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1435

전남 고흥 나들이

6월 11일남편과 계절 바퀴면 나들이를 하곤 한다.이번은 우리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계획을 세웠었지만, 그냥 조용히 전남 고흥/순천으로 계획했다.장소는 남편이 티브이를 보다 ‘이곳 가자, 혹은 저곳 볼거리 컴으로 빼봐요.’ 한다. 그 말에 난 컴을 통해 ‘이곳이 좋겠어요? 저곳이 좋겠어요?’ 하며 남편과 찾은 곳을 의논하곤 간식 챙겨 집을 나선다. 1. 거금대교, 2.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3. 연홍도, 4. 팔영산자연휴양림, 5. 녹동항/수협 수산물센터, 7. 우주 발사전망대, 8. 쑥섬, 9. 순천만 습지, 10. 순천 낙안읍성 체험장, 11. 송광사~ 출발 우선 선택을 하고 지도상으로 어디부터 가야 할지를 순서를 정하곤 현장 가서 정하기로 했다. 왜냐면 볼거리가 시간이 걸리면 다음 코스를 변경해야 하..

선지사, 고담 원천 대종사 품계 봉축 대법회

5월 15일김해 주촌에 오백나한을 모신 선지사에서 고담 원천 대종사님의 품계 봉축 대법회를 겸해 불기 2568년 사월초파일 봉축 법회가 열렸습니다. 대종사는 대종교에서 가장 높은 종교적 경지에 이른 사람에게 주는 최고의 품계로 대종사는 종단 최고의 법계로서 스님들의 수행력과 종단 지도력의 상징으로 조계종의 법계는 승랍(승려 햇수) 등을 기준으로 승랍 40년 이상 되신 스님이 받게 됩니다. 봉축 법요식은 고담 원천 대종사 품계 봉축 대법회로 정근 스님의 진행으로 천수경 예불로 시작되었으며 명종 5타, 삼귀의 찬불가, 고담 원천 대종사님께 등단 삼배, 대종사님 법어, 아기 부처님 관욕식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 음성공양은 김해 불교연합회 합창단이 해주었습니다.  고담 원천 대종사님께 등단에 예를 목탁에..

번개팅에 이어 깜짝 이벤트

5월 9일어제, 복지관의 행사를 마치고 촬영을 위해 두 시간 넘도록 촬영에 협조해준 복지관 식당 봉사를 하는 김영숙/박승미 이우가 고마워 오늘 번개팅을 했다. 갑작스러운 번개팅에 어리둥절하며 그녀들은 거절했지만, 나 역시 탈출이 필요했던 터라 난강행을 했다. 장소는 김해를 벗어나 무거움을 덜고 오고 싶은 마음에 바다도 볼 겸 가덕 외항으로 갔다.  해산물 정식의 해산물이 가득한 ‘소희네 식당’에 예약하며 그곳을 찾아 대접하기로 했다. 예약에 맞춰 도착한 그녀들은 차려진 식탁을 보고 행복해하며 인증사진 찍기에 바빴다. 잠시지만 그녀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난 기뻤다.  상차림에 나온 미역국을 보며 영숙은 말했다.‘미역국을 또 먹네요!’ 했다. 그 말은 아침에도 먹었다는 소리기에 난 그냥 던졌다.‘오늘 생일이..

선지사 큰스님

5월 7일내일 치러질 김해노인종합복지관(관장 심우영)이 개관 20주년 행사 및 52회 어버이날 행사 촬영을 위해 사전 답사로 먼저 촬영 스케치를 했다. 섬세한 심 관장의 배려로 이곳저곳을 살필 수 있었다. 한쪽에는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고 그곳에 내 사진도 전시되어 있어 조금은 쑥스러웠다.복지관 내의 수업들은 한 폭의 그림같이 전시되어 있었다.  기웃거리며 당구장을 들어서자, 게임 중에 잠시 자리를 비우는 회원은 대신해 게임을 하도록 했다. 당구(포켓볼)는 서서 하는 게임이다 보니 회원들은 간혹 다리가 아파 쉬는 예가 있다. 그렇게 한 게임을 하고 주촌에 있는 선지사를 찾았다. 김해 주촌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의 오백나한을 봉안하고 있는 곳이다. 오백나한이 모셔진 영산전에서 오백나한 명호를 부르며 잠시 기..

아들과 '향 커피 카페'를 찾아

5월 5일 비가 종일 온다고 했다.어린이날이지만 손자는 처가에 있다. 4년 전 아들이 결혼식을 올린 날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서로 아픔을 겪는 중이다.가슴 치며 통곡할 지경이지만, 내색하지 않기로 하고 나도 남편과 아픔을 이야기하지 않고 평소같이 자연스럽게 지내려 노력 중이다. 점심을 김해에서만 특별한 맛으로 먹을 수 있는 돼지국밥을 먹기로 했다.  우산을 쓰고 나름 점심을 먹고 남편은 일을 나가고 아들과 조금 떨어진 곳으로 커피를 마시러 가기로 했다. 조용한 성격에 아들과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빗소리를 덤으로 들으며 빗길을 달렸다.비는 강약으로 창가를 두드리며 내렸다.  비 오는 날 아들과 비를 맞으며 달려간 곳은 김해 상동에 있는 ‘향 카페’였다.젊은 부부가 하는 것 같았다. 비 탓인지 손님은 우리뿐이..

거제 보재기 물회, 매미성

5월 4일아들은 지인에게 음식 대접을 하고 싶어 했다.아들의 심적 상담을 해주기도 한 분이어서 감사함에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우리 부부와 함께 거제 보재기 물회를 먹으러 거가대교를 건너 달렸다. ‘보재기 물회’는 문어, 멍게, 전복, 소라, 성게 알, 생선회 등 많은 해산물이 들어있으며 보재기는 제주도 말로 ‘해녀’라는 말이었다. 여러 차례 그 집을 다니면서 오늘에서 알게 되었다.쥔장이 제주도분인듯했다. 여전히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우린 다행히 줄서기 전에 입장할 수 있었다.  지인도 우리도 맛있게 먹고 장소를 거제에 있는 '매미성'으로 두 번째 코스로 달려갔다. 매미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시민이 자연재해로부터 작물을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 홀로 천연 바위 위에 성벽을 쌓아 올려..

남편 생일

5월 3일남편 생일, 미역국에 갈비찜하고 콩나물 잡채로 아침 식사를 하고 출근하는 남편과 같이 문을 나서며 해동이 수영장으로 향했다. 수영장을 빠져나오자 수영장 앞은 시원하게 나무들이 샤워 중이었다. 수고하는 분께 감사의 박수를 보내본다.  수영장 친구와 눈으로 인사를 하곤 오후 2시 30분경 도착 예정이라고 아들의 연락을 받았다. 아들 마음이 어수선함을 알고 있음에도 아버지 생신이라 내려오는 아들이 대견하고 고마웠다.난 아들이 내려온다는 연락에 마음이 바빠졌다.  사월초파일이 다가와 선지사 절부터 찾아 초파일 등을 달고 부처님 전에 기도를 올렸다.아들의 이런저런 일들을 도와달라고 부처님 전에 기도를 드리며 오백나한님 명호도 불렀다.  오후 시간, 목 디스크로 물리치료를 받고 아들과 같은 시간에 귀가하게..

김해 선지사 주지 원천 큰 스님, 대종사 추대

4월 29일실로 엄청난 큰 업적으로 품계를 받으신 큰 스님께 두 손 모아 축원 드립니다. - 보현행 올림 선지사의 소식을 전합니다.지난 25일 대한불교조계종 통도사에서 김해 주촌에 자리한  오백나한을 봉안하고 있는 곳의  선지사 주지 원천 큰스님께서 대종사 품계를 받으셨다. 대종사는 최소 40년 이상 청정(淸淨)하게 수행한 덕망(德望) 높은 스님께 대한불교조계종이 부여하는 최고 법계(직책)이다. 큰스님께서는 1971년 범어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73년 통도사에서 월하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하셨다. 또한 큰스님께서는 수계 직후부터 좌복(坐服 참선할 때 깔고 앉는 방석)에 들어 당대 내로라하는 선지식 전강(田岡), 경봉(鏡峰), 성철(性徹)스님 등을 시봉(侍奉)하며 가르침을 받으셨다. 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