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세종사는 아들은 제주 출장이면 한 번씩 남편과 나를 초대해준다. 물론 일을 마친 뒤든지 먼저 불러 관광을 하든지 하는데 이번은 우리를 일찍 불러 관광을 마친 뒤에 출장 일을 본다고 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이른 아침잠에서 깨어 남편과 경전철을 이용하며 김해공항으로 향했다.날씨는 맑으므로 덥긴 했어도 여행하기 좋았다. 세종에 사는 아들은 청주공항을 이용하며 먼저 제주공항에 도착해 렌터카를 빌려 제주공항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렌터카에 옮겨 탄 뒤 3일간 머물 곳에서 필요한 물(500밀리 한 상자)과 내일 한라산에 오르기 위한 바나나, 오이, 초롤릿, 주류, 간단한 간식을 마련했다. 섬세한 아들은 아점을 하기 위해 숙소까지 가는 길에 있는 식당을 검색하며 내장탕을 포장했다. 내일 아침 해장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