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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상리 연꽃 축제 공원을 찾아

7월 12일 삼천포 장례식장으로 적십자 친구의 아내를 문상하고 돌아오는 길에 이왕 나온 길 드라이브를 시켜준다며 남편은 양산 아우와 나를 고성으로 안내했다. 그곳 삼천포를 빠져나오기 전 적홍회(적십자 홍보부장 모임) 회원들이 자주 찾던 ‘동금길(사천시 동금6길 12-17, 지번>동금동 56-27)’이라는 식당을 찾아 배 둘레도 채웠다. 그곳은 고인이 된 이 순이 님과도 자주 찾았던 곳이었다. 주변에 있는 삼천포 중앙시장에 들러 국 멸치도 구매했다. 그냥 고인이 된 사람을 위로하며 주절거리는 이야기 속에 ‘이곳에 연꽃밭이 있네요. 구경하고 갈래요?’ 남편이 말했다. 마다할 일이 아니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연못의 유래가 담긴 ‘연담루 정자’가 보였다. 원래 농업용 저수지였으나 문화인들이 들어선 후 쓸모없이 ..

남편 감기

7월 11일 지난밤 남편은 기침을 심하게 했다. 결국, 눈을 뜨고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난 아프면 나만 손해다 싶어 병원을 바로 찾는 형이다. 하지만 남편은 병원 가는 양반이 아니다 그냥 집에서 여기 아파~ 저기 아파~ 하며 나를 괴롭히는 형이다. 그래도 남편인걸, 찹쌀에 참기름에 다진 소고기 넣고 양파, 당근 넣어 죽을 쑤어 먹도록 했다. 남편 머리맡에 두고 나니 나도 상태가 안 좋았다. 죽 먹은 후 비상약으로 둔 감기약을 먹도록 하고 난 병원으로 향했다. 다행히 병원은 한가로웠다. 영양제를 맞으며 주말에 있을 헌혈봉사회 워크숍 생각을 해본다.

순이 씨의 명복을 빌며

7월 9일 암 투병 중이던 사천 친구 강윤생의 아내 순이 씨는 2016년 항암치료를 받으며 회복단계라는 소리를 들었다. (https://lks3349.tistory.com/1936 ) 그런 소식을 듣고 가끔 만났고 최근 지난 3월은 오리 백숙을 대접한다는 양산의 김성희 아우의 초대로 양산에서도 만났었다. 그땐 수척해 보였다. 친구 강윤생은 적십자를 통해 2013년경 만나며 그의 아내도 함께 모임에서 만나고 했다. 사천 모임은 강윤생의 집에서 모임을 가지며 가까운 삼천포로 인해 해산물이 풍부했다. 귀한 걸 흔하게 먹을 수 있을 땐 우리 모임을 사천에서 가지며 맛난 해산물을 먹도록 했었다. 그 자리에는 늘 아내 순이 씨가 있었다. 그런 순이씨가 2016년 암 투병으로 항암치료를 받는다고 했다. 좋아진다고 하..

오늘 하루도~

7월 7일 오늘 하루도 바빴다. 수영을 마치고 복지관을 찾았다. 복지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때쯤 서울서 전화를 받았다. 일이 꼬이고 있음을 직감했다. 그냥 모든 걸 털어버렸다. 털어도 풀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아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잊고 복지관 급식 봉사를 마쳤다. 프린터기가 반응이 없었다. 컴퓨터 복사지에 잉크가 없었다. 난 오후에 서약이 되어 있었다. 그 전에 잉크를 사려고 동분서주 했다. 난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잉크를 채워 넣어야 했다. 결국, 친구에게 의례 해서 그녀에게 부탁하고 법원 앞에 있는 복사기매장에 있었기에 약속장소를 수영장으로 정하고 그곳에 도착했다. 폰 강사를 만나 수영장을 내려다보며 여자들의 수다를 시작했다. 강단에 서면 강사가 되지만 사석에서는 그냥 수다스러운 주부가 되는 ..

복지관 7/4

7월 4일 복지관에 오늘은 봉사단체가 없는 날이란다. 하여 개인 봉사원들이 수고하는 날이기도 했다. 자발적 봉사의 개인 봉사원들은 한마음으로 자기 위치에서 묵묵히 자리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똘똘 뭉쳐 배식과 설거지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마음이 아름다운 분들이어서 복지관을 찾으면 모든 시름을 잊어버리기도 한다. 영양사는 나머지 봉사원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커피 한 잔씩 대접해주었다.

(영) 탁 쇼

7월 3일 수영을 마치고 수영장을 빠져나올 때쯤, 들리는 소리, ‘형님 올 저녁 시간 있슈?’, ‘올만, 네 있어요. 왜?’ ‘잘 되었네요. 영탁 좋아 하남유? 이거 보러 가슈, 난 어제 봤슈,’ ‘그다지~, 임영웅 좋아해요. 그래도 볼게요.’, ‘있으면 두 장 줘요. 형님과 함께 갈게요.’ 염치도 좋지, 별로 좋아 안 한다고 해놓고 ‘두 장 줘요.’라고 했다. 그녀는 봉사현장과 장애인 활동 도우미를 하며 알게 되었고 같은 수영회원으로 내가 안전요원으로 근무를 설 때 내 모습을 수영장 창문 너머로 찍어준 아우님이기도 했다. 그런 그녀로 인해 한편의 토크 쇼를 보게 된 것이다. 전국구인 영탁의 팬들이 지방마다 있어 김해에도 지부장인가가 있다고 했다. 김해지부장이 김해시민을 위해 영화표를 몇 장인지는 알 수..

남편과 드라이브

7월 1일 이주일 넘도록 잠을 못 자 멍한 나를 남편은 퇴근 후 멀지 않은 곳, 눈의 피로를 풀어줄 요량으로 초록의 숲으로 드라이브를 가주었다. 김해 내동에서 생림 쪽 나전고개, 여차, 상동/장척계곡 묵방마을, 생림 상소락으로 내려왔다. 초록의 숲은 아치형으로 우거진 곳으로 다녀주었다. 마음의 안정을 취하며 밤에 작지만 잠을 잘 수 있었다. 친구 영애 집 방문 7월 2일 지인으로부터 받은 ‘오디’를 친구에게 나눠 먹기 위해 오늘도 퇴근하는 남편을 기다렸다. 남편은 어제에 이어 오늘로 푸른 숲이 있는 곳으로 안내하며 생림 친구 농장으로 함께 가주었다. 친구는 농장 밭에서 풀을 뽑고 있었다. 밭에는 다양한 채소들을 가꾸고 있었다. 수영과 파워골프를 치며 틈틈이 집안일 하며 소일거리로 짓는 농사치고는 너무도 ..

헌혈 안내 봉사를 마치며

6월 30일 지난달 말, 헌혈하기 위한 방문한 김해헌혈센터. 헌혈을 마치고 휴식을 취할 때쯤, 김해헌혈센터 센터장으로부터 주말, 안내하는 학생이 없다며 안내 봉사를 부탁받았다. 해서 주말에 안내 봉사를 했다. 주말 안내 봉사를 할 땐 6월 한 달 공익요원의 부재로 안내 봉사자를 찾아야 한다며 센터장은 내게도 6월에 할 수 있는 날이 있는지를 물었다. 대학생들은 지금이 시험 때라 봉사활동이 저조한 시기라고 했다. 센터장에게 헌혈봉사원들에게 알아보겠노라고 하고 헌혈봉사회 밴드에 올렸지만, 봉사원들은 반응들이 없었다. 다시 헌혈센터를 찾아 봉사활동 할 수 있는 헌혈봉사자는 없고 내가 할 수 있는 날을 예약하고 돌아와 오늘까지 하루 3~4시간의 10일간 안내 봉사활동을 하며 6월을 보냈다. ‘주민등록증은 가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