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남편의 목소리에 07시 40분쯤 눈을 떴다.밀양 운문산을 가기로 약속을 하고 난 지난밤 산에 갈 준비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었다. 목이 따갑다.'뭐야~?' 기분 좋게 산에 가고 싶었는데 목감기인가~? 조심스레 비상 목감기약을 먹고 집을 나섰다.내비게이션을 맞추고 출발했다. 08시 11분들녘은 벼 베는 농부들의 손길이 바빴다. 가을이 깊어가는 게다. 삼랑진에 들어서자 삼랑진 장날이었다. 각각 따끈한 어묵 3개씩을 먹고 다시 출발했다. 사실 3개 이천 원이어서 계산을 편히 하기 위해서 가격만큼 먹었다. 그런 경우들이 있을 것이다.뜨끈한 어묵 국물로 목을 축였다. 한결 목이 편해졌다. 아침 도로는 한산했다. 하늘도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었다. 천고마비~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뜻으로 꼭 오늘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