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수영장을 빠져나와 주촌 농협 조부경 노래 교실로 향했다. 노래 교실 강당을 회원들로 가득 메꿔졌다. 빈틈없이 채워진 회원들을 향해 조 강사는 말했다. ‘회원님들 기분이 어때요?’ ‘좋습니다.’ 라고 답하자, 바로 가수 안성훈의 ‘♬ 좋다.’ 노래로 이어졌다. 조 강사는 지난주 베트남여행의 피로가 풀리지 않은 체 수업을 강행하는 까닭에 핼쑥해져 있음에도 아무렇지 않은 듯 노래를 불렀다. 회원들 처지에서는 좋을 수밖에 없지만, 강사도 그런 우리가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건강과 행복하게 11월 맞이하고 보내세요.’ 하며 90여 분의 수업은 신명 나게 흘러갔다. ‘11월 첫 주, 첫날 많은 회원의 참석으로 에너지를 주는 회원들이 있어서 늘 감사합니다.’라며 조 강사의 텐션이 올라가고 전체 분위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