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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산 378m

11월 12일 잠이 많은 난 남편과 경운산에 일찍 오르자고 약속을 했기에 아침 7시에 눈을 떠야 했다. 비비적거리며 일단 눈을 떴고 남편이 준비해주는 데로 난 옷만 갈아입고 산으로 향했다. 볼에 와닿는 찬 공기는 겨울이 다가옴을 실감케 했다. 나지막한 경운산에 오르는 동안은 경사로 추운지 몰랐다. 중간지점인 정자에 오르자 양쪽에서 불어대는 찬바람은 한겨울이었다. 순간적으로 땀범벅의 몸은 차디찬 동태가 된듯했다. 추위를 이기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양손에 스틱에 의존하며 정상까지 가야 했다. 다행히 집에서 남편과 목에서 얼굴까지 올려 쓸 수 있는 넥워머를 착용하고 왔기에 찬 공기로부터 살아남았다. 소리까지 쌩쌩~~~ 심하게 들렸다. 어이 추워~~~~ 정상을 지나 벤치가 있는 휴식처에서 땀수건으로 젖은 머리를..

창원 헌혈캠페인

11월 11일 창원 헌혈의 집에서 헌 캠을 가진다.. 거리는 있지만, 봉사원이 작기에 회장이라는 이유로 조건 없이 참여해야 했다. 자연스러운 척을 하며 낯선 두 시간을 보냈다. 바람은 간간이 불고 홍보물을 나눠주는 행인마저 찬물을 끼얹듯 냉대를 한다. 거리에서 홍보물을 나눠줘도 잘 받아가지 않는다. 이 행동은 개선이 필요한 일이다. 꿋꿋하게 한 시간 반을 주변을 돌고 마칠 수 있었다. 오늘이 빼빼로데이라고 봉사원들을 위해 총무는 회비로 빼빼로 과자를 준비했다. 수고를 커피를 마시며 쉼을 갖고 이야기로 연말 개인상 등에 대한 준비를 건넸지만 별 이득이 없었다. 그러려니 하곤 낯선 자리를 빠져 주차해놓은 경남혈액원까지 봉사원의 차량을 이용해 오며 김해에 넘어올 수 있게 되었다. 연말이 되기를 기다릴뿐이다.

영화 - 가수 김호중 쇼

11월 10일 수영장에서 가수 '김호중 쇼 영화'를 보러 가자는 제의를 받고 복지관 아우들과 김해 CGV로 향했다. 지난번 가수 영탁 쇼 영화를 봤기 때문에 어떤 느낌인지 알게 되었다. 가수의 일상을 공유하며 틈틈이 콘서트장의 팬들과의 시간 등 노래를 들려주는 영화이다. 우리를 초대해준 김호중 팬의 지역 회장격인 팬의 감사 인사로 ‘기쁘면 웃고 손뼉 치고 슬프면 함께 울어도 된다'며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전하며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다. 이 영화는 '바람 따라 만나리, 김호중의 계절'이라는 주제로 만든 영화로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쉼’을 갖는 시간을 영화 한 것이다. 군 제대 후 김호중이 열심히 달려오며 여행을 통해 잠시 쉬며 자신의 걸어온 길과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김호중이 있도록 빛내준 팬들..

조부경 노래교실

11월 10일 조부경 노래 교실 주촌 농협으로 향했다. 수영을 09시에 마치고 젖은 머리 말리며 10시까지 주촌까지 가려면 시간이 빠듯하다. 그런데도 신명 나게 놀고 싶어 달리곤 한다. 오늘은 왠지 쫓기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도 난 흥얼거리며 차내에 USB에 담은 노래를 따라 크게 부르며 주촌으로 향했다. 농협 3층 강당에는 회원들이 자리를 빼곡하게 메꿨다. 노랫소리가 흘러나왔다. 정시에 도착이 되어 총무 도움으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지난주에는 뒷줄에 앉았음에도 가운데 앉아 뒤에 회원이 큰 키로 앞이 안 보인다고 불평을 털어냈다. 그녀는 맨 뒷자리를 지키며 나와 자리를 바꿔주지 않고 불평만 쏟아냈다. 난 하는 수 없이 다른 구석진 쪽의 뒤쪽으로 자리를 옮겨 앉아주었다. 큰 키로 앞에 앉을 수가 없..

경남 헌혈봉사회 헌혈 릴레이 313번째, 안내 봉사

11월 8일 2023년 [365 헌혈 릴레이] https://cafe.daum.net/KNHSB/qyPU 1. 릴레이횟수 : 313번째 (개인 8회) 2. 헌혈 날짜 : 11월 8일 3. 이 름 : 이지연 4. 헌혈 종류 : 혈장 5. 헌혈횟수 : 263회 6. 헌혈 장소 : 창원 헌혈센터 7. sns 홍보횟수 : 홍보 3회 8. 인증사진 및 후기 창원헌혈센터 안내 봉사 이틀째, 오후 3시경 문성고등학교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이런 감사할 때가~~~!!! 그런데 아니었다. 학생들은 일부는 헌혈하고 일부는 캠페인을 펼치기로 학교에서 지원한 학생들이었다. 30여 명의 학생이 3번에 나뉘어 창원헌집을 찾았지만, 부적격도 나오고 정작 할 수 있었던 학생은 3명 정도라고 했다. 학생증이 문제였다. 사진을 찍어 가져..

창원헌혈센터 안내 봉사

11월 7일 연말이 다가와서인지 헌혈센터마다 안내봉사자를 구하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헌혈봉사원 대부분이 직장인이어서 평일 봉사활동은 어려운 실정이다. 창원까지 넘어가야 하는 위험부담도 있지만 난 현재 무직의 현직 회장이기에 시간이 되면 도와주려고 한다. 이곳 창원헌혈센터는 헌혈 100회, 200회, 300, 400회를 하는 봉사자를 축하해주기도 하고 헌혈캠페인으로 여러 번 방문했었다. 이번엔 입구 안내 자리에 앉아 헌혈자를 안내하며 주차권에 도장을 찍어주는 활동을 해야 했다. 창원헌혈센터는 규모가 커서 입구에서 채혈실까지는 거리가 있어 안쪽에는 근로장학생 봉사자가 있으며 입구에도 반듯이 안내자가 필요한 자리였다. 10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자리에 앉아 주차권에 대해 간호사의 도움을 받았다. 어머나~!!..

복지관

11월 6일 급식 봉사~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전헌협 행사로 세종, 명동, 춘천 등을 다녀오며 20일 만에 복지관을 찾았다. 모두가 반가워 해주었다. 2명의 조리사 중 1명은 나와 같은 방아쇠수지증후군으로 한 달 병가를 낸 상태였다. 정년퇴직한 전 조리사와 손발을 맞춰가며 요리를 완성해 500여 명의 급식 활동을 마쳤다.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인지만 참 대단들 하다. 오늘, 난 조리사의 지시에 따라 감자조림을 맡아 하는 신기술을 보여주었지만,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오늘은 설거지 조에서 식판 담당을 했다. 오늘의 메뉴 흑미밥, 바지락 된장찌개, 생선가스/타르타르 소스, 감자조림, 양배추 겉절이, 배추김치

경운산 378m

11월 5일 김해 헌 집 안내 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비 오기 전에 산에 다녀오자는 남편의 전화를 받았다. 나쁘지 않아 빠른 걸음으로 집에 도착해 옷을 갈아입고 산으로 향했다. 비가 올 듯 많은 바람이 불어댔다. 아랑곳하지 않고 스틱에 의존하며 경운산으로 향했다. 산에 오르는 입구는 여러 길 중에 내가 가는 길은 입구 농가에서 보도블록을 깔아두어 비교적 오르는 데 문제가 없었다. 주변 밭길을 벗어나면서 오르는 길이 만만하지는 않다. 정자가 있는 곳까지는 헐레벌떡 숨이 차고 죽을힘을 다해 오른다. 악산이라 불리는 악 코스를 쉬지 않고 올라 정자에서 겨우 물 마시며 한번 쉰다. 정자 맞은 편에 길로 들어서면 정상까지 오르는 길로 비교적 편안한 산길로 걷기를 하듯 걸을 수 있다. 정상 가까이에 도착하면 ..

헌혈의 집 안내 봉사

11월 4일 저녁 비 소식에 오전에는 바람이 분다. 낙엽이 힘없이 바람에 휘날리며 바닥에 뒹군다. 조용한 거리는 지나는 나도 숨을 쉬면 안 될 것 같았다. 5분 전 10시에 김해헌혈센터에 들어섰다. 헌혈자들이 벌써 기다리고 있었다. 10시 20분부터 운영을 하지만 헌혈자는 그보다 더 이른 시간에 헌 집을 찾는다. 일요일, 방글라데시, 네팔, 베트남 등의 외국인들이 많이 찾은 것 같다. 그중 네팔 청년은 혈압이 높아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부적격으로 돌아갔다. 돌아가며 어설픈 한국말을 전했다. ‘다음에 오면 기다렸다가 저거(전자문진과 접수) 해도 되지요?’ 했다. 많이 걸어와서 혈압이 올라간 것 같다고 하며 말을 전했다. 그럴 수 있다고 담에 오면 그리하라고 일러주었다. 30대의 베트남 여성은 처음 헌혈을 하..

스마트폰 활용법 - 캡컷(Cap Cut)

11월 2일 김해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시간 나는 데로 사회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매주 목욕일 오후 2시 스마트폰 활용법(강사 박이진)을 일 년이 넘은 듯하다. 헌혈 전국협의회장이라는 이유로 일 년이 넘었어도 빠진 날이 많아 좀 더디게 가고 있다. 가는 날이 너무 재미가 있어 긴 시간을 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얼마 전부터 우연한 기회에 박선현 강사에게 스마트폰 활용법 강의를 듣게 되었다. 지난해 강의를 들은 걸 다시 배우는 것도 있지만, 이놈의 건망증이 배운 걸 머리에 저장하질 않는다. ㅜㅜ 오늘은 캡컷(Cap Cut) 활용법을 배웠다. 매번 배우는 것들이 그저 신기하고 행복했다. 방법은 play스토어에서 캡컷(Cap Cut)을 다운받아 활용하면 된다. 박 강사는 실버들의 눈높이에 맞춘 업된 목소리는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