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구정이 다가오니 선물을 구매할 겸 백화점을 가며 LA갈비를 택배로 부치며 손자 생각에 어린이 매장까지 둘러보게 되었다. 어쩜 저리 귀엽고 예쁜지 남편과 ‘저건 울 손자 입히면 딱 맞겠다.’를 동시에 했다. ‘구매해서 손자를 입혀봐야겠지!’ 하며 우선 며느리의 승낙부터 받아야겠지만 넉살 좋고 애교 많은 며느리는 두말할 필요가 없었다. 그렇게 손자 상의 두 벌을 구매하고 구정에 주기로 했다. 남편과 다음 간 곳은 막창집이었다. 언제부턴가 기름지고 찰지고 쫀득거리기까지 한 막창이 눈앞에 아른거렸었다. 초록 병에 담긴 맑은 물은 아직 회복 중인 남편으로 인해 잠시 거리로 두고 막창만 먹기로 했다. 소와 돼지의 생 막창을 각각 2인분씩 우선 먹기로 했다. 땡초, 파 듬뿍 넣은 막창 소스에 막창을 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