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생활/☞ 걷기,수영, 노래, 영화 등~ 626

마지막 안전요원 근무

11월 25일 도전하기 위해 2019년 7월에 ‘라이프가드코리아’에서 취득한 수영 안전요원 2급 자격증, 그 이후로 김해 시민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하루 2~3시간의 알 바를 하며 3년이 지나 올해 6월 갱신을 위해 교육과 시험으로 연장하며 다시 얻게 된 안전요원 자격증 백내장 수술을 받은 후 머리 염색도 하지 않아 흰머리로 용기 있는 나의 행동으로 안전요원 일한 지 3년 6개월, 내겐 참 귀한 경험이었고 소중한 자격증이 되었다. 그중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습도로부터 더위와 마스크의 답답함과 그 속에 차오르는 땀을 이겨내야 했다. 나 역시 수영회원이며 안전요원으로 참 많은 추억이 생긴 것 같다. 시간이 흐르며 생각해보면 회원들과 끈끈했던 그 시간이 주마등같이 흘러가며 오늘 안전요원으로서의 종지부를 찍었다...

다시 찾은 삼랑진 코스모스 길

10월 12일 지난 일요일 남편과 찾았던 삼랑진 장터, 코스모스와 갈대, 큰 강아지풀을 닮은 수크령 등이 너무도 아름다운 곳이기에 세 명에게 번개를 보냈다. 그중에 수영장 형님과 이고은 곳을 다시 찾으며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수영하며 오랜 시간 함께 만남을 가져온 형님은 민요를 하는 소리꾼/춤꾼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소리하며 봉사활동을 하는 분이다. 코스모스는 그 자리에서 울긋불긋 아름다운 자태를 여전히 뽐내고 있었다. 너무도 아름답게~~~ 단지 사진을 찍으며 사람들로 인해 밟힌 것이 아쉬웠다. 그저 가까운 곳에 제각기 다른 모양의 다양한 색깔의 고운 꽃을 볼 수가 있어 나름 행복했다. 그곳에 도착해 형님이 하신 것은 뜨거운 콘크리트 바닥에 외출 나온 달팽이들을 안타까워하며 이슬이 있는 풀 속에 던져주..

해반천 걷기 10/ 9

10월 9일 작정하고 온종일 걸어보았다. 삼랑진에서 밀양 만어사 천태사... 그리고 다시 해반천을 걸었다. 다리가 아파왔지만 개의치 않고 남편 따라 걸었다. 걷기에 지쳐 있을 때쯤 경전철이 앙증맞은 모습으로 머리 위로 달렸다. 국화과의 노란 기생초가 한 다발 내게 다가오는 듯했다. 잡초인 듯 피지만 자꾸 보니, 예뻤다. 연휴이기에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마음껏 걸은 하루였다.

해반천 걷기 10/ 8

10월 8일 한참 만에 찾은 해반천은 나를 반겨주었다. 각가지 철새들의 서식지로 백로, 왜가리, 참새, 청둥오리 등 아름다운 철새들의 비행을 보며 오랜만에 걸었다.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도 발견했다. 결혼 전, 아니 젊어서는 갈대와 억새를 구별할 줄 몰랐지만 이젠 남편 덕분에 구별할 수 있다. 남편에게 기회가 되면 자주 걷자, 주문하자 남편은 내게 ‘걷는 날을 잡아봐.’라고 했다. 얼마나 걸었다고 배가 고팠다. 남편은 걷기를 멈추고 빨리 먹을 수 있는 김밥을 먹도록 사주며 외동시장 맛집인 듯한, 줄까지 서며 족발을 장만해 가볍게 한잔하며 내일은 코스모스길을 찾아가기로 하고 어둠을 맞았다.

저랑 주말에 커피 한 잔 하실래요?

9월 3일 ‘저랑 주말에 커피 한잔하실래요? 우린 아파트 주민이잖아요.’ ‘그래요’ ‘정말이죠?’ 금요일(2일) 저녁 8시 수영장에 들어선 회원이 내게 전한 말이었다. 그녀는 3개월 전쯤인가, 인상이 좋아 어디서 본듯한 인상이어서 내가 먼저 말을 붙이며 우리 이웃 주민임을 알게 된 회원이었다. 그녀는 40대 중반을 향하고 있는 김상희 회원이었다. 컴 외장 하드 문제 발생으로 뒤숭숭한 탓에 모든 걸 내려놓고 싶은 심정에 그녀의 ‘커피 한잔~’ 말은 나를 쉼터로 안내하는 듯 들렸다. 건강도 무시할 수 없어 영양제를 맞으며 2시간가량은 잠에 취해있었다. 약발? 로 조금 개운해진 오후 2시, 그녀와 만났다. 우산 들기도 민망한 빗방울이 오락가락, 그녀는 자전거를 타고 아파트 단지에서 만나 걸어서 5분 거리의 커..

실버 반은 없어지나?

8월 9일 오늘 아침 수영 시간대가 달라진 관계로 수영을 안 하고 휴게실에서 형님들과 커피를 나눠마셨다. 이런 날이 얼마 만인가? 옹기종기 모여앉아 늘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수다 방, 봄이면 쑥떡을 여름이면 수박을 가을이면 단감을 계절별로 음식을 싸 오기도 하지만, 제사는 물론 집안 행사에서 나오는 음식도 싸 와 나눠 먹던 형님들~ 수영하면서 새해가 되면 새해 인사로 스승의 날이면 스승의 날대로~ 자식 같고 손주 같은 강사들과 맛난 음식도 싸서 나눠 먹으며 작은 이벤트를 펼치곤 했다. 오늘의 주제는 ‘우리 반은 언제부터 생기노~???’이었다. 수영장 오전 8시 실버 반이 없어져 공동 주제 거리가 되었다. 안전요원이라는 이유로 내게 묻는 형님들에게 난 할 말이 없었다. 형님들도 강사 부족으로 반이 없어진 ..

김해시민 스포츠센터 골든타임‘ 놓치지 않고 생명 구해

8월 5일 지난 4일 안전요원 단톡에 안전에 더욱 신중하길 바라는 글이 올라왔다. 내용은~ '금일 15시 20분경 평소 폐부종으로 인해 폐활량을 증진 시키고자 수영장을 찾은 20대 남성이 지속적으로 잠수연습을 하던도중 물안에서 심정지가 와서 근무중이던 안전요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의식과 호흡을 되찾아서 15시 25분경 구급대원에게 인계되어 생명을 구할수가 있었습니다. 안전근무간 한분은 관망창에 한분은 순찰형식으로 안전근무해 주시길 바라며 잠수가 오래도록 계속되는 회원이 보인다면 앞의 사례를 언급하여 몸에 이상징후가 발생되면 잠수등을 멈추어 달라고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어머~! 이런 일이 실지로 있구나.’ 순간, 안전요원 행동에 소름 끼치도록 감사했다. 안전요원들은 출근하면 ‘오늘도 열심히 눈동..

김해 시민스포츠센터 7월 신규 회원 추가모집 안내

7월 2일 7월 신규회원 모집 기간 결원이 발생한 강습반을 추가모집 진행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종목 : 수영, 빙상, 문화체육 접수 기간 7월 1일~7월 5일(21시까지) 접수방법 : 지하 2층 안내데스크 현장방문 접수 *토요일 06~07:00까지, 일요일 전관 휴무 http://sports.gasc.or.kr/web/board/BD_board.view.do?seq=MjAyMjA2MzAyMjEzNTM5NzI%3D&tab=&bbsCd=1051&pageType=&showSummaryYn=N&delDesc=&q_currPage=1&q_sortName=&q_sortOrder=&q_searchKeyType=&q_searchKey=&q_searchDt=&q_startDt=&q_endDt=&q_..

수상 안전요원 갱신 교육

6월 25일 이지연 | Facebook 오늘은 내가 소지하고 있는 수상 안전요원 자격증 갱신하는 날이다. 3년에 한 번씩 치루는 수상 안전요원 갱신 교육, 이론 교육과 60m의 수영(자유형, 평영, 잠영) 실기 시험도 있다. 실기연습을 위해 아침 일찍 수영장을 찾으며 연습을 했다. 이상한 것은 코로나 있기 전, 2년 정도 입에 물고 하던 ‘스노클링 호흡 튜브’를 요즘은 하지 않는다. 2014년부터 심장 두근거림과 호흡곤란 등의 이유로 오른 손목에 긴바늘을 넣는 혈관 조형술을 3번이나 받은 적이 있었다. 심장에는 문제가 없었음에도 나는 숨이 찼었다. 코로나로 살이 찐 이후에는 심장 두근거림이 없어진 듯 호흡이 고르게 되었나 생각했다. 살이 너무 쪘나~??? 그런데 이날 아침 연습을 하기 위해 찾은 물속에서..

영화 - 마녀 2

6월 22일 장마 더위로 땀은 뻘뻘~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날 더위를 시원한 영화관을 찾으며 더위를 식히기로 했다. 헬스장 아우 2명과 살벌한 영화를 보면서 더위를 식히는 것도 방법이려니 생각해본다. 해서 4년 전에 나온 ‘마녀 1편’에 이어 오늘 ‘마녀 2’를 보기로 했다. 과거 속 인물들이 나타나며 자윤의 일상도 바뀌며 평범한 농장 집의 여고생 착한 딸 자윤으로 성장해 친구 명희와 꿈 많은 여고생이기보다는 무엇이든지 잘하는 우등생 효녀 딸로 농장의 소 가격이 폭등하자 가정을 위해 돈을 벌 생각에 스타가 되기로 마음먹고 서울로 상경해 방송을 타는 자윤의 역할의 1편의 영화였다. 마녀 2편 출연진 - 소녀(역 신시아), 경희( 역의 박은빈), 용두(역 진구), 백 총괄(역 조민수), 조현(역 서은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