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세종서 아들이 내일 부산에서 있을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하루 전날인 오늘 김해에 내려왔다. 상동 매화 축제에 갔다가 너무 추워 빨리 오고 싶었지만, 친구 차로 함께 갔기에 올 수가 없던 차에 아들의 전화를 받고 그나마 일찍 귀가하게 되었다. 아들을 위해 무얼 할까 하다, 있는 아들에게 물었지만, ‘먹고 싶은 게 있니?’ ‘없어요.’ 이었다. 해서, 얼마 전 친구가 준 천엽으로 국을 끓일 생각에 배춧잎 삶아 된장 풀고 생 천엽을 넣어 된장 배춧국을 끓이면 될 것 같았다. 또 있는 인삼을 튀겨주기로 했다. 식성이 좋으니 있는 재료를 활용하기로 했다. 된장 천엽 배춧국에 인삼을 튀기고 한재 미나리로 돼지고기와 저녁 메뉴를 정해두었다. 아들이 도착한 오후 2시, 잠시 이야기를 나누곤 낮잠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