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생활 619

친구 박영애

7월 9일 건강이 나빠지니 친구들까지 괴롭히고 있다. 백수가 늘 바쁘다며 개인봉사활동을 하는 친구 박영애~! 거렁거렁한 목소리에 그녀가 나타나면 조용했던 수영장 탈의실은 거침없이 쏟아내는 그녀만의 매력에 모두가 빠져들어 폭소가 터지기도 한다. 그런 그녀와 친구가 된 것은 불과 얼마 전이다. 지난해 9월17일 민요어울림마당행사장이었다. 오랜 시간 수영을 함께 하며 눈인사를 하고 지내다 행사에 가서 그녀에게 사진을 찍어주며 동갑인걸알고 그 뒤로 친구가 되었다. 커다란 키에 큰 목소리, 외모와는 다르게 정이 많은 큰 눈망울을 가진 친구였다. 지나치는 듯하지만, 예사로 하는 이야기도 귀담아 듣고는 바쁜 스케줄을 쪼개어 도움을 주기를 자청하는 친구다. 일주일을 봉사활동으로 일정을 잡아 반찬봉사, 집수리봉사, 급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