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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6월 29일 수영장에서 빠져나와 복지관으로 향했다. 날씨는 상당히 더웠다. 올여름은 이른 장마에 여름이 길다는 일기예보를 들었다. 이 정도 날씨에도 더위를 이겨내지 못하는 난 올여름이 걱정이다. 복지관에는 봉사원이 그리 많지 않았다. '휴~~~이곳도 힘들게 활동을 해야 했다. 팔 걷어붙이고 해야겠네.' 맘속 다짐을 했다. 김해노인종합복지관에서 급식 봉사를 마치고 목요일 오후 2시는 ‘폰 활용법(강사 박이진)’을 배우는 날이다. 재강습을 받는데도 밝지 않은 머리 상태로는 그저 멍했다. 평소 잘 마시지 않는 아이스커피에 의존하며 수업에 집중하려 했다. 상반기 마지막 수업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상반기 수업을 마치며 박 강사는 ‘한 학기의 수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시간을 즐겁게 보내주시고 기계를..

두통

6월 28일 수영장을 찾아 첫 바퀴를 돌 때쯤, 귀통증에 이어 수모로 머리 조임으로 상당히 답답함을 느꼈다. 수영 강습 시작하자마자 강사에게 양해를 구하고 수영장을 빠져나와 병원을 찾았다. 두통으로 CT까지 찍었지만, 머리엔 이상이 없다고 했다. 귀 쏙도 이상 없음이었다. 심신미약 안정이 필요하단다. 어리둥절했다. 그저 며칠 잠을 못 잔 것뿐인데 심신미약이란다. 잠을 못 자니 장거리 운전도 불가능했다. 내 차로 장거리는 가지 않지만, 주변 봉사활동 현장만 가볍게 운전할 정도였다. ‘당분간 안정을 취하도록 처방’이 내려지고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이었다. 오랜 시간 두통을 앓게 되면 생활하기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일침을 받기도 했다. 수면제를 먹을까도 생각했지만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는~~~ 링거 ..

비 오는 날~

6월 26일 조금 이른 장마가 온다고 한다. 지난밤부터 내린 비는 오늘도 종일 내렸다. 수영장 쉬는 날이기에 이른 아침에 오백나한이 모셔진 선지사 절을 찾아 기도를 드렸다. 초하루 보름에 찾는 것이 아니고 내게 시간이 허락할 때 찾으니 이기적인 마음일 것이다. 봉사활동으로 만난 형님이 전화를 주셔서 그분과 수다를 담은 점심 한 끼를 했다. 이분과는 20여 년이란 오랜 시간 활동을 함께 하며 눈빛으로도 서로의 불편함을 교감할 정도가 되는 분이다. 음식점의 점심은 맛이 중요하지 않았다.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조차도 중요하지 않았다. 단지 그분과 그동안의 수다가 중요했다. ‘어쩌고저쩌고~~~~’ 이어 예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서로의 건강 관리와 손자들의 안부로 이어가며 여자들의 수다로 마무리했다..

가족 헌혈

6월 24일 김해헌혈센터에서 안내 봉사활동을 하는 중에 내동에 거주한다는 오지은(대학교 3년) 씨, 헌혈 30회의 은장을 받는 학생 헌혈자를 만났다. 학생은 엄마랑 나란히 헌혈 침대에서 헌혈하며 헌혈 30회에 받게 되는 은장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엄마 오경숙(52세, 헌혈 21회) 씨는 이십 대 후반에 결혼을 앞둔 터라 설레는 마음을 달래기 위해 김해 옛 서상동에 자리 잡고 있던 김해헌혈센터에서 첫 헌혈과 인연을 맺었다. 결혼해 남매를 낳아 키우며 헌혈을 잊고 살았다는 엄마는 어느 날 내동 헌혈센터를 찾아 헌혈을 이어오다가 누구나 헌혈을 할 수 있는 나이 17세가 된 큰아들에게 헌혈은 실천이라고 설득해 헌혈하였고 딸아이가 17세가 되는 날에 자연스럽게 헌혈의 집을 찾아 헌혈을 시작하게 된 동기로..

노래 교실

6월 23일 노래를 부르는 건 자존감을 높이고 행복지수를 높인다. 조부경 노래 강사가 한 말이다. 난 오전에 하는 개인 봉사활동 관계로 화요일에 하는 김해 홈플러스 노래 교실과 금요일 주촌 농협 노래 교실 두 군데 노래 강습을 끊었다. 늘 에너지가 넘치는 노래 교실로 조부경 노래 강사가 하는 곳이다. 그 에너지가 넘치는 건 이들을 이끄는 노래 강사 조부경이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날씬하고 예쁜 얼굴에 거침없이 19금 이야기를 털어놓는 외향적인 여성으로 보인다. 조 강사가 하는 곳은 신명도 나지만 즐겁게 노래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학기 책자에 실린 흥겨운 노래 모음으로 90여 분을 이끌어주었다.

청도 과수원

6월 19일 복지관 가는 날로 수영을 마치고 헐레벌떡 복지관을 찾았다. 봉사원이 활동하기 적합한 인원이었다. 위생복과 위생모를 쓰고 준비 중에 614행사 취소로 혈액 관리본부의 격려와 위로 전화를 받고 나서 촬영가야 하는 전화를 받았다. 에고~ 복장 방금 갈아입었는데, 어쩌지 하며 잠시 고민에 빠지다 복지관 측에 양해를 구하고 위생복을 벗고 인터뷰 촬영을 선택하며 그곳을 빠져나왔다. 날씨는 상당한 무더위로 뙤약볕이 따가운 날씨였다. 청도에 도착하니 쥔장이 외출 중이었다. 이런저런 강의로 바쁜 쥔장은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 않고 남편만 있었다. 주먹만 한 복숭아는 익기도 전에 쩍 벌어지고 대추도, 단감도 익어가고 있었다. 복숭아 출하는 7월경이 될 거라고 했다. 과수원 한쪽에는 나물 삶는 솥인 듯 대형 솥..

오늘 헌혈했으면 다음 헌혈 가능일은 언제일까요? - 펌

6월 19일 안녕하세요. 혈액관리본부입니다. 혹시 다음 헌혈 가능일을 계산하는 방법을 아시나요? ​아직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다음 헌혈 가능일 계산법부터 1년 내 헌헐가능 횟수와 채혈량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에 다음 헌혈 가능일을 계산 없이 쉽고 빠르게 확인하는 방법도 공개합니다! 나눔이와 바로 만나러 가요~ Q. 전혈헌혈은 8주가 지나면 다시 참여할 수 있다고 했는데... 왜 다음 헌혈 가능일이 8주 후가 아니지? ​A. 바로 1년 헌혈가능 횟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다음 헌혈 가능일 기본적으로 헌혈을 하면 헌혈자의 건강을 위해 헌혈 간격을 정해두고 있습니다. 헌혈 간격은 이전에 어떤 헌혈을 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헌혈간격 전혈헌혈 성분헌혈 (혈장, 혈소판, 혈소판 혈장) 8주경과 14일..

올케와 남대문시장 투어

6월 15일 어제저녁 도착한 동생 집에서 동생 가족은 영화 ‘공조’에 촬영했던 연탄집 실내포차를 찾아 돼지갈비를 대접받았다. 동생 가족들은 연탄불 석쇠 구이집을 안내했다. 난 헌혈을 했기에 주님(소주)은 섬기지 않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닭발을 비롯해 장어구이, 돼지갈비를 대접하며 동생 가족의 살가움에 그저 고마울 뿐이다. 그렇게 올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깊은 밤을 보내고 동생 집에서 아침을 맞았다. 벌써 모기가 활동을 했지만 편한 밤을 보냈다. 손맛이 달라, 간혹 전화로 음식 만드는 걸 묻기도 할 정도로 올케는 음식솜씨가 월등하다. 정성이 가득한 올케의 아침상을 받고 동생과 조카가 출근한 뒤 올케와 난 자유롭게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캐리어를 끌고 집을 나섰다. 한차례 소나기가 온다는 일기예보로 날씨는..

경남헌혈봉사회 헌혈 릴레이 172번째

6월 14일 2023년 [365 헌혈 릴레이] https://cafe.daum.net/KNHSB/qyPU 1. 릴레이횟수 : 172번째 (개인 6회) 2. 헌혈 날짜 : 6월 14일 3. 이 름 : 이지연 4. 헌혈 종류 : 전혈 5. 헌혈횟수 : 261회 6. 헌혈 장소 : 영등포 헌혈센터 7. sns 홍보횟수 : 홍보 3회 8. 인증사진 및 후기 614 세계헌혈자의 날, 광화문 행사에 참석 후, 영등포 헌혈센터를 찾아 헌혈했다. 영등포 헌혈센터는 전자문진과 문진실은 2층에 마련되어 있다. 다시 1층으로 내려와 헌혈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헌혈자들은 꾸준히 헌혈 침대를 채워주었고 다행히 전혈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