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복지관에 사회봉사자가 많았다. 그래서인지 이른 시간 복지관을 찾아도 할 일이 없었다. 들어서서 얼마 후 조리를 마친 조리대 위에 수박 한 통이 도마 위에 올라앉았다. 더위를 위해 복지관 측에서 준비한 듯했다. 고마웠다. 일손을 멈추고 수박 먹으며 휴식 시간을 가졌다. 난, 볼일로 영양사와 몇 마디 나누고 나니~~~ 남은 한 조각이 상당히 달고 맛이 있었는데~~~ 입이 많은 탓이다. 배식시간이 되자 조리사에 의해 식판에 음식들이 배치되었다. 덕분에 시원하게 국 담당을 마칠 수 있었다. 오늘의 메뉴 흑미밥, 얼갈이 된장국, 가자미 조림, 부추 잡채, 오이배무침, 배추김치 급식봉사를 마친 뒤 영양사는 정리정돈 마무리한 개인 봉사원들을 위해 팥빙수를 대접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