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장마철이라 비가 잦다. 그래서인지 허리통증은 수시로 나댄다. 양동이 하나 들기도 버겁다. 지난 3~4월에 새로 알게 된 부산 해운대 쪽의 척추 전문병원을 찾아 3번의 주사를 허리에 맞은 적이 있었다. 그곳을 다시 찾았다. 협착증에 디스크~ 그동안 약에 의존했지만, 비만 오면 신경통으로 통증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다. 의사의 처방은 수술/시술 전까지는 허리 쪽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처방이다. 커다란 체격에 내 모습은 볼품없이 허리통증만이 나날이 심해지고 있을 뿐이다.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지만, 오늘도 허리에 두 대의 주사에 약물을 투여했다고 한다. 남편은 그런 날, 말 없이 병원까지 데리고 가주는 수고를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