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꿈속에서 헤매며 깊은 잠에 있을 시간, 새벽 5시 10분에 난 집을 나섰다 지난밤 퇴근하며 아들 집 갈 준비를 마친 상태여서 오르는 길에 잠을 잘 생각에 눈을 비비며 집을 나설 수 있었다. 어깨통증이 있는 남편을 위해 KTX로 세종시를 가기로 했다. 새벽하늘은 붉은색의 태양이 오르고 있었다. 멋있었다. 낙동강 하류의 잔잔함을 보며 Ktx에 올라 대전역에서 아들 내외의 마중을 받았다. 생후 10개월의 손자가 새벽에 깨기에 함께 마중을 나오게 되었다고 했다. 우리 부부는 손자부터 안아주었다. 그리곤 아들 직장에 잠시 들려 커피를 마시며 손자와의 재회를 즐겼다. 집안은 움직임이 많은 손자를 위해 에어컨으로 활동하기 적합한 온도를 유지했다. 더운 날씨에 들어간 아들 집은 지상낙원인 셈이다. ‘어머니..