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수영을 마치고 언제나처럼 휴게실에서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눴다. 담소래야 그저 나이 먹은 여자들의 수다지만 늘 즐겁고 행복했다. 친구가 사물함에 가져다 놓은 농사지은 상추를 오늘도 감사히 받아 집으로 돌아와 차를 주차하고 이불 속싸개가 필요해 버스를 타고 김해 동상동 시장을 찾았다.세상에 그 시장은 상인들이 외국인들로 외국 같았다. ‘언제 이렇게 바뀌었대….’ 혼자 말을 하며 원단 집을 찾았지만 오래전에 없어지고 그곳마저 완전 다른 상점 모습의 외국 상인이었다. 동상동 시장에서 터들 걸음으로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집까지 큰 도로를 따라 걸었다. 4500걸음의 3.3km 조금은 더웠지만 걸을만했다. 봉황교 입구 분수로 잠시지만, 시원함을 느끼게 했다. 아래 해반천 길은 낮 시간대의 더위로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