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1437

2주째 감기 진행

4월 6일 지난밤은 기침과 콧물로 괴로운 밤을 보냈다. 2주째 고생 중인 셈이다. 병원을 바꿔 준종합병원을 찾았다. 의산 앞에 앉아 진료하며 ‘이렇게 심하도록 환자는 무엇을 하셨나요???’ ‘오늘이 2주째로 타 병원에 다녀도 낫지를 않아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입원하셔야겠어요. 입원하실 수 있겠어요?’ ‘네 우선 치료로 약을 바꿔 먹어보면 어떨까요?’ ‘그래요! 5일간 약을 지어드리지만 3일만 먹어보고도 낫지 않으면 입원 치료합시다’ 그렇게 진료를 하며 콧물과 기침으로 인한 코와 가슴 등의 엑스레이를 찍고 처방을 받으며 병원을 빠져나왔다. 내가 향한 곳은 전화로 주문한 김해 헌 집 개소에 다른 축하 화분을 찾으러 화원을 찾았다. 난초, 예쁜 꽃나무 등도 생각을 했지만, 간호사들이 관리해야 하는 관계..

감기와 씨름 중

3월 30일 최근 들어 사소한 일들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성격상 내일로 미루자, 도 안 되니 내가 나를 볶는 셈이다. 나이가 들어가며 늘 청춘으로 알고 조금은 천천히 가도 될 것을 급한 성격은 아닌데 나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내 스스로에게 미안한 하기도 하다. 내가 나를 너무도 알면서도 안 되는 걸~~~ 늘 후회를 한다. 지난주 말부터 몸살 기운이 있었지만 1박 2일 경남 워크숍이 있었기에 약에 의존하며 참석하고 행사를 마치고 병원을 찾아 링거에 영양제까지 맞았지만, 그것도 잠시, 기침이 늘 따라다니고 있다. 다시 병원을 찾아 잦은 기침으로 X 레이 검사결과 기관지가 나빠졌다고~~ 그럼 어쩌라는 건지~? 기침만 멈추게 해달라는데 약 먹고 안정을 취하라는 말만~~ 오늘 다시 병원을 가는 ..

몸살

3월 27일 요 며칠 많은 일 들을 치르며 결국 몸살이 나고 말았다. 워크숍에서 이어 지난 밤에도 밤새 기침으로 잠을 설쳤기에 병원을 찾게 되었다.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 대구 헌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일찍 주사 맞고 정신 차려야 할 것 같았다. 다행히 오늘은 수영장 쉬는 날이어서 영양제를 맡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평소 다니던 병원은 대기 환자 20~30명을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의외로 환자들이 없었다. 다행이다 싶어 감기몸살인듯해 찾게 되었다는 말에 간호사로부터 혀와 콧속의 고통을 받으며 코로나 검사를 하게 되었다. 물론 음성으로 코로나는 아니었지만, 콧속은 지금도 찌리 하다. 기침으로 몸이 아팠다. 예상대로 목이 많이 부었다고 진료하던 병원장은 ‘쯧쯧’ 하며 혀를 찾다. ‘스트레스받으면..

봄비 속 벚꽃나들이

3월 24일 수영, 노래 교실, 선지사, 꽃구경 참 바쁜 하루였다. 수영장 주변도 선지사 주변도 거리거리마다 연분홍빛의 벚꽃 축제의 거리가 되었다. 부산 대저생태공원 벚꽃길을 다녀왔다. 손자가 병원에서 아들 며느리와 고생 중인데 이래도 되나 그냥 머리 식히며 남편 말에 따랐다. 며칠 전 방송을 통해 진해 벚꽃 축재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남편에게 가자고 했지만, 그곳만은 안 간다고 거절을 했다. 서운함에 말의 걸지 않았다. 하지만 남편은 오늘 오후 2시 퇴근 후 벚꽃 구경하자고 하며 진해는 가서 구경하면 주차난으로 고생을 하기에 이곳을 데려오려고 했다고 귀띔했다. 도착해 차에서 내리자 가는 비가 우선 우리를 반겼다. 내려야 하나 고민도 잠시 아름다운 꽃들을 보며 우산을 들고 그냥 그곳으로 끌리듯 걸었다. 난..

복지관의 봄

3월 23일 며칠 전 만개한 목련의 꽃잎은 누렇게 변하고 그늘에 있던 목련은 비를 머금고 활짝 벚꽃과 어우러져 만개했다. 우산을 받쳐 들고 복지관 주차장에 멍청이 서서 연분홍빛을 비추며 활짝 핀 벚꽃에 잠시 취해도 본다. 나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꽃이 좋고 모든 꽃은 참 예쁘다. 아마~! 비가 와서 더 좋은 듯했다. 빗속 드라이브를 떠날까 하며 주차장에서 갈팡질팡했다. 꽃에 취해 복지관의 쫓기듯 봉사활동 하는 봉사원이 순간 떠올라 걸음아 나 살려 하며 복지관 활동에 합류했다. 오늘의 메뉴는 보리밥, 부대찌개, 적어 구이, 우엉 조림, 미나리 숙주나물, 배추김치

복지관, 위드센터

3월 20일 오늘의 메뉴는 백미 밥, 만둣국, 갈치 무조림, 어묵볶음, 열무 산초 무침, 배추김치 언제고 음식 조리가 끝나면 먼저 재가 어르신들 도시락이 먼저 도시락에 담겨 차량봉사자들에 의해 전달이 된다. 이날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정기관의 ‘With 복지센터 홍선미 센터장이 차량 봉사로 참여하는 날이다. 그녀와의 짧은 눈인사를 끝내고 오래전 배구를 함께 했던 수영장 황애자 회원과 커피잔을 마주했다. 오늘은 조리사가 휴가로 영양사의 지시를 받으며 식판 350여 개를 채워나갔다. 만둣국을 맡은 난 만두가 4~6개를 넣어가며 비지땀을 흘리며 급식 복사를 마쳤다.

복지관 3/16

3월 16일 오늘도 최저인원으로 운영을 하는 복지관을 다녀왔다. 복지관 측도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복지관에 들어서서 아직 완치되지 않은 손이지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함께했다. 완성된 반찬들은 배식이 나가기 전에 먼저 조리사가 식판의 반찬을 얹어주는 양 만큼을 일러주면 봉사원들은 그대로 반찬을 올려 나간다. 늘 그랬던 것처럼 최저인원의 정의로운 회원들은 찡그림 없이 마스크 속 미소를 머금고 앞다퉈 내일인 양, 조리사의 지시에 따라 배식과 설거지를 하며 복지관 활동을 마쳤다. 이런 날은 힘겹게 활동을 마쳐도 봉사활동의 기쁨의 보람은 배가 되기도 했다. 복지관 주차장에는 만개한 목련은 봄을 즐기고 눈의 피로마저 풀어주기도 했다. 아름다운 봄 향기는 내 가슴에 안착시키고 병원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