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오늘도 바쁜 하루로 보냈다. 생각이 많은 요즘 무엇이든지 해야 했다. 잠시 쉴 틈이 만들어지면 생각이 많아지므로 몸을 혹사하는지 모르겠다. 수영은 30분 정도를 하고 복지관을 찾았다. 오늘도 복지관 참여 봉사원으로 간신히 운영 될듯했다. 이곳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에 복장을 갖춰있고 배식에 밥 당번이 되었다. 280~300명분의 밥을 푸고 또 퍼냈다. 스스로 '잘했다.'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어깨가 아팠지만 대수롭지 않았고 예약한 헌혈센터를 찾았다. 헌혈비중은 생각 외로 낮았다. 건강에는 지장이 없지만, 헌혈은 할 수가 없는 상태였다. ‘요즘 전헌협 일로 생각이 많은 탓 일게다. 2~3일 뒤에 다시 와야지.’ 맘속 외침을 하며 잊고 있던 숙진과의 약속장소를 찾았다. 처음 가는 센터에 음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