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생활/☞ 걷기,수영, 노래, 영화 등~ 602

푸른 초원의 장터

6월 24일 2012년 노래 교실에서 만난 아우 이나교~ 영화도 보고 여행도 다니며 예쁜 걸 보면 내게 사주기도 하고 자매 같이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나교는 아들 둘은 소리소문없이 혼인을 시키며 나를 서운하게 했었다. 그게 서운해 그리워하면서 2013년 가을, 거리를 두고 몇 해를 보냈다. 그러던 그녀가 손자가 4명이나 되어 노래를 좋아하는 시어머니를 며느리에 의해 노래 교실에 신청하며 함께 노래를 배우게 되었다. 다시 그리워했던 세월을 이야기하며 그녀가 농사짓는 초원을 정희 형과 찾았다. 그녀는 김해서 조금 벗어난 곳에 제법 넓은 터를 잡아 공장과 살림집 그리고 컨테이너에서 간이살림도 하며 커다란 텃밭을 꾸미는 부지런한 성격의 소박한 살림꾼이었다. 상추, 고추, 쑥갓, 대파, 쪽파, 부추, 표..

조부경 노래 교실 - ♬인생은 물레방아

6월 22일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6/21)를 어제 맞았다. 여름이 성큼 다가옴을 느끼게 하는 날이기도 하다. 이날 여름 노래를 모아 목을 풀고 가수 진성의 ‘♬인생은 물레방아’를 배웠다. 이 곡은 2012년 곡으로 최근 미스 트로트의 가수 양지은이 불러 역주행을 시킨 노래이다. 조부경 강사의 끼 많은 매력에 퐁~당 빠지며 조금 더 힘내고 인내하며 노랫말 가사처럼 코로나 19로부터 좋은 날이 올 걸 기대하며 한바탕 신나게 불러본 한 시간 반이었다. 오늘은 낚지 볶음 비빔밥으로 경임형과 함께 점심을 했다.

닭발, 닭똥집

6월 18일 지난 5월부터 안전요원 내 짝지로 여리고 얘 띤 고교를 졸업한 막내딸 같은 아이가 왔다. 체고 수영선수였다는 짝지는 내 눈에 금방이라도 쓰러질듯한 말도 없고 그저 도와주고 싶을 정도로 약체로 보이는 생활 지도사가 되려는 꿈을 안고 있는 아이였다. 비록 두 시간이지만 사회 첫 직업을 갖게 된 것이다. 며칠 전 이야기 속에 닭발이야기가 나오자 ‘전 닭똥집은 먹어왔지만, 닭발은 안 먹어봤어요.’ ‘어 그래, 기회가 되면 내가 사줄게’ 환영식을 하는 그날이 바로 오늘이다. 토요일은 근무를 안 서기에 금요일 밤이 편한 시간이어서 오늘 그 아이에게 닭발을 먹기로 했다. 하루 전날 부모님께 조금 늦는다, 말씀드리고 오라고까지 했었다. 난 백내장 수술로 밤 운전이 어려워 지인을 불러 합석하며 함께 닭발을 ..

조부경 노래 교실 - ♬회룡포

6월 15일 비가 오는 흐리멍덩한 날, 3주 만에 노래 교실을 찾았다. 비 오는 중에도 조부경 노래교 실에는 한 명, 두 명 모이기 시작해 날씨와 걸맞은 사랑에 관련한 차분한 노래들로 문을 열었다. ♬사랑 없이 못살아요(조영남), ♬사랑(나훈아), ♬사랑 님(김용임), ♬사랑 찾아 인생 찾아(조항조), ♬사랑이 이런 건가요(설운도) 등 ~~~~ 이 자리에는 며느리가 입회를 시켜 신입회원으로 가입한 아우 이나교, 6~7년 만에 노래 교실에서 만나게 되었다. 노래를 좋아하고 마음이 넉넉했던 이나교 회원, 앞으로 노래 교실이 더 풍성해질 것 같다. 오늘은 티브이 미스 트로트에서 가수 김다현이 불러 역주행을 시킨 ♬회룡포를 배웠다. ‘회룡포’는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에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태극무늬 모양으로..

살과의 전쟁

6월 12일 코로나로, 우울증으로, 집에만 있으며 주전부리가 심해진 탓에 내 몸이 점점 변해가고 있었다. 시간을 보내기 위해 허튼 시간 없이 수강료를 내고 강습도 하고 수료증, 자격증 등을 따지만, 끝나고 할 게 없어 코로나 시국에 안전요원으로 수영도 못하고 지난달 말경 헬스라도 하기로 했다. 그것도 의욕이 없으니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갈 뿐, 재미가 없다. 그곳에서 알게 된 이웃 주민들과도 마주치면 즐겁고 일부러 시간을 맞추려 하지는 않는다. 난 가운데 양쪽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는다. 허리치료를 받으며 알게 된 ‘방아쇠 수지 증후군’이란다. 손을 많이 쓰는 주부보고 손을 쓰지 말란다. 아마도 젊어서 했던 배구를 통해 가장 긴 손가락이 자주 젖혀졌던 후유증으로 본다. 손가락에 힘을 가하지 말라니 헬스..

아동학대 예방 교육 온라인수업

6월 10일 수영안전요원으로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교육과정을 ‘아동학대 예방 교육’ 온라인수업으로 들었다. 강의로 ‘내 아이일 때와 남의 아이일 때의 차의’ 영아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의 아이의 성장발달과정에서는 ‘부부의 행복은 곧 아이의 행복’이라는 결론이었다. 자존감을 높이는 훈육 대화 법 훈육 3단계 - 사람 없는 곳, 감정 빼고 요소, here & now(현재 사항) 훈육 금기 3대 금기 – 실수 공격, 강요 통한 굴욕, 과거사 들추기 요소요소 위험이 도살이고 있는 세상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따듯한 관심으로 예쁜 말로 소통하며 부모들이 변화를 일으켜 보자. 이메일로 온라인 교육 수료증이 도착되었다.

조부경 노래 교실 ♬평행선(문희옥)

5월 25일 5월 봄날의 마지막 수업, 봄을 보내며 봄과 어울리는 노래들을 모아 불렀다. ♬보랏빛엽서, ♬고맙소, ♬시절 인연, ♬봄날은 간다. 봄은 다 가고 무더운 여름이 머리부터 발밑까지 땀을 몰고 왔다. 내일 온다는 비로 조금은 더위가 누그러지기를 바라도 본다. 표정을 꽃으로 표현하며 ♬멋진 인생 노래 가사에 맞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꽃 당신으로 회원들의 맘을 UP 시켜주었다. ♬꽃물 ♬꽃바람 ♬호강(추가열)~~~ 조 강사의 그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 건지~!!! 십여 명의 소리는 수십 명의 소리로 강의실은 화면 속 푸른 숲속의 자리한듯했다. 노래는 의미를 담아 이어져 갔다. ♬오빠 생각 ♬사랑 등으로 지난(5/20) 부부의날을 기념하기도 했다. 가족, 남편 따뜻한 ♬이불이 되어주자며 ♬별빛 ..

수영장 줄서기

5월 20일 저녁 6시 30분 안전요원 근무를 위해 수영장으로 들어선다. 출근카드를 찍고 수영장을 들어서기 전, 재미있는 광경을 보게 된다. 코로나로 인한 신종 수영 바구니 줄서기, 사회적 거리 두기로 수영장 입장의 인원 제한이 되다 보니 수영을 하려는 회원들이 앞다퉈 줄을 선다. 조금 이른 시간 도착해 줄을 서며 사람을 대신해 수영 바구니를 세워두고 입장 시간을 기다린다. 수영하며 나도 그랬었는데도 수영 바구니의 사회적 거리 두기 줄서기 모습이 재미있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조부경 노래 교실

5월 18일 선약이 잡혀있는 날, 공교롭게 노래 교실 가는 날, 촬영예약으로 손님을 만나기로 했다. 노래 교실 강의실은 눈도장만 찍기로 했다. 노래 교실에 들어서자 마음의 갈등으로 그냥 앉을까, 하면서도 약속 장소에 가기로 했다. 오늘 배울 노래는 미스 트로트의 가수 별사랑 ♬한 방에 훅~ 조부경 강사는 흥겹게 노랫말 속으로 회원들을 몰고 가고 있었다. 가수 별사랑 ♬한 방에 훅~ 노랫말이 적힌 프린트만을 받아들고 그곳을 빠져 촬영 팀장과 약속 장소로 향했다. 오늘의 노래는 어떤 느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