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한 달 전쯤, 엄마 찬스를 쓴다는 며느리의 전화를 오늘 받고 세종을 오게 되었다. 어젯밤 며느리의 마중을 받으며 아들 집에 도착해 손자를 볼 수 있었고 손자는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다. 할머니로서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예쁜 손자이기에 며느리 호출에 뒤도 안 돌아보고 달려오게 된다. 며느리의 2박 3일 볼일로 손자를 보며 아들과 함께 지내기로 했다. 덕분에 아들 손자와 데이트를 할 생각이다. 손자는 이제 20개월 한참 뛰고 사리분간 못 하는 시기에 힘이 넘쳐 아들 부부도 감당이 어렵다고 할 정도이다. 하여 잠들 시간이 되기 전 손자의 힘을 빼기 위해 운동?을 시키며 뭐든 해야 했다. 그러려니 아들 부부가 기진맥진이 되기도 한다. 아들 직장의 어린이집을 다니는 손자와 아들이 같이 퇴근을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