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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촌농협 조부경 노래 교실 - ♬봉숭아

9월 20일금요일 오전 10시에 김해 선지 지점의 주촌농협(조합장 최종열) 조부경 노래 교실을 찾아갑니다. 회원들 대부분은 고유의 명절 한가위를 보내고 온 주부들이라 조부경 강사는 그 주부들의 육체적 고통을 조금이라도 풀어주기 위해 ‘♬세월에 던진 사랑’을 신나게 부르며 시작했습니다. 추석 명절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지 마세요.’를 신나게 율동을 섞어 부르도록 해주었습니다.  이어서 고향을 그리는 ‘♬고향 역 ♬고향 아줌마 ♬고향 집’ 노래들도 준비했습니다.  ‘주부들의 명절 증후군으로 받은 스트레스는 노래 교실에서 다 풀고 가이소-.’ 하며 ‘한번 웃으면 인상이 편하고 두 번 웃으면 인생이 편하다.’라며 미소 짓도록 ‘♬살리고’로 불렀습니다.  어린 시절 손톱 끝에 빨갛게 물들이며 아침에 일어나..

김해헌혈센터 헌혈 30회 은 장의 이종구

9월 19일김해헌혈센터 봉사활동 2일째10시에 들어서며 하얀색의 내부의 봉사활동 영역 주변에 물티슈를 들고 이곳저곳을 닦아 나름 깨끗하게 해본다. 20분쯤 여성 헌혈자의 방문을 시작으로 제법 많은 헌혈자가 김해헌혈센터를 찾아주었다. 주차권에 이름과 헌혈종류 머문 시간 등을 기록하며 도장을 찍어주며 12시, 정오가 되자 점심시간이라고 ‘한 시간 쉬시며 식사하고 오세요.’ 했다. 난 주차도장을 간호사들에게 잠시 넘기고 볶음밥을 먹기 위해 주변 베트남식당으로 향했다. 베트남식당에 들어서서 특유의 향으로 코끝을 자극하며 재채기가 나의 입장을 알렸다. 키오스크에 음식 주문을 하곤 주문서를 들고 자리에 앉아 순서를 기다렸다. 주문서를 보며 화들짝 놀랐다. 이런~ 주문을 볶음밥이 아닌 볶음면으로 했다. 그래도 내 입..

추석 보름달

9월 17일추석 아침, 우리 가족은 늦은 잠에서 깨어났다.그런데도 남편은 일을 나갔다. 아들은 늦게까지 잔다고 했기에 그러려니 하고 자도록 했다.아들이 자기에 난 소리를 내며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냥 컴만 잡고 이런저런 잡다한 걸 찾아보며 시간을 보냈다. 오전 내도록 잠을 자던 아들은 일어나 집 안 청소를 해주었다.그사이 난 집안 이곳저곳에 안부 전화를 드렸다. 다들 별일 없이 행복하고 건강한 소식을 들었다. 다행이고 고마웠다. 생뚱맞게 난 떡볶이를 했다. 칼칼한 게 먹고 싶었다.추석 아침 밥상은 토란국이 아닌 뼈 없는 갈비찜을 아들에게 해주었다.  떡볶이와 갈비찜을 먹고 설거지까지 마치자 아들은 밖에 나가서 커피를 마시자 제안했다. 길 건너에 있는 카페를 찾았다. 카페는 복잡했다. 아침을 해 먹고..

문어 스파게티, 해물 수제비

9월 16일김해헌혈센터 봉사활동으로 김해 헌 집에 갔다.하지만 간호사 간에 인수인계가 잘 안 되었는지 내가 들어가 정리를 할 때쯤 대학생이 봉사 예약되었다고 들어섰다. 그도 그럴 것이 창원과 김해 간호사들이 교대하기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난 집이 가까워, 오후에 들어오겠다, 고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점심시간이 되자 아들은 어제 먹고 남은 문어와 있는 재료를 활용해 스파게티를 만들어주었다.소금 넣고 끓는 물에 스파게티 삶고 한쪽 프라이팬에서는 올리브유에 마늘 볶고 양념 조금 넣고 문어 넣고 후다닥 해냈다.들어간 건 특별한 게 없는데 맛은 있다. 신기했다. 오후에 김해 헌 집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오니 아들은 밀가루 반죽해 냉장고에 숙성까지 시켜 게 찌고 밀가루 반죽에 다시 물 빼고 손으로 반죽..

헌혈 30회 은 장 부부

9월 16일추석 연휴로 부부가 함께 자녀들을 앞세워 김해 헌혈센터에 들어섰다. 자녀들과 함께여서인지 조금은 어수선한 듯 보였지만 가족이 움직여서 그리 보였다.다른 헌혈자가 주고 가는 과자를 아들에게 건네자 받지를 않았다. 난 헌혈자들이 몰려들어 안내하고 있었고 가족이 함께 온 부부가 헌혈을 마쳤다. 그들은 부산 남포에서 사는 분들로 연휴에 헌혈하고자 남포에 있는 헌혈센터를 찾았지만, 그곳이 휴무여서 남포동에서 드라이브 삼아 가족이 이곳 김해까지 오게 되었다고 했다. 그 부부는 나란히 손에 몇 회인지는 알 수 없지만, 증서를 안고 휴게실에 오고 있었다.호기심 발동으로 의문을 풀고자 물으니 부부가 헌혈 30회를 했다는 것이다. 현재 30대 중반을 넘긴 나이로 여고 시절 17세부터 헌혈하다 남편을 만나 아내의..

영화 베테랑 2

9월 15일바쁜 하루다.새벽부터 산에 다녀와 아들이 흔쾌히 대답해주어 영화 베테랑 2를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았다.보고 싶은 영화를 선택하고 아들을 따라 들어간 곳은 4DX 영화관이었다. 사실 친구들과 영화를 보더라도 4DX 영화관은 비싸서 피했었다. 하지만 아들이 함께하니 따라갈밖에~~~ ㅎㅎㅎ 영화 장면에 맞추어 의자는 상당히 흔들거리며 현장감 있게 해주었다. 안개를 뿌려 비를 대신해주기도 했다. 영화 속 느낌을 주었다.  황정민, 정해인 주연의 영화 ‘베테랑 2’ 줄거리는~~~~ 베테랑 형사 역의 서도철/황정민과 연쇄살인마 역의 박선우/정해인박선우 연쇄살인범은 막내 형사로 잠입 위장해 서도철 형사의 핸드폰을 도청하며 정보를 듣고 돕는 척 서도칠에게 신임을 얻어가며 주도면밀하게 서도칠 형사를 감시한다..

가족이 함께 오른 경운산

9월 15일추석은 조용히 집에서 보내기로 하고 추석 연휴 밀리는 교통체증을 피하고자 지난 9/2일 제주도여행을 미리 다녀왔다.  아들과 추석 연휴 첫날,더위를 피해 이른 아침 06시 30분 남편과 아들, 우리 셋은 378m의 경운산을 올랐다. 만만하게 볼 산은 아니다.오르는 150m는 정리되어있지 않은 울퉁불퉁한 악산 같은 느낌으로 오른다. 남편은 지난번 제주도 갔을 때랑 똑같이 산에 오르기를 버거워했다.그런 남편을 아들에게 부탁하고 난 스틱을 디디며 뒤도 보지 않고 산에 올랐다. 오르기 불편한 울퉁불퉁한 곳까지 오르자 누군가 평상에 요가 매트를 가져다 놓았다. 고마운 일이다.평상까지 오른 남편은 너무 힘들다며 펄렁 누워버렸다. 사실 남편이 운동 안 한 게 반년 이상 된 듯, 운동 부족이 나타난 셈이다...

낚시로 잡은 주꾸미/문어

9월 14일아들은 어제 서해안에서 배를 타고 거래처 사람과 바다낚시를 다녀왔다며 낚시로 잡은 주꾸미와 문어를 가져왔다. 세상에나~~ 낚시로 문어를~~~!!! 추상 연휴로 도로 막힘을 위해 낚시로 피곤함도 잊은 체 새벽 4시에 세종에서 출발, 아침 7시경에 김해에 도착했다.고속도로는 텅 비고 널찍하니 쭉~ 달려서 올 수 있었다고 했다. 핼쑥해져 들어서며 ‘어머니 저 좀 잘게요.’ 했다. 아니 그러겠는가, 배를 타고 흔들거리는 바다 한가운데서 낚싯대 수십 번을 던지며 주꾸미를 건져 올렸을 테고 그러자니 어깨며 팔이 아팠을 것이다. 또한, 잠도 이겨내야 할 것이다. 어려선 친정아버지 따라갔고 젊어서 남편 따라 바다 배낚시를 따라간 적이 있어서 그 기분과 피곤함을 안다. 아들에게 잠을 잘 수 있도록 자리를 피해..

오리고기

9월 14일주말로 추석 연휴에 들어가는 첫날이다.난 아들을 쉬게 하려고 자리를 피해 선약이 되어있는 복지관당구장을 찾았다.아직 갈비뼈로 가슴이 아팠지만, 복식조 짝을 맞춰주기 위해 게임을 했다. 오늘은 내가 점심으로 콩국수를 사기로 했다. 작은 내 차로 4명이 선약인지만 친구 한 명은 다른 한 분을 굳이 모셔가야 한다고 해 그분의 차를 이용했다. 식당은 우리가 가는 곳마다 문을 닫았다. 복지관 부근의 오리고깃집을 전화로 확인하고 그곳으로 갔다. 결국, 친구가 오리고기를 사게 되었다. 뜻하지 않게 코스로 나오는 오리고기로 포식을 했다. ‘담은 내가 콩국수 살게’ 하며 당구장으로 돌아왔다.

안내 봉사활동

9월 13일어제 오전, 갑자기 경남혈액원에서 전화를 받았다. 김해 헌 집의 공익요원이 근무일을 마치고 그만두게 되어 안내석 자리가 비었다는 것이다.10월에 자리가 메꿔질 듯하다며 그때까지 시간 되는 데로 도움을 청했다.해서 김해헌 집을 다녀서 김해 헌 집 간호를 만나 들어올 수 있는 날을 말하고 오늘 들어오게 된 것이다. 난 노트북을 챙기고 헌혈자들이 뜸한 틈을 활용하기도 한다. 헐레벌떡 노래 교실 다녀서 점심 먹고 뙤약볕이 내리쬐는 거리를 걸으며 오후 안내 봉사를 위해 김해헌혈센터를 찾은 것이다. 헌혈자들을 위해 안내를 하며 주차권에 도장을 찍어주기도 했다.헌혈자들이 제법 많았다. 감사한 일이다. 끝날 즈음에는 헌혈자들이 무심히 버린 생수통 분리수거 해주었다. 손톱이 아렸다.정말 오랜만에 봉사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