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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경 노래교실

8월 18일 한 달 만에 주촌 농협 조부경 노래 교실을 찾았다. 3층 강당까지 오르며 들리는 노랫소리로 순간 희열을 느꼈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인 듯했다. 평소 노래를 좋아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잘 맞지 않아 참석이 어려운 실정이다. 하여 김해 홈플과 주촌 농협 두 군데를 신청하고 시간이 맞는 날 찾아가곤 한다. 오늘은 농번기가 끝난 탓인가, 회원들로 강당은 가득 채워졌다. 내 자리는 지경임 형님이 확보해주셨지만 가운데 자리이다. 하지만 큰 키로 가운데 앉기가 뒷사람에게 지장을 줄까 봐 민망했다. 조 강사는 더운 요즘 날씨를 해바라기로 표현해주었다. ‘해를 보고 살아가는 해바라기도 최근 날씨에 너무 뜨거워 해바라기도 해를 외면한다.’라고 해서 모두가 까르르 웃음으로 답했다. 그건 아무리 바쁜 일상이라도 ..

친정 부모님 산소 벌초

8월 15일 아들 집 이사를 돕고 신탄진 톨게이트를 빠져 내려오는 길은 폭염 더위로 뜨거웠다. 그런데도 이른 벌초지만 올해도 마지막이라는 생각하며 남편과 세종시 아들 집을 다녀 내려가는 길에 친정 부모님 산소를 찾았다. 남편의 의견이기도 했다. 친정에서 딸이 하나라는 이유로 나를 생각해서 친정 일이라면 늘 앞장서주기도 했던 남편이 고마웠다. 이제 우리도 칠십을 앞두고 있기에 벌초 올 때마다 하는 말은 부모님께 ‘엄마 아버지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어요.’ 한다. 산에 오르는 길에서부터 모기 때들의 환영을 받으며 올랐다. 낫질하며 앞선 남편 뒤를 편히 오를 수 있었고 산소는 최근 많이 내린 비 탓인지 잡풀이 제법 자라 있었다. 다음 달 9월 초에 행사로 다시 대전에 오르며 벌초하자던 일을 내려가는 길에 무..

세종시 반곡동 주변 oo부동산에서

8월 13일 내일 이사할 집에 짐을 배치하기 위해 이사하는 집에 들리려 했지만 매매한 주인이 비밀번호를 바꿨다고 했다. ‘이게 무슨 일이야?’ 집을 파는 분은 70대 중반으로 아들 부부와 계약금과 중도금을 치르며 화장실 타일이 깨져 있어 수리한다고 허락을 받았다고 했다. 그런데 나의 며느리는 집을 사는 만큼 도배도 하고 깨끗한 집을 들어가고 싶어 해서 도배도 하고 장식장도 하나 짜서 들여놓았다고 했다. 그게 화근이 된 것이었지만, 이사하는 내일을 위해 바뀐 비밀번호를 알지 못하고 조용히 어둠과 함께했다. 14일, 다음날 오전 8시 이삿짐센터에서 이삿짐을 꾸리기 위해 방문했다. 현재 사는 아파트는 전세로 38평에 살고 있고 이사 가는 곳은 31평의 자가가 되는 곳이다. 아들은 총각 시절 대전서 성실히 직장..

여주 말리기

8월 12일 토요일은 평소 수영을 가진 않지만, 며칠을 아들 집에 가야 하기에 이른 아침에 수영장으로 향했다. 그것도 이른 06시 50분에, 잠꾸러기인 내겐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주변에 당뇨로 약 먹는 지인들을 위해 올해도 여주를 말리려고 한다. 해서, 김해 장날인 오늘 더워지기 전에 장터에 여주 구매하러 가야 하기에 일찍 운동하고 장에 가기 위해 눈을 비벼가며 일찍 서둘러보았다. 수영장엔 부지런한 회원들이 벌써 바글바글~~~ 10바퀴만 돌고 빨리 나와야지 했지만, 물속에서 오랜만에 만난 회원들과 이러쿵저러쿵 수다 삼매경으로 08~09시까지 수영장 소독으로 9바퀴만 돌고 나와야 했다. 수영장을 빠져 김해장터에서 여주를 구매해왔다. 장터도 더위로 상인들이 많지 않았다. 장터를 한 바퀴를 돌아 여주파는 ..

동생 부부와 나들이

8월 11일 태풍 카눈의 여파로 낙동강은 다리 아래까지 물이 찬 상태로 흙탕물이었다. 남편은 손아래처남이 8년 만에 방문으로 신경이 쓰였든지 태풍이 조용해지자 드라이브라도 나가자 했다. 장소는 볼거리가 많은 곳 밀양으로 정했다. 남편과 지난 2019년도에 다녀온 밀양 표충사(https://lks3349.tistory.com/2766)를 먼저 가기로 했다. 더위로 땀 뻘뻘~ 폭염을 끌어안고 다녀야 했다. 그러는 중에도 올케는 신기한 듯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행복해하며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표충사를 벗어나 가장 시원한 곳은 승용차였다. 차내에서 시원하게 준비한 과일을 먹으며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밀양댐을 지나며 댐의 수문이 열린 걸 볼 수 있었다. 천태호 수문도 열렸다. 그만큼 비가 많이 내렸음을 알..

동생 부부 방문

8월 9일 수영을 마치고 단체로 하는 수영장 수모 값을 치렀다. ‘태풍 카눈’이 온다고 하는 이날 친정 동생 부부가 우리 집에 놀러 온단다. 집 안 청소를 대충하곤 비 오는 중에 구포역으로 향했다. 비는 폭우로 변하며 바람을 동반하고 내렸다. ‘태풍 카눈’이 오고 있는 듯, 순간 쏟아지는 폭으로 살짝 겁도 났었다. 유턴을 잘못해 5분을 돌아 그 비를 뚫고 구포역에 도착했다. 비는 뿌리고 주차공간이 없어 구포역주차장에 주차했다. 동생 도착시각에 비를 맞으면 주차비를 계산하고 나왔지만 차단기는 열리지 않고 비를 맞았다. 비상벨을 누르고 주차장을 빠져나오기도 했다. 주차장 측 행동에 살짝 서운했다. 비를 맞으며 나오는 동생 부부를 만나 나름 맛집이라 생각하는 국밥집서 간단한 가족들 안부를 물으며 먹고 ‘태풍 ..

피카추

8월 8일 수영장, 우리 실버반 단체 수모를 맞추기로 했다. 한번 맞추면 2~3년을 쓰기에 이번도 수영 강사의 도움으로 몇 개의 수모 중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선택한 단체 수모를 마쳤다. 물론 우리들의 약간의 의견을 보충해서~~~~ 수영을 마치고 탈의실을 벗어나자, 수영하며 장애인 활동 도우미를 함께 하던 주영순 아우님이 반갑게 맞이하며 나의 손자를 물었다. 순간 궁금했다. 무슨 일로??? 그녀는 손으로 직접 짠 인형 피카추를 우리 손자에게 주려고 뜬다고 했다. 그녀의 손녀에게 선물했더니 잘 가지고 놀아 나의 손자에게도 주고 싶다고 했다. ‘형님 손자가 좋아할지 모르것지만, 없는 솜씨로 떠 봤슈. 형님~ 어뗘?’ 노란색 손뜨개질의 인형은 너무도 귀여웠다. 이렇게 고마울 때가 있나….♡♡♡ 그렇게 염치없이..

복지관 수박 파티

8월 3일 봉사단체에서 봉사하는 날이다. 이날 단체에서 수박을 개인 봉사자는 아이스크림을 준비해왔다. 심우영 관장은 불볕더위 속 날씨에 여전히 도시락 배달을 도왔다. 오늘의 메뉴 기장 밥, 맑은 콩나물국, 매콤 돈 사태 떡 찜, 마늘종 맛살 볶음, 양배추 나물, 배추김치 마치고 더위에 수고하는 아파트 미화원 아지매들과 경비실 아저씨를 위해 팥빙수를 대접했다. 8월 4일 날은 더 더웠다. 걸음걸이마저도 살금살금, 땀이 비 오듯 하여 빠른 걸음을 피해야 했다. 봉사단체 회원 대부분이 휴가를 떠난 관계로 개인 봉사자들이 수고해주는 날이었다. 주부들이 집안에서 하는 단순 노동이어도 큰형님을 선두로 손을 맞춰가며 일사천리로 일을 마칠 수 있었다. 오늘은 복지관에서 수박, 바나나, 복숭아, 망고 등을 넣어 얼음 동..

경남헌혈봉사회 김문협 회원

8월 2일 23년 8월 2일 07시 40분 ‘부산 KNN 모닝투데이’에 ‘경남헌혈봉사회 김문협 회원’이 방송을 탔다. 전문봉사원이 되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자격증이 무려 40개!! 봉사의 참뜻을 소개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xZYfgvfdKw 유튜브 영상을 올려본다. 김문협 회원을 처음 만난 건 헌혈봉사회원이 되고 나서다. 그 시기가 2021년 연말쯤으로 기억한다. 코로나로 22년 4월 월례회의를 통해 처음 만나게 되었고 그 당시 ‘창원시설공단에 근무한다. ’라고 자신은 소개했다. (경남헌혈 사랑봉사회 4월 정기회의 열려 (tistory.com)) 그는 창원에 거주하며 자신을 늘 낮추고 내게는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면 부르십시오. 할 수 있는 한 도와 드리겠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