늘 에너지가 넘치는 노래 교실로 조부경 노래 강사가 하는 곳이다. 그 에너지가 넘치는 건 이들을 이끄는 노래 강사 조부경이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날씬하고 예쁜 얼굴에 거침없이 19금 이야기를 털어놓는 외향적인 여성으로 보인다. 조 강사가 하는 곳은 신명도 나지만 즐겁게 노래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학기 책자에 실린 흥겨운 노래 모음으로 90여 분을 이끌어주었다.

노래 교실

6월 9일 주촌 농업협동조합(조합장 최종열, 김해시 주촌면 서부로1638번길 2 : 천곡리 119-5) 조부경 노래 교실로 향했다. 그곳엔 오랜 시간 친분을 쌓은 형님이 노래 교실 회비를 내준 이유로 찾게 된 것이다. 형님도 뵙고 노래도 부르고 일거양득이라고 해야 하나, 조부경 강사에 의해 신명 나는 노래를 부를 수 있어 즐겁기도 하다. 하지만, 형님은 아파트 경로당 노인회장으로 노인회원들을 즐겁게 하려고 강사를 섭외하며 즐겁게 일주일을 보내며 틈틈이 노래 교실도 찾지만, 나도 바쁜 일정으로 형님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난 봉사활동 외에 하는 일 없는 백수지만 세월이 너무 느리게 흐르고 있어 피곤하게 하루를 보내고 나면 이루지 못한 잠도 잘 잘 수 있어 봉사활동으로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 하여 개인 봉사..

범죄도시 3

5월 31일 아들의 중학교 시절 임원이었던 분들과 지낸 지 20년이 넘었다. 아들로 만난 인연이 형님/아우 하며 애/경사는 물론 오늘같이 영화도 함께 보며 돈독하게 지내고 있다. 난 백수로 퇴근하는 그녀들과 만나 보기로 하며 오후 5시 30분 영화를 예매해 두었다. 그녀들을 만난 것보다 더 신난 건, 영화를 할인받고 보게 되었다는 점이다.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의날인지도 모르고 예매한 영화표는 한사람이 칠천 원! 이었다. 거기에 경로우대로 일 천원을 또 할인받았다. 아지매들은 할인된 가격에 더욱 신이 났다. 그녀들과 본 영화는 마약 범인을 추적하며 검거하는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 3이다. 범죄도시 3 – 출연진 : 형사 마석도(마동석), 형사 주성철(이준혁), 리키(?) 서울 광수대 괴물 형사 마석도(..

2023년 스승의 날

5월 15일 오늘은 스승의 날이라고 수영회원들은 수영강사도 스승이라며 아들 같은 수영강사에게 기염을 토했다. 수영강사들 휴식시간에 먹도록 피자를 시켜주었고 강습 전에 두 줄의 실버 반은 스트레칭을 마치고 한 회원은 뒤에서 꽃다발을 기판에 올려 앞까지 가져오는 동안 실버 회원들은 하트 모양을 만들며 도착 된 꽃다발을 강사에게 전달하며 피날레를 장식하는 이벤트였다. 물속에서 회원들이 어정쩡하게 만들어진 하트 모양에 우리는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선생님 사랑해요~!!!’ 어색한 듯 강사도 받아주며 ‘어머님들 사랑합니다.’ 하트를 만들어 답해주었다. 부산 강사에서 이달부터 김해에 와서 우리 반을 맡아 처음 맞은 스승의 날. 엄마 같은 어른들이 하는 이벤트에 좋아했으려나 모르겠다. 회원들이 나이가 있다 보니 마음..

걷기 임시총회, 헌 캠

4월 7일 코로나 19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은 자가 없을 줄 안다. 취미생활로 하는 걷기 역시 모임이 주춤하며 재기를 위해 지난 2월에 이어 오늘 임시총회를 열었다. 감기가 심했지만 걷기를 제대로 하고 싶어 참여하게 되었다. 밴드에 누군가 나의 사진과 이름을 도용해 슬픈 일이 있었지만, 난 취미생활을 하는 회원의 한사람이라 생각하고 용서하기로 했다. 정작 당한 사람은 나임에도 임원 진행자는 그걸 밝혀 혼내주자고 나를 흔들었다. 그녀를 이해시키려 해도 소용없고 그녀의 말이 법인 것 같이 동요한 회원을 밝히라고 나를 협박했다. 임원 일부는 탈퇴까지 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취미로 모인 이곳의 회의는 결국 진행자로 인해 난장판이 되었고 창피하기까지 했다. 보건소 측에서 회원들에게 준비한 기념품까지도 ..

날벼락

3월 17일 저녁 8시 넘어 카톡을 확인하며 누군가가 나를 도용해 가입한 걸 알게 되었다. 하지만 개의치 않았다. b 가입은 걷기를 하는 김해시민 누구나에서 갑자기 까다로운 절차에 의해 입회비로 운영되다 보니 먼저 가입한 지도자 중에 남아 있고 싶어 하는 누군가가 나가기 전에 나를 알만한 사람이 내 사진으로 나를 도용한 것 같았다. 그게 나인 것을 안건 저녁 8시가 넘어서이었다. 아마도 한 시간가량을 카톡으로 ‘누구냐 넌?’ 해가며 나를 향해 ‘어떻게 두 사람이 가입했느냐?’는 등의 공격성 발언까지 적혀있었다. 자유롭게 누구나 가입이 가능한 모임이 갑작스러운 회비 제로 운영을 하다 보니 발생한 것 같아, 순간 나를 도용한 사람의 행동이 귀엽게 느껴졌을 뿐이다. 20명 남짓한 회원이기에 리더는 그자를 찾아..

노래 교실

3월 17일 주촌농협 3층 강당은 노래 교실 회원들로 가득 채웠다. 지난주 개강한 노래 교실 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잠시 들린 주촌 농업협동조합 최종열 조합장은 ‘많이 찾아와 주어 감사하다. 오전에 힐링의 시간 보내고 앞으로 취미교실을 더 키워가도록 고민해볼 것이다. 농협을 이용해 주어 고맙다.’라고 하며 자리를 떴다. 노래 강사 조부경은 또 만났다는 말로 이어지는 ‘♬ 또 만났네요.’ 부르며 노래 교실을 활짝 열어갔다. 받은 선물 중에 가장 귀하고 큰 것은 ‘오늘 지금’이라는 입담으로 우리의 주목을 받았다. 봄꽃 중 365일 중의 5일만 꽃이 피는 슬픈 사랑이 담긴 목련의 꽃말을 가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노래로 이어갔다. 세종시에 사는 손자를 보기 위해 남편이 기다리고 있어 90분의 강의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