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장마가 시작되는 비를 뿌렸다.수영장 공사 이후 첫 오리발 수업이 있는 날이다. 오리발, 글쎄 괜찮겠지? 오리발 수업은 허리 협착으로 다리 저림이 자주 나타나 이곳저곳에서 고양이를 찾곤 한다. 쥐가 내려 물속에서 웃자고 하는 말이다. 걱정한 데로 50분 수업은 쥐 내림으로 편하지 않았다. 결국, 오리발을 벗고 맨 뒤에서 나름으로 열심히 했다. 올 7월부터 수영장에서 회원제로 추첨을 통해 당첨되면 일 년씩 할 수 있게 되었다.십 년 넘는 동안 함께 물속에서 운동하던 분 중에 당첨되지 않은 몇 분은 자유 수영을 해야 하는 아쉬운 점도 발생했다. 수업 마친 뒤에 회원 중에 한 분이 자유 수영으로 반을 옮김에 따라 수영장에 대기자 명단에도 없던 분이 자신의 부지런함으로 함께 수영하게 되어 기쁘다며 친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