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1437

노인종합복지관 급식 봉사활동 6/16

6월 16일 최근 코로나로 안전요원 근무를 서며 안면이 있는 회원을 만났다. 그녀는 오래전 함께 배구 하던 후배였다. 그녀는 나를 배구 하던 시절 ‘내가 배구장에서 날랐다.’라고 표현을 하며 선명하게 기억해주었다. 아마도 기억이 희미한 거로 보아 25년 전 초창기 시절이었던 것 같다. 그런 그녀와 수영을 하며 봉사활동에 의지를 보여 다른 수영 회원과 함께 복지관을 찾았다. 복지관 급식 봉사가 있다는 걸 최근에 알았다는 그녀들은 마음 씀이 예뻤다. 나보다 2~3살 아래와 오십 대 중반의 그녀들은 늦은 나이지만 지금이라도 개인으로 봉사활동에 짬을 낸 것이다. 오늘의 메뉴는 카레밥, 팽이버섯 된장국, 오징어 젓갈 무침, 포자 찐만두, 배추김치 코로나로 봉사활동의 저조한 상황에 봉사원마저 부족한 곳에 이곳저곳에..

노인종합복지관 급식 봉사활동 6/ 7

6월 7일 수영장에서 50분의 수강을 30여 분만 하고 삼계 노인종합복지관으로 향했다. 날은 한차례 소나기 소식으로 후덥지근했다. 오늘의 메뉴는 소고기 콩나물 비빔밥, 오만디 된장찌개, 땅콩 우엉 조림, 방울토마토, 배추김치 오늘 봉사자는 한마음회라고 했다. 인원이 부족하다며 지난 목요일에 개인 봉사를 하는 나에게 지원요청을 하여 오늘 오게 되었다. 몇몇 분이 지원요청을 한 탓인지 봉사원들이 많았다. 돌아갈까 생각하다 메뉴를 보니 대접을 사용하는 비빔밥이었다. 손이 많이 가는 설거지이기에 내가 할 설거지 조에 투입되었다. 그곳에서 젊은 봉사원을 알게 되었다. 그녀 역시 개인 봉사활동으로 지원요청이 있을 때 들어 온다고 했다. 복지관 이용객이 5~600명은 반도 안 되는 250여 명으로 줄어 빨리 끝낼 수..

노인종합복지관 급식 봉사활동 6/2

6월 2일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급식 봉사에 참여했다. 이번 주는 급식 봉사에 참여한 지난주 ‘북부동 어머니회’가 아닌 또 다른 ‘만수회?’의 단체며 참여하며 인원이 부족한 상태였다. 3년 전까지 봉사원으로 참여 당시 이곳은 5~600명의 급식소를 찾아 20명의 봉사원이 투입되었지만, 현재는 250명의 급식소를 찾으며 봉사원도 10명이 채 안 되는 상황이다. 코로나 세상으로 바뀌며 이곳도 봉사원들의 부족으로 어려워 복지관 교육에 참여하는 어른들이 참여하며 근근이 운영되는 상황이었다. 팔 걷어붙이고 빠르고 청결하게 정리를 해야 했다. 22년 봉사활동의 노하우를 발휘에 2인이 해야 하는 것도 고된지만 혼자 거뜬히 해냈다. 유난히 배가 고파 봉사원들보다 먼저 식사를 했다. ‘미안했어요~..

다대포 투어

6월 1일 전국 지방선거 날이다. 사전투표로 오늘은 남편과 쉴 수 있었다. 최근 코로나 확진으로 저질 체력이 되진 않았나, 남편과 산행보다는 걷기 길에 나섰다. 더위도 식힐 겸 해안도로 길을 걷기로 하고 가까운 부산으로 향했다. 거리는 공휴일과는 다르게 조용했다. 송도 용궁 구름다리, 몰운대, 다대포 해안 길을 다녀왔다. 공휴일이라고 선거 날로 임시 공휴일이어선지 도로는 의외로 한산했다. 먼저 간 곳은 송도 안남공원이었다. 공원을 가는 길가에 있는 동백나무는 초록 잎만이 푸르고 푸르게 시원함을 주고 있었다. 안남공원에서 바라본 파란 바다는 강태공들의 터를 잡아 세월 낚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바다는 장판같이 평온했다. 그 위에 오가는 케이블카도 조용하고 안정적이었다. 이동하며 안남공원 공영 주차장에 오르..

사전 투표

5월 27일전국동시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로 사전 투표를 하기 위해 남편과 김해 학생체육관을 찾았다. 선거 때면 생각하지만, 정치라는 것에 별 관심이 없는 건 사실이다. 아니 공약을 지킨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무 많다는 생각도 든다.  투표장은 한산했다.  투표를 마치고 남편과 세라젬 의료기구를 사러 갔다.허리통증을 앓고 있기에 시술도 두 번이나 하고 신경 차단술도 받아보고 지금은 근육 이완제를 먹으며 6개월에 한 번씩 허리에 주사를 맞고 있는 상태다. 안마기구에 의존하다가 어느 날 문득 인터넷에서 의료기구를 보고 대리점을 찾았고 그곳에서 무료체험도 하며 좋아진 듯해 오늘 남편과 같이 구매를 했고 이달 말이면 세라젬이 배달이 된다. 그동안 허리통증을 꺼꾸리에 의존하며 통증을 가라앉..

2년 만에 찾은 노인종합복지관 5/26

5월 26일 거의 2년 만에 찾은 복지관 급식봉사인 거 같았다. 최근 여러 가지 복잡한 일을 치르고 난 나는 스스로 바쁘게 살기로 했기에 수영을 마치고 난 후, 매주 목요일 10시 30분에는 김해시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설거지라도 하기로 했다. 다행히 이곳은 영양사도 조리사도 예전에 봉사활동 당시 했던 분들이라 낯설지 않았고 오히려 나를 반겨주었다. 코로나 시국이어서 봉사원들도 활동이 저조한 형편이어서 더욱 환영을 받은 듯했다. 오늘의 메뉴는 꽃게 된장국, 닭갈비, 연두부, 김 가루 전파 무침, 배추김치 오늘 당번은 북부동 어머니 회원들이 활동하는 날이었다. 위생모와 앞치마를 입고 그들에게 나를 소개하고 같이 설거지 조에 투입되었다. 봉사활동 22년의 경력이 어디 가겠는가, 처음 보는 어머니회원들은 나를..

‘아프리칸 바이올렛’

5월 24일 언제쯤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번식을 위해 제법 큰 ‘바이올렛’ 잎 몇 장을 잘라 예쁜 화분에 심어두었다. 햇볕이 좋은 날, 앞 베란다에 빨래를 널며 무심했던 화분을 바라보니 새순이 살며시 세상 밖으로 나와 있었다. 이날이 5월 4일, 너무 예쁘고 귀여웠다. 난 찰칵~ 자료를 남겼다. 더 일찍 인지는 알 수 없지만, 오늘 20일 만에 이미 새순이 올라와 어린싹에서 꽃 망우리까지 올라오고 있었다. 이런 세상에~ 얘네들은 어찌 보면 무관심 속에 잘 자라는지도 모른다. 흙이 바싹 말랐을 때 물을 주니 신경 쓸 일이 아니다. 겨울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여름이라고 자주 주지는 않는다. 말랐을 때만 주니까.... 특별히 신경을 쓴다면 잎에 물이 닿으면 안 된다는 점이다. 오로지 흙에만 물을 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