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전국에 비를 뿌리는 중에 대전/충남/세종 헌혈봉사회 결성을 위해 대전으로 향했다. 김해여객터미널에서 기억조차 없을 만큼 오랜만에 탄 고속버스를 타고 창원, 마산, 추풍령휴게소를 거쳐 대전복합터미널에 도착했다. 김해서 출발해 대전에 도착할 때까지 비는 내렸다. 모임 장소까지는 다시 버스를 타고 가야 했다. 터미널 앞은 많은 빗줄기에 의해 신고 있던 운동화까지 빗물이 점령했다. 전북에서 제주에서 김해에서 대전에 집결한 우리에게 비는 퍼부어 댔지만, 우린 아랑곳하지 않고 대전 봉사원이 운영하는 음식점에 도착했다. 그리곤 그간의 진행 상황들을 의논하며 진지하게 간담회를 이어갔다. 추진회장의 애씀에 전헌협에서 힘을 실어 주기 위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혈액원과 소통이 원활해지기를 바랄 따름으로 인내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