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새벽 5시 30분 집을 나서며 출근하는 남편에 의해 진영역에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했다. 주변을 사진 찍으며 출발시각을 기다리고 10분 전 7시에 헌혈봉사원을 만나 ktx에 으르며 서울에 도착했다. 혈액 관리본부는 헌혈차는 물론 헌혈 관련한 다양한 부스를 준비해두었다. 전국에서 모인 헌혈봉사원들이 가까운 서울 동부, 중앙봉사회부터 경기, 전북, 강원, 대구·경북, 부산, 경남, 바다 건너 제주까지 속속 모여들었다. 곧 장마가 오려나, 후덥지근한 불안정한 날씨는 개회식을 준비하는 중에 국지성 호우를 뿌려댔다. 기상청에 전화까지 해보았지만, 주최 측은 전기로 인한 인명사고를 우려해 진행을 취소해야 했다. 전국에서 모인 헌혈봉사원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행사는 취소되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