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해동이 수영장을 빠져나올 때쯤, OOO 형님은 농사지은 자색 양파와 오이고추를 주셨다. 조용히 주시며 ‘무거워 이것밖에 못 가져왔고 지연 씨만 주는 거 레이~’ 했다. 제법 굵었다.그저 감사할 뿐이다. 당구장 동아리 점심에 초대되었다.얼마 전, 다녀온 나들이 비용이 남아 다녀온 회원들의 점심을 먹는 거란다. 뭐 그리 바쁘다고 비좁은 갓길을 위험하게 갔던지, 순간 꽝 했다. 작은 내 차를 믿고 욕심을 낸 탓에 그만 펑크가 난 듯했다.나도 놀랐지만, 단독 사고기에 무리 없이 약속장소에 갔다. 약속장소에 도착해 보니 타이어를 덮고 있는 알루미늄이 삐져나와 있었다. 식당에 도착해 보니, 박수 소리가 들렸다. 내가 제일 늦게 도착한듯한데 무슨 박수???늦은 것도 미안한데~~~??? 에고~ 나들이에 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