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이경중 결혼
6월 17일 내일 있을 결혼식에 참여하기 위해 17일 남편과 서울로 향했다. 서울에 가기에 앞서 부모님산소에 다녀왔다. 한 여름 무성한 풀들만이 산소를 지키고 있었다. 시댁 친정 부모님산소에 들려 안양 오빠 집에 도착했다. 올케언니 없는 잔치 집은 썰렁했다. 20대 초반에 엄마를 잃고 잘 커준 조카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 오빠는 저녁을 장어구이 집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여자 없는, 엄마 없는 집은 거의 외식이라 보면 된다. 오빠집이 그러했다. 그런 오빠 집에 작은 아들이 결혼을 한다. 역혼을 하게 되는 것이다. 6월 18일 아침부터 부산했다. 오전 11시 예식에 맞춰 준비하기 위해 두 조카는 오빠와 먼저 집을 빠져 나갔다. 나와 남편, 우리 아들은 집 정리를 하며 미장원 다녀 예식장에 도착했다. 아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